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상담전화 대치. 02-565-0715 분당. 031-786-0715

아토즈 논술ㆍ구술 아카데미

ATOZ
수강 신청 및 상담
대치. 02-565-0715
분당. 031-786-0715
    공유하기

    2019 서울대 수시 경제학과 합격: 서OO(김천고)

    2019 서울대 수시 경제학과 합격: OO(김천고)

     지방 자사고생인 저는 3학년 9월에 이르기까지 구술 수업이라고는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특히나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면접에 정말 자신이 없었고, 고려대, 연세대 특기자전형 면접준비를 하면서 다들 말 잘하는데 저만 못해서 너무나 위축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이 말하는 구술면접은 말을 잘 하는 학생을 뽑고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대학 수시요강에는 구술면접의 취지를 서류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심층사고력과 역량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고력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말솜씨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말 더듬어도 됩니다. 중간에 발음 꼬여도 됩니다. ‘핵심을 짚으면 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특기자전형 면접준비를 하면서 구술면접의 구조에 점점 익숙해졌고, 고려대 특기자를 붙은 이후 수능준비 비중을 줄이고(고려대 특기자나 서울대 일반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습니다.) 서울대 면접준비에 돌입했습니다. 1차 발표를 보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 작년 학교 선배가 추천했던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하시다는 이채린 선생님의 사회과학 파이널반 수강했구요, 나름 특기자전형을 준비하고, 실제로 합격까지 하면서 9월의 제 모습과는 달리 구술면접에 매우 자신만만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채린 선생님과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신랄하게 비판을 받기 시작했고, 제가 얼마나 심지 없이 입발린 말로 구술면접에 임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제가 비판한 말솜씨로 구술면접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채린 선생님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으면 기분이 썩... 좋지많은 않아요! 그렇지만 제가 전에 다녔던 다른 면접학원은 이상하게 답변해도 어~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 하면서 무조건 아이들의 기분을 최대한 상하지 않게 하려고만 하는 색채가 짙었는데,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정말 합격을 향해 나아가는 정도만을 알려주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여러분들 칭찬만 받으려면 뭐하려고 면접학원 다녀요? , 비판받고, 주변 친구들 답하는거 보면서 실력 늘리려고 면접학원 다니는거 아닌가요?

    특히 경제학과를 비롯한 상경계는 수학 면접도 봐야 해서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수학 6문제와 사회과학 2문제를 모두 푸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요. 특히나, 작년까지는 3문제 남짓했던 수학 문제가 올해는 오전 오후를 막론하고 6문제나 나왔더라구요.

    그렇지만 경제학부는 사회과학대학입니다. ,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만 잘 풀면 합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나큰 오산이예요. 사회과학 지문도 엄청 중요해요.

    게다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히려 답이 정해진 수학보다는 답이 명시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사회과학을 더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제가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채린 선생님께서 문제에 있는 것만을 답하려고 하지 말고, 생각을 확장하고, 1번과 2번을 단독적으로 분리하지 말고, 최대한 연결고리를 찾아라.’ 였습니다. 여러분이 시간이 들더라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 외에 폭넓게 사고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올해 같으면 긍정적, 부정적 면에 대해 논해보라~ 가 문제의 끝이였지만, 저 같은 경우 긍정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관점, 그리고 그 반대의 관점에서 여러번 예상되는 논박을 문제에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언급함으로써 크게 인상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제시문 키워드를 꼭 활용하세요. 교수님들은 여러분보다 100배는 똑똑하신 분들이예요. 여러분들이 나름배경지식 끌어와봐도 그분들 눈에는 딱히 참신하게 안 보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낫겠죠? 어떤 문제를 답하든지, 무조건 제시문 키워드를 먼저 이용하고 그 뒤에 배경지식을 곁들이세요. 이것이 주객전도가 일어나면 오히려 여러분은 탈락의 지름길로 가게 됩니다.

    사회과학도 힘든데, 더 힘든 게 사실 수학입니다. 저 같은 경우 6문제 중 4문제를 풀었고, 2문제 중 한문제는 짧게 생각 방향만 말씀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당당하게 모른다고 했습니다. , 그리고 교수님들이 전부 힌트 주시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힌트 주실 줄 알고 모른다고 했지만 2-3 못푼거지? 말씀하시고는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셨어요.

    제가 사실 여러 후기들을 보았을 때 결코 많이 푼 편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1-1, 1-2. 1-3 문제를 정말 꼼꼼하게, 놓치기 쉬운 변수의 범위까지도 모조리 구해서 점수를 많이 땄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2번 문제는 간단하게만 하자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답 틀려도 됩니다. 계산 실수해도 됩니다. 서울대학교가 보고자 하는 것은 여러분이 얼마나 수학을 풀어가는 데 논리적인지, 그리고 틀리더라도 추론과정이 말이 되는지를 보고자 하는 것이예요.

    후배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공유하기
    등록일
    2019-02-24 19:37
    조회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