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수시 독어독문학과(일반전형), 고려대 경영학과(계열적합형) 합격 : 박OO(명덕외고)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박OO입니다. 명덕외고 독일어과에 재학했으며, 서울대 외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계열적합, 활동우수)에 최초합했습니다.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의 경우, 여름방학 때부터 서울대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지속해서 면접 학원에 다니면서 동시에 학교에서 주 2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면접 학원에서는 면접에 대한 실전 감각을 얻을 수 있었으며, 형식적 측면에서의 보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반면 친구들과 함께하는 스터디에서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각각이 가지는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스터디와 학원을 병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학원을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갑자기 면접 실력이 일취월장하지 않습니다. 수업에의 적극적인 참여, 수업 이후에 이뤄지는 복기가 뒷받침될 때만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p.s. 특히나 학교 선생님께 최종 면접을 부탁드린 것 또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과 학교의 선생님들에게서 최대한 도움을 구하세요.

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이채린 클라스의 첫 번째 장점은 효율적인 수업 시스템입니다. 수업은 총 3시간으로 구성되는데요, 첫 15분은 대형 강의실에서 토의 문제를 풉니다. 그 이후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한 뒤 선생님께 1:1 피드백을 받습니다. 주제들은 매 수업 시간마다 바뀌는데, 다양한 주제로 출제된 문제에 대해 제 답변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업 이외에 실전과 같이 시뮬레이션 문제를 30분간 풀이한 다음, 면접 강사님과 1:1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이후에 이채린 선생님과 조교선생님들께서 답변의 내용과 구성과 같은 내용적 요소뿐만이 아니라, 답변 속도와 손동작과 같은 태도적 요소 등 모든 면에서 상세히 피드백해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다시 해설 강의가 진행되며, 시뮬레이션 문제는 이채린 선생님께서 영상 자료로도 제공해주십니다.

두 번째 장점은 이채린선생님께서 만드시는 고난도의 자체 제작 기출문제입니다. 저는 3년 동안 수시에 무게중심을 두어 대학 입시를 준비했기에, 서울대학교의 5개년 기출은 이미 최소 2회 독한 상태로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주제의 제시문들을 풀이하며, 지금까지 제가 준비해왔던 내용에 살을 붙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체 제작 문제가 숙의 민주주의, 베버의 합리성, 쿤의 패러다임, 여전제와 공동 생산 등 특정 이론을 다양하게 활용한 경우가 많았기에 더욱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전날에는 지금까지 받았던 해제를 읽으며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제재를 몇 개 정리했습니다. 실제 서울대 면접에서도 전날 정리했던 숙의 민주주의를 하버마스의 공론장-체계 이론과 관련지어 답변했습니다. (인문 2번 문제)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서울대의 경우) 이는 독서에 기반한 것이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답변하는 연습을 하세요. 연습 때 이를 활용해보는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실전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그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앞에서 책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ㅋㅋ.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금은 모든 게 불분명하고,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면접을 끝내고 나서야 체감하는 것은, 3년 동안 여러분이 축적해온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면접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류의 중요성은 절대 간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불안감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여러분은 분명히 이 관문을 멋지게 극복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