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려대 수시 교육학과 합격: 최OO(목동고)

 이채린 선생님 학교추천2 수업을 들으면서 혹독한 면접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시문이 5개씩 제시되는 경우도 있었고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면접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면서 문제의 의도와 제시문의 성격을 파악하는 눈이 생겼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이채린 선생님이 지적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부분이 고려대학교 실제 면접 제시문으로 나와서 적중률에 감탄했습니다. 제가 개인과 공동체의 이익이 충돌할 때의 해결책을 간단하게 ‘개인의 생활(전기세, 수도세 등)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으로 답변했을 때 이채린 선생님이 공동체의 이익만을 중시하기 때문에 향후 갈등이 야기되는 해결책이라 다시 양쪽 측면에서 방안을 모색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개인의 생활환경 악화에 대비해 환경 영향 평가를 거치는 등 갈등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성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실제 고려대학교 면접 제시문도 집단 이기주의를 다뤘습니다. 저는 근본적 해결책과 사후적 해결책으로 우선 나누었고, 각각의 해결책 내에서도 법적, 경제적, 환경적 방책을 구분하여 답변했고 면접관 분들이 제 답변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굉장히 강조하셨던 부분은 관점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실제 면접에서 각 제시문간 평가를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답변을 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비판만 오고 갈 것 같은 제시문들 간에도 부분적으로 입장이 일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각적 접근!’을 머릿속에 새겨놓고 제시문을 보니 입장의 일치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 고득점을 하겠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고려대학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생활기록부 내 모든 활동을 전공과 연관시켜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고대 재학중인 선배들도 ‘~활동을 전공과 연관지어 설명하라’는 생기부 질문을 모두들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토론동아리에서 3년간 활동을 했는데, 토론 동아리 축제 부스를 운영했던 활동이 교육학과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당황해서 횡설수설했기에 제 답변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생기부에 적혀있는 정말 사소한 활동이라도 전공적합성을 이끌어낼 수 있게 답변을 준비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도 꼼꼼히 준비를 잘 해야합니다. 이상으로 고려대학교 합격 수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