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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중앙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노은서(잠일고)

    2016 중앙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노은서(잠일고)

     

    안녕하세요! 논술 전형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노은서입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은 경희대 파이널을 들었지만, 선생님의 가르침이 중앙대 합격의 결정적인 열쇠였다고 생각해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3, 친구들 사이에선 논술학원이 가장 가기 싫은 학원이었습니다. 저 또한 논술학원이 싫었지만, 특히 저에게는 싫음 그 이상으로 두렵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제 과거(?)를 현재 겪고 있는 후배들이 있을까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저는 아토즈 논술학원에 가기까지 두 군데의 학원을 거쳤습니다. 앞서의 학원들을 그만두게 된 이유는 학원 책상에 앉아 원고지만 보면 글이 써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생들은 다 글을 쓰는데, 가만히 앉아서 제시문만 수차례 읽고 단 한 글자도 쓰질 못할 때의 자괴감은 굉장했습니다. 일차원적으로는 학원비가 아까웠습니다. 제가 앉아서 고민만 하는 시간도 돈이라는 것이 아까웠고, 제가 아무것도 쓰지 못하면 당연히 첨삭 또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또 시간과 돈을 날리는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압박 또한 컸습니다. 또각거리는 샤프 소리, 종이를 넘기는 마찰음, 조용한 가운데 울려퍼지는 시계 초침 소리 등을 들을 때면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대체 난 왜 한 글자도 쓰질 못하는 걸까하는 고민으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답안을 내야할 때마다 자괴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매 상담마다 원인이 뭘까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아 결국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혼자 논술 관련 책들을 읽고 기출 분석을 하다, 아토즈 논술학원의 김윤환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처음 들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제가 매번 고민하던 첫 도입부터 그 다음, 또 그 다음, 그 다음을 어떻게 써내려 가면 좋을지 차근차근 제시문을 독해해주시며 정리해주셨던 점입니다. ‘여긴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식이 아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듯한 전개를 알려주신 거죠. 단 한 번의 수업이었지만 제 머릿속의 갈 데 없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부터는 정말 정직하게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의 풀이방식 그대로, 말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같은 뜻이라도 다른 표현일 경우까지 꼼꼼하게 필기를 해서 집에 가서 그것 그대로를 곱씹어 공부했습니다. 연필 자국을 다 지운 제시문에 선생님이 하신 그대로 생각을 전개하면서 구조화해보려는 노력을 다음 수업까지 틈틈이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 수업에서는 다른 학생들보다는 더뎠지만, 4문제 중 3문제는 채워서 내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제가 약 7개월을 고민해왔던 것을 하루만에 타파하게 된 거죠. 정말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수시 지원 중 다섯 개가 논술 전형이었던 터라 정말 앞이 깜깜했다가 살아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가 되니 그 다음 문제가 보였습니다.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면, 두 번째 문제는 저의 근거 없는 자신감에 있었습니다. 사실 전 국어를 잘하는 편이라 제시문 독해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깊게 생각해볼 필요 없이 처음에 직관한 그대로가 답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저의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답안과 선생님들의 풀이 답안이 달랐던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쓰지를 못했던 거죠. 항상 수업시간이면 막연하게 또 답은 맞았네 시험장가서 어떻게든 쓰기만 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에서 딱 한 번 제가 완전히, 제대로, 완벽하게 잘못 독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수업 시간 내내 선생님의 풀이를 들으면서 작아지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 이후론 자만하지 않고 항상 반성하는 자세로 제시문을 대하며, 선생님이 강의하신대로 분석하려는 노력을 해서 시험장에서도 실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중앙대 논술을 단 한 번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도 읽어보지 않고 그냥 맨몸으로 부딪혔습니다. 이런 제가 중대경영 최초합을 했다는 것은 경희대 파이널을 들으면서 김윤환 선생님의 가르침을 체화하려고 노력한 것이 허사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어떤 학교를 준비하던 정공법은 같습니다. 대학별로 풀이법이 다르잖아?해도 결국엔 잘 쓴 글은 누구 눈에도 잘 쓴 글인 법이니까요. 그러니 꼭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을 때 많이 연습해보고, 많이 틀려보고, 많이 고쳐보는 노력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제 노하우 아닌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쓰기 연습에서의 한 가지 팁이라면, 꼭 문제를 풀 때 입체적으로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체적으로 정리하라는 말이 정말 당연한 것 같지만, 3때 마구잡이로 글을 쓴다는 친구들을 의외로 많이 봐서 남깁니다. 제가 표현하는 입체적으로 정리는 머릿속에 집을 짓기 위한 연장과 재료가 널브러져있다면 이를 주워서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아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꼭 처음부터 맞는 자리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체화하는 연습을 해왔다면, 약간 틀렸다고 해도 곧 이상한 점을 깨닫게 되어 허물고 다시 지으면 되니까요. 허무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전 제 독해력에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막상 글을 써서 틀렸을 때에 대한 불안함으로 글을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땐 틀려도 수능 땐 틀리지 말라는 것처럼, 허무는 것은 학원에서 쓰는 시간이나 첨삭 이후에 충분히 연습해두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막상 시험장에서 허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시험장에서 30분 남겨두고 답안 교체해서 백지부터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다음으로 실제 시험장에서의 팁을 드리자면, 현강을 들을 때 멍때리면서 의무감으로 필기만 하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수업을 비디오 화면처럼 보면서 선생님의 풀이방식 외에도 목소리, 어조, 감탄사 등을 기억하려고 애썼습니다. 선생님 수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호숫가 오리배가 아닌 급류 래프팅을 하는 것처럼 수업이 빠르면서도 생동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최대한 이용하세요. 졸리고 잔잔한 수업은 기억에도 흐지부지 남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속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복습해본 수업은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기억에 잘 남았다면, 시험장에서 앞에 선생님을 화면에 띄웠다고 자아에게 최면을 거는 겁니다. 그리고 제시문을 읽어내려가면서 선생님이라면 이 부분에서 이렇게 설명하셨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험지와 선생님 수업을 듀얼모드로 시험을 치면 끝! 간단해 보이지만 정말 효과가 컸습니다. 꼭 한 번 이용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펜을 놓은 지 오래되어 두서없는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논술 시험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굉장히 옛날 얘기같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수기를 쓰다 보니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논술학원이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그만큼 고통스러워서 빨리 잊게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피터지는 입시에서 논술은 고통스럽겠지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왕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예전의 저처럼 논술이 고통스러운 친구들도 꼭 제 수기를 읽고 논술에서 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답을 찾기까지 도움을 주신 김윤환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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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6-0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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