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수시 아시아언어문명(일반전형) 합격 : 김OO(대구외고)
1. 구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였나요?
우선 면접 준비 과정과 합격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전에, 제 소개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19년 현역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해 2020년 1학년으로서 고려대학교 재학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1학기를 보내면서 정치외교학과가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 반수를 고민하게 되었고, 서울대학교 인문 계열로 수시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3번 문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내용을 수정해 새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여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면접을 혼자 힘으로 준비할 자신이 없어 지인의 소개로 아토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인문 일반전형 대비반에 등록하여 6일간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구술 전형에 합격하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역시 아토즈의 이채린class의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했기 때문에 늘어놓을 수 있는 결과론적인 호평이 아니라, 체계적인 수업을 수강하는 일주일 내내 느낀 바입니다. 수업은 개인 제시문 답변 준비, 그룹 코치, 모의 면접의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제공된 읽기 자료와 제시문 풀이 동영상 링크 제공, 모의 면접 답변 영상 촬영 또한 구술 면접 대비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먼저 학원에서 배부한 읽기자료 또한 집으로 돌아가 남는 시간에 읽어 보며 견문을 넓혔습니다. 특히 2020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유행과 관련해 보건 관련한 읽기 자료가 많았는데, 이를 눈 여겨 읽은 것이 제시문 답변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읽기자료는 그 속의 내용을 외운다기 보다 출제 가능성이 있는 분야와 조금 더 친숙해지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확실한 평가 기준에 의거해 제 답변을 평가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분석하는 모의 면접 또한 매시간이 보람 있었습니다. 대학 재학으로 자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동생을 가상의 면접관으로 생각하고 답변하여 피드백을 받는 등의 시뮬레이션은 할 수 없었던 저에게 1대1 모의 면접은 단비 같았습니다. 아토즈에서의 모의 면접을 집에서 복기하며 촬영 영상을 보고 답안의 구성 순서나 조잡한 제스처, 시선처리 등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거울을 보고 연습하고는 했습니다. 가시화된 점수로 제 발언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던 채점 시스템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 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의 각각 같은 과에 원서를 제출하였고 모두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여 면접을 치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목동에 위치한 타 면접 학원에 등록하였던 경험도 있습니다. 두 학원에서 모두 가르침을 받았던 경험에 비추어 이채린 Class만의 독보적인 특장점을 꼽아보자면, 이채린 선생님의 코칭 과정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답안을 경청하고 나의 답안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수업의 시간과 정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풀이한 제시문에 대한 답안을 완성된 형태로 발언하고 피드백 받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생이 발언하는 동안 귀를 닫고 입모양으로 답변하는 시늉을 하며 연습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2021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구술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아토즈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강의를 수강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답안을 경청하고 부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 부분에 대해 속에서 질문을 던져 보거나, 답안의 구성이 뛰어난 학생의 방식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스스로의 답변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답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문제의 답변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가고, 그 모두가 정답일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서울대학교의 면접 제시문이 요구하는 자질은 빠른 문제 풀이와 수려한 언변보다도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성과 진취성임을 느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태도적인 부분에서의 노하우는 교수님과 15분간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답변 시간에 임하는 것입니다. 제가 모의 면접에서 항상 칭찬받은 점이기도 합니다. 제시문 면접의 답변 시간을 발표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내가 30분간 풀이한 문제에 관한 나의 생각을 근거를 들어 설득력 있게 피력하고, 교수님의 동의를 얻기 위해 눈빛이나 목소리 등으로 집중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실전 면접장에서 한 교수님께서 계속해서 눈을 감고 계셨는데, 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주시는 교수님만을 바라보고 답변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눈을 감고 계신 교수님을 응시하고 목소리를 키우면서 ‘내 얘기를 들어달라’는 어필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눈을 뜨고 제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여 주셨으니, 제시문 면접이라는 대화의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말주변도 좋지 않고, 목소리도 또랑또랑하지 않아서 구술 면접에서 불합격할까 불안해요.’
저도 아토즈 이채린class에 다니기 이전에는 이처럼 생각했고, 늘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목소리나 비언어적 표현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은 모의 면접을 통해 충분히 배우고 촬영된 영상을 보며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생각을 자신감 있게 타인에게 전달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입니다. 서울대학교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이라면, 독창적인 답을 떠올릴 능력은 충분한 문제 해결 능력의 소유자들입니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답이 틀릴 수도 있지만, 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들어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확신을 갖고 있다면, 그 외의 부분은 아토즈 이채린class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일주일간 천천히 개선해갈 수 있습니다. 대학 구술 면접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제시문 면접에 임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