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앙대 수시 간호학과 합격: 김OO(숙명여고졸)
안녕하세요. 저는 논술전형으로 중앙대학교 간호학과에 최초 합격한 김OO입니다.
사실 저는 작년 고3 현역 시절에도 1년 내내 이채린 선생님 수업만 듣고 외대에 논술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었습니다. 합격해서 대학교를 다니던 중 수능에 대한 아쉬움과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7월 중반부터 다시 수능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강남역에 있는 재수 종합 학원을 다니면서 수능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학원 수업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독학재수 학원으로 옮기면서 또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야기는 작년 합격수기에 있으니 자세히 쓰진 않겠지만 처음 시작할 때 너무 모호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논술을 나중에는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주신 분이 이채린 선생님이기 때문에 또 선생님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작년에 한 번 합격해봤으니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다시 논술을 시작하니 작년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수시 원서를 쓸 학교 문제들을 다 풀어보고 싶어서 연대 반을 듣지 않고 연성서 반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연대가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보았기 때문에 10월에 논술을 보지 않고 수능공부에 집중하고 싶었던 저는 연대는 준비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 연성서반에서 연대 문제가 특히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논술을 쓰면서 고민하느라 분량을 다 채우지 못 했던 날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주 연대, 성대, 연대, 서강대 이렇게 번갈아 가며 문제를 푸니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9월에 수시 원서를 쓸 당시 저는 논술로 연대, 성대, 서강대, 중대를 썼는데 중대만 여름 방학 기간에 한 번도 풀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작년에 명문대반에서 몇 번 풀면서 이채린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중요한 포인트와 파이널 정리만으로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길고 긴 추석연휴와 지진으로 인해 최초로 일주일 연기까지 된 수능을 보고 결론적으로 저는 원서 쓴 학교 최저학력기준을 모두 충족해서 논술고사를 모두 보러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이널 수업을 들었는데 다 끝나고 되돌아보니 올해 아쉬웠던 것은 파이널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제 자신이었습니다. 수능이 끝나니 홀가분한 마음도 있었고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 수능 끝나자마자 그 주 주말에 있었던 성대, 연대, 서강대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시험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속으로 정규반에서 했으니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저한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중대는 그래도 그 다음 주에 있어서 파이널 수업을 통해 시험 준비를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수능 후에 논술 시험을 보러가야 한다면 끝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마시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서 ‘논술은 운이다.’, ‘논술은 도박이다.’ 이런 말들 많이 들으실 텐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작년에 합격하고 올해 합격한건 절대 운이 좋아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채린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학교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능력을 파악하고 제시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여 문제 요구대로 글을 써나가면 됩니다. 물론 학교마다 조금씩 문제 유형이 다르지만 그런 건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것들을 문제 풀 때 의식적으로 기억하면서 풀면 훌륭한 답안을 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 그리고 논술 쓰실 때 내신 많이 보는 몇 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내신 점수의 변별력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내신이 정말 낮은데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특별하게 글을 잘 쓰는 것은 절대 아니고 그냥 선생님 수업만 듣고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번호 받은 학교의 추가합격을 기원하며 정규반과 파이널 수업에서 열정적으로 강의 해주신 이채린 선생님과 파이널 수업에 학생들 엄청 많은데도 꼼꼼하게 다 첨삭해주신 첨삭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논술로 대학가세요!!!!!!!! 정시 너무 힘들고 변수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