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세대 수시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 합격 : 채OO(안양외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처음에 학원을 다닐 때, 말하는 것에 자신이 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답변 내용을 일일이 적어놓지 않으면 답변이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답변을 준비하다보면 주어진 시간이 준비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시간에 맞춰서 답변을 준비하는 연습을 학원에서 많이 했습니다. 답변 내용을 일일이 줄글로 적는 것을 피하고, 간단한 메모와 답변 구성 과정 정도만 적어놓는 식으로요. 방식을 바꾸면서 처음에는 매끄럽게 답변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를 간단하게 하면서 답변하는 중간중간에 유연하게 순서를 바꾼다든지 불필요한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저는 수업을 들은 이후 복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직후에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답변을 한 문제 당 A4 용지 한 장의 분량으로 다시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답변의 논리 오류나 답변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는 꼭 따로 메모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주중에 조금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메일로 전달받은 이후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를 다시 한번 적어놓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답변을 다시 정리하다보면 비슷한 주제의 문제가 나왔을 때 논거나 사례 등을 다시 활용할 수 있었고, 면접 직전에 빠른 정리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팁을 드리자면 자신만의 답변 구성 노하우를 만든다면 조금 더 편리하게 답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형적인 틀을 만들기보다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 정의가 필요한 용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정립하고, 비교를 하는 문제라면 비교의 기준을 미리 제시하고 들어가는 식으로요. 이런 루틴 같은 노하우가 있다면 익숙하지 않은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을 차근차근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① 답변 구성의 유연성
제가 생각하는 이채린 class의 가장 큰 장점은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주실 때 답변 구성의 틀을 만들어주시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답변을 구성하는 틀이 있으면 처음에는 편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점점 문제를 보는 시각이 정형화돼서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들 모두 뻔한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제가 원하는 것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채린 class의 능동적인 답변 구성 방식은 어떤 문제를 만나도 자신만의 답변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채린 선생님이 항상 수업하실 때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은 다각적 사고입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문제가 원하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면접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자신만의 포인트를 공략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연습을 한 결과 고려대학교 면접에서 노동과 관련된 지문이 나왔을 때 보편적인 비교 기준을 세워 답변 구상을 마친 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답변한 결과 성공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② 많은 답변 기회
직접 답변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다양한 노하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6개월 정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느낀 점은 많이 답변을 해보았을 때 실력이 가장 빨리 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말을 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전 시뮬레이션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면서 선생님께서 하시는 추가 질문을 통해 사고의 폭을 확장하고 다채로운 답변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③ 상세한 피드백
이채린 class에서는 이채린 선생님께서 직접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하십니다. 전체적인 답변의 방향이나 논리적 오류를 잡아주시기 때문에 집에서 복습하면서 답변을 다시 구성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전 시뮬레이션에서는 조금 더 개인에 맞춰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당일에는 성적표와 함께 본인이 한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조금 더 자세한 피드백을 보내주시는데, 이때는 전체적인 문제에 대한 해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제시한 근거 외에도 다각적인 면에서 문제를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이외에도 자기소개서나 자기소개서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뽑아서 주시는 등, 다른 부분에 대한 피드백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④ 다양하고 심도있는 자료
처음 면접을 할 때는 제가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한 제시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는 윤리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문 제시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론 배경지식이 없다고 해서 제시문 면접을 풀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용어와 관련 개념이 없는 입장에서는 인문 면접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문 관련 제시문이 나올 때마다 학원에서 나눠준 관련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인 개념과 중요한 부분이 나누어서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사 자료, 내용, 칼럼 등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었기 때문에 면접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기사와 칼럼이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제공해준 자료 중 메타버스와 가상 현실에 대한 기사가 있었는데, 연세대 면접에서 관련된 내용이 나왔을 때 다양한 예시를 통해 수월하게 답변을 하고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활동에 스토리를 만들 것>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다보면 대회, 세특,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과와 비교과를 같이 챙기다보면 어떤 것을 우선 순위에 둬야 할지, 혹은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 상 모든 활동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전공에 대한 관심과 심화 내용에 대한 탐구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렇게 활동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경우에 저는 활동 사이의 연결성, 즉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 했던 활동을 확장해서 2학년 때 활동을 한다든지, 혹은 했던 활동에 관련된 독서를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활동을 전개할 경우, 점점 전공 지식이 심화되어 가는 모습을 어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스토리를 만들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하여 ‘①창업 대회에서 색각 이상자를 위한 앱 개발 아이디어 제시-유니버셜 디자인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②마켓컬리 기업 분석-민간 농가와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③플랫폼 노동시장 스터디-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책임 통감’ 과 같이 활동을 전개해서 기업은 더 이상 이윤만을 추구해서는 안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도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활동과 활동 사이의 관련성을 만들고, 활동을 끝낼 때마다 알게된 점이나 느낀 점을 간단하게나마 기록해놓는다면 대학에 지원할 때 크게 도움이 됩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가 수험생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입시는 장기전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전형이 다 그렇겠지만, 그중에서도 수시 전형은 3년 동안 쌓아온 과정에 대한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잠깐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서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규칙적이고 성실한 생활을 하다보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