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려대 수시 경제학과(계열적합형) 합격 : 홍OO(호남제일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사실 지방 일반고를 나와서 처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이 막막했는데 학교 선배들의 추천을 받아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겨우 듣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처음 접하는 면접에 대해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꿀팁을 주셨습니다. 솔직히 처음 작년 예제 문제를 봤을 때에는 감이 안 잡혔지만 이채린 선생님께서 각 문항들에 대한 꿀팁을 주시니깐 약간 감이 잡혔습니다. 또한 1차가 붙고 면접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채린 선생님과 수업하면서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고 그 피드백을 중심으로 연습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솔직히 말해서 타 학원은 다녀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채린 class의 특징과 장점은 너무 명료합니다. 먼저 비대면이라는 올해의 특수상황에 맞추어 너무 똑같이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에게 직접 문항에 대한 제 답변을 말할 때 선생님께서 저의 부족한 점과 잘한 점을 바로바로 코멘트 해주셔서 '이 점은 보완해야겠다'라는 것을 빨리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년 기출문제집과 그에 대한 채점포인트를 나눠줌으로써 기출에 대한 풀이도 정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볼 때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직전에 다루었던 주제가 나와서 깜작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채린 선생님께서 이번 4번문항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되어서 나올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고 저에게 주신 프린트물이나 연습자료에도 반드시 전공과 관련지으라는 문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어떤 문항이든 저의 전공과 관련짓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고려대 면접을 가니 4번문항에 떡하니 '자신의 전공분야와 연관지으시오' 라고 써있었습니다. 만약 처음 그 문장을 봤다면 멘탈이 많이 흔들렸겠지만 계속 그 패턴으로 연습해왔던 저는 너무나도 익숙했고 덕분에 능숙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면접 포인트를 뽑아주시는 것이나 이렇게 나올 것 같다라고 예상해주신 부분이 거의 다 맞아서 그 부분이 이채린class만의 장점이자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고려대학교 일반전형-계열적합형 전형은 학생부가 60퍼센트 면접이 40퍼센트 입니다. 먼저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생부를 정말 열심히 가꾸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1차가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최종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채린 class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많이 약했던 면접 부분에 대해 많이 보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에서 비대면면접을 준비시켜주어서 실제 면접에서는 정말 편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방 출신으로서 면접학원을 다니면서 분명한것을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대학을 지원한 다른아이들의 수준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면접문항에 대해 답변하는걸 직접 들으면서 '아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한층 더 배우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채린 class를 다니고 나서 만약 고려대를 떨어진다고 해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4.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저는 이번에 고려대 경제학과에 입학하게 된 호남 제일고 3학년 홍준기입니다. 먼저 이 글을 쓰려니 지난 3년의 학교생활들이 떠오릅니다. 매 순간순간 분명 힘들었던 기억들이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는 현실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후배님들 역시 입시라는 커다란 산을 바라보며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낸 3 년 동안의 경험이 후배님들의 입시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의 1학년 내신등급은 2.8 등급이었습니다. 솔직히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려는 노력보다는 안할 수 있는 핑계를 찾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시험결과를 보고 놀라 심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은 꼭 서울로 가자.’ 라는 다짐으로 과목별로 내신의 패턴을 파악하고 어설픈 겉핥기 식 공부에서 오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학습시간을 늘려서 체계적인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성적은 상승 곡선으로 1점대를 유지 할 수 있었고 3학년 마지막 학기는 3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에는 비법이 없고 정해진 범위 안의 분량을 완벽하게 자기화 시키는 것, 그러기 위해서 충분한 공부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보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1학년 내신이 흡족하지 못한 후배님들 만회할 시간은 충분히 많으니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신 성적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비교과 영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신과 비교과 영역을 굳이 비교하자면, 저는 비교과 관리가 훨씬 더 어려운 활동이었습니다. 일단 전공을 찾아가는 과정도 쉽지 않았고 경제학이라는 전공에 알맞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 역시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교과목 중 수학을 가장 좋아했고 성적도 3년 동안 계속 1등급을 유지했기에 수학 과목을 살릴 수 있는 진로를 탐색하던 중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신 공부의 패턴을 잡고 성적을 상승세로 유지한 후 제가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정한 뒤 그에 맞는 비교과 활동들을 이어갔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 활동은 2학년 때 경제 동아리를 조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인 협동조합이란 주제로 여러 친구들과 전주 한옥마을과 용인 민속촌을 오가며 했던 활동입니다. 부족한 제가 기장으로서 힘든 부분도 많았고 중도에 내려놓고 싶을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저를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게 해 주었던 뜻 깊은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과정의 어려움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잊지 마시고 후배님들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고려대나 성균관대를 지원하기에 유리한 내신은 아니었고 그다지 큰 기대를 받던 학생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고려대 두 개 전형에서 1차 합격과 성균관대 두 개 전형에서 합격은 학과 공부 외에 열심히 노력한 다양한 활동과 또 그 내용을 생기부에 잘 녹여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공적합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1학년 때는 잘하는 수학과 경제 분야를 폭넓게 공부하고 탐구했던 내용을 2학년 때는 1학년 때보다 전공에 더 근접한 주제로 ‘협동조합을 통한 우리지역 경제 살리기’라는 동아리 활동을 큰 주제로 살려냈습니다. 또 수학은 동아리와 연계하여 우리 지역의 상가나 공시지가와 같은 통계를 분석하면서 교과목과 연계하였고, 사회과목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의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여 경제학이라는 전공을 일관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더불어 내신 성적 역시 수학과 사회 과목은 1등급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교과와 비교과의 적절한 조화와 저만의 색깔을 표현한 일관적인 활동 내용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1점대 중후반 내신 성적을 커버해 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 ‘하면 된다.’는 긍정마인드로 모두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