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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계열적합형), 연세대 중어중문학과(활동우수형 ,면접형) 합격 : 김OO(전북외고)

    2021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계열적합형), 연세대 중어중문학과(활동우수형 ,면접형) 합격 : OO(전북외고)

     

    안녕하세요, 저는 2021학년도 수시에서 연세대 중어중문학과(면접형), 연세대 중어중문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계열적합형), 성균관대 경영학과(학과모집)에 합격하여 최종적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진학하게 된 전북외고 김OO입니다. 합격 수기를 시작하기 앞서,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이채린 선생님과 조교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창 입시 준비를 하던 고3 때 선배님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올해는 반드시 저 자신이 합격 수기를 쓰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저 역시 선배님들의 합격 수기에 담긴 여러 조언들과 면접 팁들을 하나씩 노트에 정리해가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에, 제 합격 수기를 읽는 모든 후배님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는 연고대 비대면 제시문 면접만 응시했기 때문에, 생기부 기반 면접보다 제시문 면접에 초점을 맞춰 작성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한 준비 과정

     

    (1) 학교 생활하며 틈틈이 구술 태도, 화법 능력, 자신감 기르기

    저는 외고에 재학했기 때문에 평소에 발표 수업, 토론 수행평가,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중국어 연극 등과 같은 구술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기회들이 있을 때마다 대충대충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늘 대학 면접을 염두에 두고, 배울 점이 무엇인지 하나씩 터득해 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스피치 대회를 통해서는 다수의 청중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구술하는 침착함과 자신감을, 발표 수업을 통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전하려는 정보를 상대에게 잘 전달하고 인지시키는 방법을, 그리고 토론 수행평가를 통해서는 자신의 의견에 대한 상대방의 반박을 예상하는 사고력과 예상치 못한 반박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선 처리, 제스쳐 등의 구술 태도, 화법, 그리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구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외고를 재학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기회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라, 학교 생활 전반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에 항상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술 능력은 단번에, 단시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신, 수능 공부를 하기에도 바쁜데 구술 실력 향상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는 것도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해야하는 대회, 수행평가, 수업시간 등에 충실하며 구술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파이널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능력만으로 구술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기본 베이스를 갖춘 정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대학 입시의 구술전형은 긴장된 분위기와 압박을 가하는 제한 시간이 존재하며, 만약 제시문 면접이라면 제시문 독해 및 요약 능력 그리고 문제 의도에 맞는 답변 구사 능력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영역은 아토즈 학원의 이채린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무엇보다 저는 고려대 최저가 있는 현역 고3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역 고3들은 내신, 생기부 마감, 자소서, 그리고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면 수능이 고작 7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습니다. 최저가 없는 학생이라면 이때부터 면접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지만, 저는 빡쎈 수능 최저가 있었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면접 준비에 임할 수 없었습니다. 또 면접 준비와 수능 공부를 동시에 진행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굉장히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차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수능 공부에만몰두하였고, 1차에 합격한 이후에는 온전히 면접 준비만하기로 저 스스로와 약속했습니다. 저처럼 최저가 있는 학생이라면, 이렇게 두 개를 구분 짓는 단호함과 결단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려대학교 1차 발표가 난 후 면접 준비를 시작하였고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면접이 얼마 남지 않은 파이널 기간에는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구술 능력보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심화적이고 심층적인 연습에 집중해야 합니다. 여기서 심층적이고 심화적인 연습이라 함은, 제한시간 안에 압박감을 느끼며 제시문을 독해하는 연습, 간결하고 일목요연하게 제시문을 요약하는 연습, 문제 의도에 맞는 답변을 구상하는 연습 등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실전에서 나의 모습 상상하기였습니다. 실전에서 ~한 상황이 닥치면 어떡할 것인지, ~한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려보았습니다. 이렇게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실제 면접장에 가서는 이미 평소에 최악의 상황까지 다 생각해 두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거나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

     

    앞서 말했듯이 저는 최저가 있는 현역 고3이었고, 서울과 무려 230km 떨어진 지방에 거주하며,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외고에 다녔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대치동에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많이 듣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기간에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과 함께 했기 때문에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자신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수업을 들었고,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수업은 신청했지만 이미 면접형에 합격한 상태여서 다른 입시생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1) ‘정답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닌 답변을 유도해주셨던 이채린 선생님

