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대 수시 사회교육과 합격: 조OO(인천하늘고)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도움을 받았던 점을 정리해보자면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수업에서 제공하는 자체 제작 문항을 통한 훈련입니다. 기출문제를 이미 여러 번 봐서 익숙해진 상태에서는, 좋은 퀄리티의 새로운 유형이 필요한데, 매 수업마다 적어도 3개 정도의 고난도 모의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문항의 난도도 실제 서울대 문항보다 조금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실제 면접장에 상대적인 모래주머니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셀프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일단 선생님께서 발언권을 고루 부여해 주시고 각 답변에 대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파이널 수업에서 보조 선생님들과 영상을 찍으며 할 수 있는 지속적 실전 연습입니다. 막상 카메라가 돌아가는 상태에서 시간 압박을 느끼며 말을 하면 부담감이 커지는데, 매 수업마다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어 부담감에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부담감과 긴장감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익숙해져야 하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반복적인 실전 연습은 꽤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 자신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풀리지 않는 의문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수업 후에도 그날의 발언을 복기하며 지속적으로 연습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분명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사회교육과 전공서적을 구매해서 정리하며 읽고, 실제 재직 교수님들의 논문을 Dbpia에서 30부 정도 뽑아서 다 읽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근처 카페에 가서 마감시간까지 사범대에 지원한 다른 친구와 함께 서울대 면접 기출문제를 뽑아서 서로 답변을 피드백해주며 연습했습니다. 또한 그날 그날의 답변은 집에 돌아와서 다시 정리했습니다. 어느 학원을 다니는 지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그 어떤 유능한 학원도 노력하지 않는 개인을 바꾸어 놓을 수는 없다고 각합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부족한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