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려대 수시 자유전공, 고려대 수시 국제학부 합격: 박OO(숙명여고)
제가 아토즈 이채린Class에서 구술을 준비하며 느꼈던 좋은 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우선, 다른 학원과는 달리 시뮬레이션을 실전처럼 해본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뮬을 진행하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찬 수업을 보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채린선생님께서 저의 장점, 단점을 알려주시고, 그걸 다음 시뮬레이션에서 고치면서 하루가 다르게 제 실력이 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채린선생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문제들을 기출 뿐 아니라 역대 어려웠던 구술 문제들을 모두 풀어봄으로써 단기간 동안 제 독해력과 통찰력을 늘릴 수 있었고, 실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구술 면접을 녹화하고 보내주셔서, 그 영상을 보고 제 단점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고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 특기자 전형이 어떤 전형인지 잘 모르겠어요.
특기자전형은 50% 특기와 생기부, 50% 면접으로 당락이 좌우됩니다. 1차 합격은 당연히 특기를 보고 학생들을 거르는 과정을 거칩니다. 어떤 특기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되는 학생들은 언어 위주로 준비할 것을 추천해요. 고려대는 특히 제 2 외국어 자격증이나 수상 실적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또한, 영어 공인 성적은 무조건 필요합니다. 토플 성적이 좋을수록 합격에 가까우니, 아직 여유가 되는 학생은 꼭 토플 준비를 해주세요.
1차 합격이 되셨다면, 특기는 우선적으로 합격권에 드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 합격은 결과적으로 면접이 좌우하는데, 특기자전형의 특이점은 제시문 면접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제시문의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논술을 준비하셨다면 평상시에 보셨던 문제들과 유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소서에 대한 질문을 물어보지 않을까 불안해 할 수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학과에 합격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딱 한 질문만 물어보았습니다. 따라서 자소서나 생기부 질문은 준비를 많이 안 해 가셔도 됩니다.
2.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고 싶은데 수시 납치가 걱정되요.
많은 학생들의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저는 우선적으로 준비할 것을 추천합니다. 수시와 정시의 큰 차이점은 재수생의 유무입니다. 수시는 논술도 포함해서 현역을 중심으로 뽑는 반면, 정시는 수능 성적 하나로만 학생들을 뽑습니다. 1년을 더 공부한 재수생과 경쟁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고, 성적이 평상시처럼 나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수능 당일 이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어 수능을 망치는 학생이 많습니다. 특기자 전형이 아니더라도 수시를 준비한다면 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습니다.
3. 특기자 면접이 수능 전이라 시간을 많이 뺐길까봐 걱정되요.
저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생각해보니 저에게는 이 점이 강점이 되었습니다. 특기자 전형은 수능 전에 면접을 보는 만큼, 수능 전에 합격 발표가 뜹니다. 다른 수시 전형은 수능 최저를 요구하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면접을 보지만 특기자는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처럼 특기자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특기자 전형에 합격도 하게 된다면 수능을 칠 때 부담을 갖지 않고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특기자 학생들이 다른 전형 수능 최저를 일반 학생들에 비해 많이 맞추기도 하고요.
4. 고교추천전형은 어떻게 다르나요?
고교추천전형은 50% 내신과 생기부, 50% 면접입니다. 1차 면접 때 특기자 전형과는 다르게 내신이 중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마찬가지로 1차 합격이 된다면 기본적으로 내신은 합격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전형과 다른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낼 수 있는 정원이 정해져 있어요. 각 학교에서 내신이 몇 등 이상인 학생만 낼 수 있는데, 이게 장점이 될 수 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으니 고민을 많이 해보고 전형을 지원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면접을 보자면 특기자와는 다르게 제시문 면접과 생기문 면접을 둘 다 보게 됩니다. 유의할 점을 꼽자면, 생기부 면접은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을 묻기보다는 대학 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싶어하는 건지, 어떤 전망과 꿈을 갖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묻습니다.
5. 면접을 잘 하려면 기본적으로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우선, 구술은 정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어떤 정답이든 충분한 근거와 합당한 논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하지 않았지만, 평소에 논술을 한다면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말을 잘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이건 부수적인 사항임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구술은 약 한 주의 시간만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면접을 못한다고 해도, 자신감을 갖고 논리만 정확히 짚으신다면 합격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