    제가 들었던 이채린 선생님의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수업이었습니다. 면접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제시문 면접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학원에서의 첫 수업을 듣던 제가, 면접 하루 전날에는 무척 자신만만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은 대학교 기출문제가 아닌, 이채린 선생님이 직접 구성하신 제시문과 도표, 문제들로 이루어진 자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수업 시작 30분 전에 학원에 일찍 도착하여 제시문을 미리 읽어보고 사고하며 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면, 학생들이 하나씩 답변하고 이채린 선생님이 직접 한 명 한 명씩 바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선 모든 아이들의 피드백에 정답을 바로 말씀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또 다시 질문을 던져주시며 학생 스스로가 방향을 찾고 문제 요구에 근접하도록 유도해주신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한 마디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수업의 기억을 떠올려 한 가지 쉬운 예를 들자면, 저는 남녀차별, 불평등에 대해서만 언급하며 피상적인 답변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네가 한 답변을 사회 구조와 연계해보거나 사회 이론에 대입하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았더니 기능론, 갈등론과 같은 사회 구조와 사회 이론들로 접근해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고 훨씬 더 수준 있고 남들과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번 더 사고하는 힘,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시문 겉면에 드러나 있고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피상적인 답변이 아니라, 제시문 이면에 숨겨져 있는 기본 전제, 논리 구조들을 파악하는 시야가 생기게 되었고, 실제 면접장에서도 이러한 힘이 발휘되어 결국 최종 합격을 거머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함께하는 수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학생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답변을 하고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처음 해보는 면접 준비에 자신도 없었고, 오래 전부터 학원을 다녀왔던 학생들이 능수능란하게 구술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위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뿐만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도 정말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해내지 못한 답변들이 친구들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들으며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편협한 시각을 개선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친구들의 답변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 친구 답변의 한계점은 무엇일까, 비판점을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사고했습니다. 이러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 방식으로 훈련한 덕분에, 수업이 끝나고 저 혼자서 복습을 하는 시간에도 우선 제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질문을 던져보며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3) 체계적인 실전 씨뮬레이션

    고려대 계열적합형 파이널 수업은 이채린 선생님의 직접적인 피드백뿐만 아니라, 실전 씨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를 조교 선생님께서 피드백해주시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집니다. 올해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면접이 비대면으로 바뀐 특수하고 예외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저 역시 비대면 면접을 처음해보는 현역으로서, 앞에 사람이 없는데 시선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면 면접과 달리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등등 이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수업에서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씨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이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비대면 면접 씨뮬레이션은 실전처럼 진행하는데 1분도 착오없이 너무나도 체계적이어서 놀랐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이 직접 이러한 시스템을 학교 방식을 분석해서 직접 설계하셨다고 하셨는데 실제 고려대 면접장에서도 학원에서 연습한 방식과 매우 유사하게 진행되어서 하나도 긴장되지 않았고 학원에서 했던 대로 침착히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4) 적중률 높은 예상문제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기출 문제가 아닌 선생님께서 직접 구성하신 제시문과 도표, 문제들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놀랍게도 선생님과 진행한 수업 중에 다루었던 주제가 올해 고려대학교에서 비슷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고려대 면접실에서 제시문을 읽자마자 너무 익숙한 주제고, 선생님과 함께 수업했던 주제였기에 정말 반가워서 자신감이 넘치게 답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면접실에서 나오자마자 무조건 붙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 다루어보고 익힌 주제로 면접에 임하는 것과, 한 번도 듣도 보지도 못한 주제로 면접에 임하는 것은 천지 차이인 것 같습니다. 우선 자신감도 생기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라면 운이겠지만, 많고 많은 지식과 정보 속에서 선생님께서 직접 짚어주신 주제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고 기뻤습니다.

     

