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수시 영어영문학과(일반전형),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면접형),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계열적합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 합격 : 임OO(안양외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합격 (일반전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합격 (면접형/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학업우수형)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합격 (계열적합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합격 (학생부종합전형)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다행히 유일하게 있었던 연세대 면접형 생기부 면접이 비대면 영상 제출로 전환되는 덕에, 구술 전형 중에서도 제시문 면접만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문과 문제 속 출제자의 함축적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문제에 대한 답변을 구상할 때 이를 유기적, 논리적 흐름으로서 구현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먼저 이면적,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3학년 여름방학 이후로 독서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독서를 통해 경제, 정치, 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책에서 마주친 새로운 주제와 질문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것을 습관화하면 사고력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혼자서, 혹은 학원에서 면접 연습을 할 때 각 유형의 문제마다, 또 답변마다 ‘구조화’를 시도했습니다. 즉 제시문 숙독 및 답안 준비 과정에서, 문제 1번부터 n번까지 모든 답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구조를 먼저 설정해두고, 그 다음 각 문제의 답변에서 전체 구조에 맞는 개별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문제 1번을 풀 때에도 전체 스토리와 그 다음 문제의 답변들을 머릿속으로 계속 떠올리면서 홀로 동떨어진 답변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독서와 단순 모의면접 연습 이외에 제가 따로 했던 것은, 유명한 인문학자 및 지원 전공분야 내 권위자들의 견해와 이론을 끊임없이 조사하고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시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지 않는 푸코, 들뢰즈의 담론 이론과 포스트 모더니즘, 르네 지라르의 욕망 이론,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이론 등등. 다양한 철학자, 인문학자들의 이론들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이 개념들을 현실 세계에 직접 적용, 활용해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는 과정을 매우 많이 수행했습니다.

또 저는 영어영문학과를 지망하면서, 면접 답변 때 제시할 사례들을 준비하고자 유명한 영미문학 작품들과 작가들의 가치관을 공부하고 현실 문제와 연결지어 사유해보는 연습을 지속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한 번은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부층의 몰인간성과 허상을 접하고 현실 세계 속 계층 문제들을 함께 연상해보면서, 물질만능주의가 인간 소외를 어떻게 심화시키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파이널,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파이널, 이렇게 제시문형 심층면접인 두 전형 준비를 모두 이채린 Class와 함께 했습니다. 제가 느낀 이채린 Class의 가장 핵심적이고 특징적인 장점은 바로 ‘리얼리티’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면접은 비대면 현장 녹화 방식이라서, 처음에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채린 Class에서는 학생들이 최대한 실전과 똑같은 환경, 똑같은 방식으로 준비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습니다. 실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예상할 수 없어 쩔쩔맸던 제 자신이었는데, 이채린 선생님의 (고려대 녹화 시스템과 아주 유사한) 자체 영상녹화 사이트 개발과 제공을 통해 매뉴얼 그대로의, 정확한 방법으로 고려대 계적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실전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도 마찬가지로, 이채린 선생님의 노력 덕분에 서울대학교 대면 면접에 특화된 방식으로 제 입과 몸을 익숙하게 훈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채린 Class는 수업 한 번에 모의 면접을 두 차례나 진행하는데, 서울대학교 인문대 면접은 원래 15분 동안 인문 제시문, 사회 제시문, 이렇게 두 개의 제시문을 한꺼번에 다루다 보니, 수업에서도 총 4개의 제시문을 모의로 다뤄보고, 각 문제에 대한 답변과 이에 대한 추가 질의응답까지 항상 실전처럼 진행해볼 수 있어서 제게는 다른 모든 학원들보다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저 자신, 그리고 제 친구들이 모두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부분은 선생님이 항상 학생들을 1순위로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 서울대 구술반을 들을 당시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거리두기가 심화되었는데, 학생들의 확진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실전 연습을 최대한 잘 보장해주시고자 기존의 수업 방식을 바꾸고, 오히려 기본 수업시간 3시간에서 더 늘어난 4시간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습니다! 이와 함께, 시사/배경지식 자료들, 기출 자료들을 매 수업마다 제공해주셨고, 이채린 선생님께서 직접 마스크와 간식까지 챙겨주시는 등 아낌 없는 지원에 큰 응원과 힘을 얻었습니다ㅠㅠ 지금이라도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다른 학원도 다녀보았는데, 구술답변 실력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을 위한 복지가 너무 잘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이채린 Class가 최고 중에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은 답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따라서 답변을 차별화하는 방식은 사례의 적합성과 참신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교수님의 가이드 답과 학생 답이 달라도 근거와 논리가 뛰어나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률적으로 정답과 오답을 구분해 채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학생의 사고력과 소통력을 평가하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일한 대면방식이었던 서울대 면접에 있어, 저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프랑스 대학 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50개 정도 주제별로 구분해서 저만의 답안과 근거를 구상해보았던 것이 그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칼로레아의 모든 문제는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것들인데, 기출을 공부하면서 실제 서울대에서 출제한 문제들이 바칼로레아 문제와 아주 닮아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삶과 죽음, 진리의 상대성, 시장의 자유, 기술과 사회 등등, 다양한 주제를 배경으로 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구상하고, 근거 또한 전공과 관련해 문학적인 사례들에서 최대한 많이 끌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제가 가진 사고의 깊이, 그리고 소통하고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서울대학교 면접에서 증명해 보일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노력하면 된다’와 ‘진인사대천명’,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제 말솜씨에 한숨을 쉬기도, 모범답안과 제 답이 너무 달라서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수백 번 울적해지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슬픈 결과라도 스스로 후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저를 믿으면서 끝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물론 여러분도 면접 준비 과정에서 수없이 힘들고 불안한 순간들을 마주할 거예요. 그러나 ‘진인사대천명’, 즉 ‘인간으로서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을 항상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꼭 후회없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위의 모든 합격한 친구들이 다 그러했으니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