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수시 영어교육과(일반전형) 합격 : 김OO(중대부고)
[이채린t]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① 준비 기간
여름방학 시작부터 이채린 선생님 구술 수업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② 시기별 방법
-추석 이전까지: <학원 수업 + 혼자 복습 1회>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복습을 할 때는 우선 시간제한 없이 지문과 문제를 다시 천천히 분석해보았고, 수업 때 받은 피드백을 적용해서 다시 답안을 구성해보았습니다. 그 후 ‘읽기자료’나 ‘기본 해제집’을 이용해 답안을 보충했고 실제로 말하는 연습까지 해보았습니다.
-추석 이후 ~ 수능 전까지: <학원 수업>만 따라갔습니다. 당시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자 수업시간에 다룬 것들을 복습하지 못했고 ‘이건 꼭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표시만 해 두었습니다.
-수능 이후: 일주일의 시간이 있었고 <학원 수업 + 수업, 기출 문제 복습 + 자료 읽기>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피드백을 참고해 간단히 답변을 머릿속으로 재구성해 보는 것으로 그 날 수업의 복습을 마쳤고, 월~목 나흘 동안 매일 한 해의 기출 두 세트(인문, 사회 각 2개)를 풀었습니다. 실전처럼 30분동안 답안을 구성했고 15분 안으로 답변을 말하는 것까지 연습했습니다. 기출이라 대부분 푼 기억이 있어서 수월하게 풀 수 있었고, 전보다 완성도 있는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자료의 경우 그동안 받은 많은 자료를 모두 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여 취약한 부분의 자료를 선별하여 읽었습니다. 저는 사탐 과목 중 경제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 관련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사탐 요약 노트 경제편’과 ‘경제 관련 읽기 자료(ex 인간의 합리성, 행동 경제학 등)’를 정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기출에서 자주 접한 제재와 관련된 부분들은 따로 정리해두고 자주 봤습니다.
③ 영상 활용
영상을 통해 발음이나 속도, 앉는 자세 등 말하면서는 알아채기 어려운 부분들을 찾아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④ 그 외
추가 질문 중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있다면 일상생활 중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해보고 답안을 구성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력이 좀 늘었고 나중에 비슷한 주제의 제시문이나 질문을 받았을 때 수월하게 내용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 두괄식으로 말하는 게 잘 안 되어서 평소에 잡생각을 할 때도 두괄식으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타학원을 다녀보지 않아서 잘 몰라서 제가 생각하는 이채린 클래스의 장점을 적겠습니다. )
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소수의 선생님과 준비를 하게 되면 그 선생님의 생각과 답변 스타일에 알게 모르게 동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채린class에서는 여러 선생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따라서 획일적인 사고에 박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은 수업을 진행하시는 방식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과의 수업에서는 사고를 확장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또 어떤 분과는 전달력 있는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 이처럼 각 선생님들의 장점을 살린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② 다른 학생들과 질문 및 답변을 공유합니다.
토론식 수업에서 친구들의 다양한 답변을 들으며 ‘이런 생각도 가능하구나’하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례를 수집할 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 답변에 대한 선생님의 피드백은 저한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안을 구성하는 방식이나 내용, 사례 제시에 관해 친구 답변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듣고, 그 장점은 배우고 단점을 경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구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을 들으면서 저도 그에 대한 답변을 머릿속으로 구상해보게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모의문제가 실전보다 빡셉니다.
-난이도: 문제가 실전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매번 수업마다 기출뿐 아니라 이채린 선생님이 제작하신 기출변형문제와 예상문제 등 많은 양의 어려운 문제를 접했습니다. 수업 때는 힘들었지만 실제 면접 때는 답안을 구성한 후 답변을 연습해볼 수 있었을 정도로 시간도 남고 수월했습니다.
-추가질문: 이채린선생님께서 굉장히 예리하게 추가질문을 던져주십니다. 논리의 허점을 짚어주시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개념적 질문, 기타 저의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초반에는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파이널 수업 때는 추가 질문에도 두괄식으로 다각적으로 답변한 경우도 있었을 만큼 어느 정도 숙련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도 교수님들의 즉석 추가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① 자신감 있는 태도와 눈빛
면접실로 들어가 답변을 하는 와중에도 사실 제 답변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떨어지면 다시 안 볼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준비한 답변을 최대한 자신감 있게>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교수님들의 눈을 쳐다보면서 말했습니다. 그런 저의 자신 있는 태도와 꼭 합격해야겠다는 제 눈빛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준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내용의 퀄리티를 높이기는 힘듭니다. 그러니 후배님들도 면접실에 들어간 이후에는 여러분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 즉 자세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② 마인드 컨트롤, 대화
밖으로 나가서 대기할 때(불려 나간 후 문제를 받기까지 몇 분 복도에 앉아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한 것이 도움이 됐는데, 그 때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나 아니면 서울대 다닐 사람 없어’ 하면서 천천히 자기 암시를 계속했습니다. 그랬더니 진짜 긴장이 덜 되었습니다. 긴장을 안 해서 그런지 면접을 볼 때는 제 답변을 발표한다기보다는 교수님들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긴장하지 마시고 편하게 대화하고 온다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③ 서류 질문에 대한 대응
제시문에 대한 답변이 굉장히 빨리 끝났고 그에 대한 추가질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절반 정도는 생기부와 자소서 면접을 본 것 같습니다. 많은 질문을 즉석에서 받았지만 평소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수월하게 답변했고 구체적 경험을 언급하면서 질 높은 답변을 한 것이 전공적합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문 면접이라 서류질문은 거의 준비를 안 하지만 지원동기 및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들은 그 계기나 배우고 변화한 점에 대해 생각해두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많이 힘들겠지만 모두들 같은 생각일 테니 좌절하지 마시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크게 두 번 서울대를 포기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구술이 넘지 못할 산처럼 느껴졌고, 스트레스는 엄청 받는데 자신은 너무 없어서 학원을 중간에 그만 두기까지 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중간에 그만 두면 선생님 파이널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구조 상, 서울대 면접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괴감에 빠져 있는 저를 이채린 선생님께서 구해주셨습니다. 직접 전화를 주셔서 자신감을 좀 더 가지고 끝까지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저를 설득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파이널 수업까지 들을 수 있었고 결굴 서울대에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한 학생이라고 해서 다 원래 엄청 잘 하던 게 절대 아니고 이렇게 많이많이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다는 거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냥 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중간에 탈주하지 마시구요... 자신감이 떨어지고 좌절하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선생님들을 믿고 꾸준히 따라가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니까 끝까지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김민철t]
김민철 선생님 덕분에 면접 내용을 더 풍부하게 구성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자소서 4번과 거의 같은 내용으로 면접 대본을 구성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과 수업하면서 제 진로와 영어 교육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자소서에서 한 층 더 나아간 차별화된 답변을 작성할 수 있었고, 고려대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할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