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려대 수시 영어영문학과 합격 : 조유정(광남고)
저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고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한 조유정입니다. 수능 성적이 원하는 만큼은 나오지 않아서 한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논술 덕분에 정시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고, 이채린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논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건 올해 1월인데, 예상치 못하게 허리를 다쳐서 수술을 하게 되는 바람에 학기가 시작하고부터는 학원을 거의 다니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여름부터 다시 학원을 다니며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불안한 마음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전에 학원을 다닐 때는 복습은커녕 수업시간에 조느라고 제대로 써서 내지도 못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여름부터는 생전 안 보던 해제도 밑줄 치며 꼼꼼히 보고, 리라이팅도 매 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마르고 닳도록 강조하시는 자료가 있는데 그 자료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수능 공부와는 달리, 논술은 방향을 잡기가 어려워서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그 자료를 한 줄 한 줄 뜯어보면서 부터는 최소한 내가 지금 잘 썼는지 못 썼는지에 대한 판단은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은 매 시간 항상 같은 부분을 강조하시는데, 처음에는 그런 부분들이 좀 애매하고 두루뭉술하게 느껴져서 잘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음 시간에 같은 얘기를 듣고, 그 다음 시간에 또 듣고 하다 보니 글을 쓸 때 반사적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적용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한 깨달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 수업 시간에 꼭 읽어보라고 밑줄 그어주셨던 자료들을 반복해서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올해 건강 문제로 공부를 너무 못해서 정말 올해 대학 못 갈 줄 알았는데, 논술이 저를 살렸어요.ㅜㅜ 특히 9월 성적은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래도 9월부터라도 정신을 차린 결과 2달 동안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물론 수능도 목표한 만큼 잘 보진 못했지만 9월에 비하면 성공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논술을 열심히 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조급해 하지 말고, 중심 잡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