    (5) 풍부한 기출 문제 해설 자료집

    이채린 선생님 수업은 이틀 간격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복습하는 시간에는 고려대학교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었고, 막상 혼자서 답변을 정리해도 이게 과연 옳은 방향인가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좌절하던 와중에 이채린 선생님께서 기출 문제 해설 자료집을 주셨습니다. 고려대학교의 최근 4개년 기출 문제가 전형별로(일반, 학추, 특기자 등등) 전부 수록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모범 답안과 문제 해제가 풍부하게 실려있었습니다. 정말 어둠 속의 빛줄기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모범 답안에 의존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제한 시간 내에 혼자서 답변을 준비해보고, 이채린 선생님께서 주신 해설 자료집과 제 답변을 하나하나씩 비교해보았습니다. 첫날에는 제 답변이 모범 답안과 정반대로 갈 정도로 헤맸지만, 하루에 10문제 이상의 기출문제를 풀어가며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틀렸는지 비교해나가며 면접 하루 전날에는 제 답안과 모범 답안이 거의 유사해졌습니다. 그 어떤 해설집보다 풍부한 이채린 선생님의 해설 자료집 덕분에 제가 어디서, 어떤 사고 과정에서 틀렸는지 체크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6) 꼭 알아두고 가야 할 배경지식, 시사 자료집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면서 저의 가장 큰 걱정은 배경지식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3년 내내 학교 내신과 수능 공부에만 매진하느라 책과 뉴스를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지식 외의 배경지식에 굉장히 취약했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는 게 있어야 말이라도 할텐데..” 이런 생각이 저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께서 주신 풍부한 배경지식, 시사 자료집 덕분에 단기간에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특수하고 예외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도 질병 관련 자료, 팬데믹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에 관한 배경지식 자료집을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집을 꼼꼼히 하나하나 다 읽고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놀랍게도 그리고 다행이게도 제가 읽은 자료집에서 다룬 주제가 면접 제시문에 나왔습니다. 심지어 그 자료집에 있는 키워드의 정의까지 외우고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그 누구보다 이채린 선생님께 무척 감사드렸습니다.

     

    (7) 조교 선생님들의 세세한 피드백

    이채린 선생님,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뿐만 아니라 조교 선생님분들께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조교 선생님들께서 답변 구조뿐만 아니라 면접 태도 등을 많이 지적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올해 입시는 비대면 면접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람 눈이 아닌 카메라 렌즈를 보고 면접을 진행해야 된다는 것이 저에겐 무척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저 혼자서였다면 미처 이렇게 세세한 태도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교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셔서 더욱 더 완벽한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자신합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 및 후배들에게 조언

     

    (1) 두 개 이상의 과를 준비하고 있다면

    저는 1학년 때부터 줄곧 상경 계열(경영, 경제학과)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3학년이 되자, 외고라는 학교 특성상 대학교를 높이면 높일수록 어문 계열로 준비해야한다는 선생님들의 권유와 무언의 압박 때문에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중국어를 전공하였기 때문에 중국어와 친숙했고, 대학교 가서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해도 만족할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지금까지 애써 준비해왔던 경영, 경제학과를 포기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어중문학과와 경영학과를 모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들 위험한 결정이라며 저를 말렸지만, 저는 제 자신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전반적으로 상경 계열로 맞춰진 제 생기부가 정말 자신있었기 때문입니다. 1-2학년 때 이미 상경 계열 활동을 많이 해놓았기 때문에, 3학년 때는 이를 중어중문학과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활동에 집중을 했습니다. 저의 예시를 몇 가지 들자면, 중국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경영 전략에 대한 보고서 작성, 중국 지역별 소비자 문화 차이에 대한 탐구 등과 같이 지금까지 해왔던 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짓는 작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두 개의 과를 같이 준비하면 너무 일관성 없는 학생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두 개의 과를 병행하면서 더욱 더 풍부한 생기부와 자소서가 되었으며, 결국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중어중문학과, 경영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외고생이라면, 그리고 꼭 외고생이 아니더라도 대학교를 높이면서 과를 낮추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준비해왔던 과를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예비 고3 겨울방학에 미리미리 계획해야 할 일들

    예비 고3들의 겨울방학은 보통 두 달 남짓한 시간입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들이며 이때가 고3 수험생활 중에서 가장 여유로운 시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시 학종을 준비하는 현역 고3이라면, 이 겨울방학에 공부만해서는 안됩니다. 본격적인 3학년 학교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3학년 1학기에 진행할 활동, 보고서 주제, 참가할 대회 목록 등을 미리미리 구상하고 계획해놓아야 합니다. 개학을 한 뒤에는 온전히 내신공부에만 몰두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기인 겨울방학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지금까지의 생기부(1-2학년)를 한 두 번 정도 꼼꼼하게 읽고 검토하며, 부족한 내용은 무엇인지 체크하고 3학년 때 추가로 진행하면 좋을 활동들을 미리 적어놓았습니다. 1-2학년 때 해놓은 활동 중에서 조금 더 심화적으로, 한 번 더 깊게 탐구하면 좋을 활동들도 미리 체크해놓았습니다.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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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1-03-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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