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려대 수시 언어학과(학교장추천2) 합격 : 양OO(세화여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옛날부터 면접에 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떨림을 감출 수 없었고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제시문 면접은 여름방학부터 이채린 선생님 고대 구술 반을 수강하여 고려대학교 기출 문제들을 매주 접하면서 출제 패턴을 익히는데 집중했습니다. 시뮬레이션 한 날 집에 와서 문제 풀이를 복습하니 자주 나오는 주제와 문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면접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보면서 시선 처리, 자세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생기부 면접은 학기 중에 여러 번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방학 때 학교 방과 후로 자소서 반이 있어서 그 시간을 활용해 제 생기부와 자소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면접 바로 직전에 구술 반 선생님들께서 생기부 관련 예상 질문을 50개 정도 뽑아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생기부 관련 질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저는 아는 사람의 추천을 받아 처음부터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타학원과 명확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 수업을 통해 ‘고려대학교’ 면접에 면역이 강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처음부터 무턱대고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면접의 출제 포인트와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점을 파악하는 노하우를 상세히 알려주십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처음에는 이러한 접근이 처음이다 보니 어렵고 낯설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듣다 보니 항상 일관된 논리로 문제를 풀이하시는 것이 느껴져서 저도 그에 익숙해져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저는 발문을 통한 전체적 주제 파악, 두괄식 답변, 서로 다른 주장을 비교할 때 근거를 통한 구체화, 그리고 도표가 나왔을 시 모든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 것 등 논리적 답변을 위한 도구들을 저의 것으로 체화할 수있었습니다. 저는 고대 면접과 관련하여 세 종류의 반을 수강했습니다. 분반을 통한 시뮬레이션, 이채린 선생님의 직접 피드백으로 이루어지는 수업, 그리고 직전 보강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이채린 선생님의 직접 피드백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 제가 기존에 짰던 답변 구조에서 좀 더 발전된 답변을 구성할 수 있었고 다각화를 시도하는 데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저는 고3 올라가기 전 그 해 우리 학교의 입시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내신이 높음에도 수시에서 불합격이 될 수도 있는 이유 또는 내신이 낮음에도 수시에서 합격이 될 수도 있는 이유가 궁금하여 알아보았더니 많은 부분이 면접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모두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면접에 소홀해질 수 있음을 유의하여 그 누구보다 면접 준비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입시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자신감 또는 좌절감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고3 1년 동안 주변에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거나 지난 과거를 한탄하는 친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조금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럴 때엔 되도록 동요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여 내가 계획한 공부를 행하는 것이 나의 앞길을 위한 옳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우리 반에서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보면서 ‘저 친구도 힘들지만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항상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학업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험상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공부 방법을 택하거나 무리한 학원 스케줄을 세우면 되려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고 성적도 제자리걸음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참조하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방법을 연구하고 행하여 마지막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이번 입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현재 입시 제도에서 내신, 수능, 자소서, 그리고 면접 등 함께 준비하고 챙겨야 할 것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힘들 때마다 위로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선생님 또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힘들고 긴 입시 기간이지만 저는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삶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2021 수험생 여러분들도 돌이켜 보았을 때 후회 없고 뿌듯할 만한 수험 기간을 보내면 좋겠고 꼭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