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수시 국제통상학과(논술전형) 합격 : 신OO(인천해송고)

저는 반수로 다시 입시에 도전했고 수능 날까지 논술을 제대로 배웠다고 결코 말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하대 파이널반에서 6일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부끄럽지만 저의 공부 과정은 특별하지도 않으며 솔직히 수능 직전처럼 절박하게 공부하지도 않았습니다. 6일의 과정 동안 제가 한 일은 수업을 충실히 듣기가 80%였으며 나머지 20%는 집에서 형식 암기와 모범 답안 공부뿐입니다. 먼저 저는 수업에서 배운 형식을 단순히 외우고 다음 날 작성할 때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연습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논술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기 때문인지 제가 모범 답안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를테면, ‘~라고 주장할 수 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와 같은 표현들이었습니다. 어쩌면 단순해 보일지라도 저에게는 한번 이런 표현을 암기하면 다음날 작성할 때 활용해봄으로써 분량이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태진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계속 절반은 합격한다, 이 반의 합격이 기록적일 것이다 등의 희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솔직히 거의 안 믿었습니다. 근데 막상 고사 날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했습니다. 저는 겨우 6일 동안 연습한 것뿐인데 문제와 제시문을 읽고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바로 생각이 잡혔고 그대로 작성하니 감격스럽게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합격을 형식과 작성 방법 등을 가르쳐주신 파이널반 수업과 그 과정에서 조금은 생긴 논술에 대한 감이 결합한 결과라고 봅니다. 저를 합격으로 이끌어 주신 하태진 선생님과 첨삭 선생님 등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