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수시 서어서문학과(일반전형),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계열적합형) 합격 : 김OO(서울외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방학때부터 시작해서 파이널까지의 수업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난이도 높은 다양한 문항들과 타학교들의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제시문 분석 방법과 답변 구성 과정, 차별화 지점 등 면접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것들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지점들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또한 발표 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발표하는 내용과 수업 해제를 모두 필기했습니다. 수업 이후에 집에 가서 복습하며 구술노트에 수업내용과 피드백 받은 점들을 기록하며 복기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혼자서 기출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말하는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연습을 하다 보니 저의 생각을 차분히 풀어나가는 힘을 기르고, 임기응변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이채린 선생님과의 수업시간에 발표할 기회가 많은 수업방식이었습니다. 말은 많이 할수록 점점 늘기 때문에 구술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말을 많이 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채린 class에서는 수업 시간에도 최소 1,2회 정도는 무조건 이채린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처음에는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연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고 말하기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제가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차이점을 밝히거나 해결방안을 논하는 등의 유형에서 다각화를 시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같은 제시문에 대해서도 다양한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들의 필요를 많이 고려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생겨서 비대면 녹화면접과 같은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기도 했는데 처음 접하는 상황에서 마주한다면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항상 실제 상황과 최대한 비슷한 상황으로 만들어 주셔서 그러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실제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같은 경우는 파이널 수업 때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비대면으로 전환한 학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면접은 대면과 비대면 사이의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연습하다가 막상 대면 면접을 할 경우에 부담이 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채린class는 발표수업이나 녹화영상 제공 등 학생들에게 최대한 효율적이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실제상황에 익숙해지다 보니 실제 면접장에서는 훨씬 덜 긴장한 상태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채린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자신감을 지켜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답변에서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이채린선생님은 직설적으로 틀렸다고 지적하시지 않고 생각의 방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셨고,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답변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서 언급해주셨기 때문에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해 보일 때는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시고 발표를 마친 후 피드백 과정에서도 선생님이 웃으면서 진행해 주셔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저는 ‘반복’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대비가 힘들더라도 수업내용을 복습하고 기출도 여러 번 풀다 보면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향상되고 있을 것입니다. 혼자 시간을 재며 실전처럼 제시문을 풀고 말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는 것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말할 때의 습관이나 어조 등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고, 차츰차츰 나아지는지 자신의 모습을 직접 피드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시문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빈출 유형이 보이는데 그러한 유형들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와 고려대 면접에 갔을 때 많이 연습했던 유형이 나와서 다각화 지점을 빠르게 찾아 보다 수월하게 논지를 펼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불안해지기도 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으니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접은 일정한 답을 요구하기보단 자신의 논지를 설명하는 것에 더 가깝기 때문에 괜히 시작도 전에 먼저 긴장하거나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답변을 완벽하게 준비하진 못했지만 목소리에 힘을 주고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하면서 최대한 제 답변에 자신이 있다는 느낌을 어필하고자 했고, 들어갔을 때와 나갈 때 인사를 크고 당당하게 했습니다. 저의 이런 당당한 태도도 합격에 한몫 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교수님들 표정이 무표정하시다고 해서 절대 위축되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가겠다는 느낌을 가지고 자신 있게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아토즈 이채린 class 첫 수업 가기 전에 합격생들의 합격 수기를 보면서 부러움과 다른 한편으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졌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고 있다는 게 정말 꿈같네요ㅎㅎ 막바지라 더욱 힘들고 지치겠지만 이 순간을 견뎌낸다면 여러분도 몇 달 후에 합격수기를 쓰고 계실 거에요. 지금까지 열심히 하신 만큼 모두 원하는 대학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면접에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채린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