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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전형] 서울대 2011 정시 사회과학대 합격 신동혁(단대부고)

    서울대 2011 정시 사회과학대 합격

     

    신동혁(단대부고)

    저는 입시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여타 학과공부들과는 확연히 사고의 깊이가 다른 논술수업에 흥미를 느껴 중학교 때부터 가볍게나마 논술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기에 이루어지는 논술수업은 입시를 목전에 둔 고3 때와 달리 학생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자기만의 주관을 구축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입시생은 아무래도 응시대학 측에서 제시하는 채점기준과 대학별 논술고사의 특징에 따라 점수 획득을 위한 정형화된 글쓰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다들 중요시 하시는 첨삭과정도 구조적이고 형식적인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의 확장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실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시기에도 전체적인 수업은 중요한 쟁점을 중심으로 학생의 사고의 틀을 구축하는 것을 중점으로 이루어지기는 합니다마는 논술공부를 전혀 해보지 않은 학생들이 일반적인 정시공부와 질적으로 구분되는 수업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논술공부가 빛을 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입시와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때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사고의 심화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선행함으로써 후에 입시와 맞닥뜨렸을 때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되는 논술의 강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서울대학교에서 이루어진 11학년도 정시논술고사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보면 단기간에 형식 위주로 피상적이게 이루어진 논술실력으로는 서술을 시작하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대학측이 수험생들에게 심화된 사고를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은 연대논술 준비기간 동안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요소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며 꼼꼼하게 제시문을 분석해주시는 것이 선생님의 가장 큰 특징이십니다. 사소한 정보 하나 놓치지 않은 꼼꼼한 제시문 분석을 토대로 논제를 풀어나가는데 가장 적합한 글의 구조를 탄탄하게 구성해내는데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개별첨삭에 있어서도 늘 세심하게 rewriting까지 챙겨주셨던 선생님이십니다.

    올해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날이 갈수록 입시의 방향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학과공부만큼이나 논술공부의 중요성 역시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후배님들이 다가올 입시에서 건승하시기에 이 수기가 적어도 논술공부에 있어서만큼은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 글쓰는 능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 논술에 자신감을 갖길 바라며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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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3-10-23 23:56
    조회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