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대 수시 정치외교학과 합격: 이OO(OO고)

 사실 수능 보기 전 까지는 면접 준비를 한 번도 안 해봤고, 기출 문제의 난이도가 꽤나 높다고 생각해서 면접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습니다. 평소에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서울대학교라는 학교의 위상을 떠올려보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채린class 학원 수업과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면접의 틀을 익히게 되었고 면접을 마치며 합격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토즈 이채린 선생님반에서 가장 크게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두 가지였습니다. ‘답변의 구성’과 ‘실제로 말하는 연습’입니다.

먼저 답변의 구성에 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 더 나아가 대화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을 가지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는 것은 20년 인생에 걸쳐 이루어지고 몇 번의 학원 수업만으로는 고쳐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깊은 사고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토즈 이채린class에서 공부한다면 자신이 생각한 바를 정확하고 또렷하게 표현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답변 할 때 정해진 패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학원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말 그대로 ‘두서없이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 수업에서도 그런 지적을 많이 받았고, 자신감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거듭하고 다른 아이들의 답변을 지켜보며 그들의 답변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제시문 비교를 할 때 공통점, 차이점 분석으로 시작하는 것, 중요한 키워드 중심으로 제시문을 요약하는 등의 패턴입니다. 어떤 틀에 자신의 생각을 녹여 낼지에 대한 생각과 연습을 해놓고 가는 것이 면접에서 문제를 풀고 답변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은 혼자 준비하게 된다면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실제로 말하는 연습’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실제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면접에서 망가지기 쉽습니다. 수능 보기 전 모의고사를 보듯 면접에서도 그러한 실전 시뮬레이션이 필수적입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는 실제와 같이 모의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당황했고 그대로 망쳐버렸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며 점점 안정감을 찾았고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면접 답변을 촬영한 영상을 보며 피드백을 하곤 했는데, 면접관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니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습관이나 대화 패턴 등의 문제를 발견하고 다음 연습 때 그것을 꾸준히 확인하고 개선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즈음에는 저의 답변이 좀 더 명료하고 깔끔해졌으며 시선을 빼앗던 습관들도 사라졌습니다. 모의 연습 때의 느낌을 살려 면접장에 도착하니 긴장도 덜 했던 것 같고 생각 한 것을 모두 말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달리기 선수가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차고 연습을 하듯, 학원에서 어려운 난이도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나니 실제 시험장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구술시험은 변별력이 없는 것 같지만 합격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디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