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수시 불어교육과(일반전형) 합격 : 염OO(외대부고)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첫 번째로, 기출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도표를 좋아하는 연세대학교,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자주 출제하는 고려대학교, 주제가 다양한 서울대학교 등 학교마다 각 문제들이 가진 특징들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서울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기출들을 공부할 때에는 다각도에서 답변을 생각해봤고 별도로 녹음하여 직접 들어보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사회 탐구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면접은 자신의 답변을 보충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논거로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배경 지식은 거창하게 공부해야 하는 이론이 아니라 교과 과정 중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들입니다.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경제, 법과 정치 과목의 개념을 위주로 공부해 놓으면 제시문의 내용을 개념화하기도 쉬울뿐더러 답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 근거들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세 번째로, 시사 상식을 묻는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 신문기사나 칼럼을 읽었습니다. 평소 신문을 정기적으로 읽거나 뉴스를 자주 보는 습관이 없어서 시사상식 중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사상식은 기출에서 출제될 수 있는 주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조금씩 미리 봐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간단히 요약된 기사나 칼럼을 틈틈이 읽었습니다.

네 번째로, 답변을 구성하고 제시문을 이용하는 방식 및 틀을 잡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기출이나 예상문제를 공부해도 같은 문제가 그대로 출제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두괄식으로 말한다, 제시문을 요약할 때 개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가지를 비교할 때는 세 개를 총괄하는 큰 스펙트럼을 마련해야 한다와 같이 문제를 해석하고 답변을 풀어나가는 본인만의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여름방학부터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파이널까지 꾸준히 수강했습니다. 면접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채린선생님과의 수업과 수업시스템 그리고 실전면접이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듣기 시작했을 때에는 하루에 수업2세트, 면접2세트 인문/사회 4세트씩 풀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게 너무 버겁기도 했고 긴장해서 힘들어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졌고 부족했던 점이 개선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면접 수업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바로바로 채워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실제 면접장에서 문제를 30분간 풀고 15간 답변하는 동안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끝내고 나온 후에도 그동안 이채린 선생님 수업이 정말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면접 준비할 때 힘들었었지만 실제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이채린 선생님 팀에 계신 많은 선생님들께서 주셨던 피드백들과 조언들 덕분에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면접 답안을 더 단단히 만들 수 있었던 점과 이채린 선생님께서 수업 때마다 나눠주시는 역대 기출 분석 자료, 주제별 요약정리 자료, 시사 상식 자료, 최다빈출주제 정리 자료, 사례 자료 등 정말 많은 자료들이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때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어떤 답변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며 자신감을 주셨던 것, 날카롭게 틀린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주셨던 것은 면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친구들과 면접 준비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내가 제일 못하는 것 같고 다 잘하는 데 나만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은 자신을 당당하게 어필해야하는 자리기에 자신감을 잃으면 결국 자기 손해입니다. 또한 틀린 답변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제 답변이 틀리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시문을 잘 이용하고 근거를 정확하게 들면 어떤 답변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물론 자만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본인은 해당 학과에 맞는 인재고 알고 있는 내용에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자신있게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지원한 학과와 자신의 진로 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학과에 진학하여 잘 소화할 수 있을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생활기록부, 독서, 자소서 등을 구체적으로 묻는지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을겁니다. 저도 면접 직전까지 이걸 공부해야하는지 진짜 물어볼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 보니 공통문항 답변 후 바로 질문하신 것이 생기부 활동 관련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이라는 생각으로 피하려고 하지 말고 뭐든 다 공부해 놓아야 당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겁니다...

또한 독서를 최대한 틈틈이 읽어두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독서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요약된 걸로 많이 읽었는데 가능하면 풀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의 근거로 책을 들면 답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독서가 중요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