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려대 수시 역사교육학과(특기자) 합격 : 신OO(대일외고)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에 합격한 대일외고 신OO입니다. 이제 곧 수시 전형의 면접을 대비할 후배님들을 위해 저는 어떻게 면접을 준비했는지, 이채린Class를 다니면서 배운 점과 느낀 점에 대해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Q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우선 저는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아토즈 이채린class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하여 거의 매주, 매일 여름방학 동안 수능 공부와 면접대비에 올인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면접 학원을 다녀온 날에는 학원에서 다룬 여러 제시문 속 저의 생각을 선생님들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들 (아이컨택과 같은 면접 태도, 제시문 속 논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논리 정연하게 저의 주장을 펼칠 것인지…등)을 고려하고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다시 말을 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면접 학원을 가는 날이 아니면 고려대학교 특기자와 일반전형 기출 제시문을 개별적으로 풀고 연습하는 동시에, 시사 이슈를 정리해 놓은 신문사설을 읽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신문사설을 본 것은 고려대학교 기출에서 종종 나오는 사례 제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면접 학원을 꼭 다녀야 하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다녀야 한다’, ‘여름 방학 이전부터 다녀야 한다’ 이거는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 학원을 다니면서 실전을 위한 시뮬레이션 연습의 기회를 여러 번 가져 실전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하나의 제시문 속에서도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논리적인 설득이 충분하다면 그 주장들도 다 맞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로 인해 저 스스로도 제시문을 읽으면서 특정한 하나의 관점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면접 학원을 짧게나마 다니더라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저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ㅎㅎㅎ

Q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고려대 특기자와 일반전형에서 제가 후회 없이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 덕분인 것 같습니다. 타학원과 비교할 때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강점을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소규모”라는 점과 “충분한 시뮬레이션”일 것입니다.

제가 타학원을 다니면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은, 한 반에 많은 학생들이 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발언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수업 시간에 발표를 못하면 피드백도 얻지 못했기에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제시문 속 답변을 다르게 대답해도 되는지조차 알 수 없어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소규모로 진행되었기에, 항상 저도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제시문 속 논지를 파악하고 저의 생각을 밝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소규모였기에, 선생님께서는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충분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의 아쉬운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이를 고쳐서 다음번에는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충분한 시뮬레이션”입니다. 사실, 저는 앞에 사람들이 있으면 말도 잘 더듬고, 말을 할 때 마무리도 잘 하지 못하는 결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하면 꼭 다른 학생들 앞에서 제가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고, 처음에는 모르는 학생들 앞에서 떠듬떠듬 저의 주장을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 말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습도 반복하다 보니 점점 두려움도 극복해 나가고 자신 있게 말하려고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고려대 특기자와 일반 전형 면접보다도 이때가 제일 무섭고 떨렸던 것 같아요ㅎ) 또한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연습 말고도 2번의 시뮬레이션이 또 있었습니다. 3시간의 수업 동안 3번!!!이나 시뮬레이션이 있는 것은 정말 충분한 연습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충분한 면접 연습을 통해 실전에 익숙해지고, 실제 면접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하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Q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이제 제가 생각하는 합격 노하우와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을 하고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고려대 특기자와 일반전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것은 실전에 충분히 익숙해져 있었기에 막상 제시문을 푸는 시간과 답변하는 면접 시간 동안 긴장을 하지 않았던 덕분인 것 같습니다. 긴장을 하지 않으면, 차분히 제시문을 읽게 되고, 결국에는 제시문에서 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려대 제시문 연습을 하면 아시겠지만, 고려대는 특히 제시문 사이의 비교 문제와 자신이 동의하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나머지 문항까지 답변하는, 일종의 ‘스토리텔링’ 식 답변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이채린 선생님과 수업하시면서 충분히 연습하는 기회를 가지실 거에요!ㅎㅎ

마지막으로, 고려대와 같은 경우에는 특기자와 일반 전형에서 생기부 질문이 있습니다. 생기부 질문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시면 절대!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반 전형에서 생기부 질문이 4개나 나와서 좀 많이…당황스러웠습니다. 마음속으로 ‘왜 이런 세세한 부분과 활동까지 궁금해하시는 거지?’라고 여러 번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님들도 면접 하루 전날에는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연간 계획과 강의, 교육 목표에 대해서는 꼭 알아가시고, 생기부도 읽어보면서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내 활동에 대해서는 바로 답이 나올 정도로 꼼꼼히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모두 가고 싶은 대학, 학과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