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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연세대 수시 응용통계학과(활동우수형) 합격 : 임OO(양재고)

    2020 연세대 수시 응용통계학과(활동우수형) 합격 : O(O양재고)

     

    1) 구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수능이 끝난 뒤 준비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준비하려 노력했습니다. 이채린 class 수업을 총 세 번 들었고 수업이 끝난 뒤에는 답변의 논리구조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면접 준비 시간은 타 대학에 비해 짧기 때문에 제시문의 요점을 빨리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오래 고민했습니다.

    평소 글을 빨리 읽는 편이었기에 제시문을 읽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논지를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서 제시문을 빠르게 읽으며 주제 파악 + 중요 부분 체크 -> 다시 읽으면서 메모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연세대학교 면접을 준비하기 이전 서울대학교 면접을 준비했는데, 두 학교의 면접 유형이 꽤 달라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면접형도 준비했었던 저는 연세대학교 하면 도표 해석 문제만 떠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이채린 class 수업에 들어가서 긴 글 제시문을 처음 받고는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당황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긴 글 유형에 적응하려 노력했습니다. class에서 받은 문제를 다음 수업 전까지 계속 읽으면서 내가 처음에 도출한 답과 정답을 비교하고, 어느 부분에서 취약했는지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간 다양한 분야를 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단기 상식 쌓기라고 해야 할까요. 기술적인 부분은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답변 내용을 채우는 것은 제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과서를 많이 들춰봤습니다. 면접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므로 인문계열 문제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등의 교과서를 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면접을 준비한 일 주일 간 교과서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올해 출제된 연세대학교 면접 문제는 윤리 파트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교과서를 본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면접 준비용으로 단기에 상식을 쌓기에는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저는 이번 입시를 준비하면서 면접 학원을 이채린 class포함 총 두 군데를 다녔습니다. 이 두 학원을 비교해 보자면 두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규모입니다. 이채린 class15명 정도의 반을 꾸려서 소수정예 느낌으로 수업을 진행한 반면, 타 학원에서는 30~40명을 한 반으로 꾸렸습니다. 제가 타 학원에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면접학원의 친구들이 모두 경쟁자로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40명이 한 교실에 앉아 있을 때 오는 불안감은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이채린class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오며 가며 얼굴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함께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경쟁심을 느끼기보다는 서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멘탈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인원이 많은 것보다는 적은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 진행 방식입니다. 처음 다녔던 타 학원에서는 한 번에 원리 수업을 듣고 따로따로 모의면접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채린class에 들어와서 제 답변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말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많이 긴장했습니다. 괜히 비교될까봐 주눅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번 수업을 듣자 오히려 같은 교실에서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내 생각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이채린 선생님이 답변에 첨언을 해 주셨기 때문에 나중에 설명을 듣는 것보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준비실과 면접 고사실을 분리하여 모의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현장감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3)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사실 저는 면접장에서 만족할만한 답변을 하고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2020년도 면접으로 출제된 나온 제시문+ 그래프 해석 문제에서 그래프 해석을 정확히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합격해서 다행이지만, 면접장에서 그래프 해석에 오류가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심장이 쿵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말아야 합니다. 면접관이 제시해주는 힌트를 잘 적용하고 끝까지 답변을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내 생각을 전부 미련없이 말하고 나와야 합니다. 저는 제시문 문제와 꼬리질문만 받다가 생기부 질문은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니까 면접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게 합격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입시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수능이 끝난 뒤의 2주였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것이었고 저 자신이 너무도 부족하게만 보였습니다.

    이미 1차에 합격했기 때문에 막연함은 사라지고 50% 안에, 40% 안에 들어야 합격한다는 구체적 수치가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면접을 치러야 했기에 대치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서 계속 자기최면을 걸었습니다. 붙을 수 있다, 붙을 수 있다, 붙을 수 있다. 자기 확신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최면대로 정말 합격해서 다행이고, 도움 주신 아토즈 이채린팀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끝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면접 준비를 한 모두가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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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0-03-22 18:53
    조회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