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려대 수시 미디어학부 합격: 박OO(이현고)
고교추천Ⅱ 전형을 준비하면서, 2단계 면접이 50%나 되는 만큼 면접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시문 기반면접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수업을 통해서 잘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3시간 중 1시간가량은 이채린 선생님께 모든 반 학생이 같이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은 과, 학부별로 분반해서 진행하는 수업 방식이 좋았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 듣는 수업은 핵심적인 풀이법은 물론 답변구성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부족했던 면접전형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이나 접근 방식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고려대학교가 인성과 같은 부분을 함께 평가한다는 점, 제시된 제시문을 활용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팁들이 실제 면접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읽기자료가 함께 제공되어서 학원에 오고가는 길이나, 강의 이후에 복습하면서 함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이채린선생님이 제작한 모의 제시문과 문제를 직접 읽고 답을 제시한 뒤에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거나, 방향을 잡지 못했을 때는 큰 부분부터 함께 답을 찾아갔습니다. 또한 고려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로는 대비하기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출문제와 비슷한 형식의 모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함께 다양한 모의 문제를 풀면서, 각 유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래프와 같은 자료가 제시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팁들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 복습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선생님께 문자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고려대학교에서 면접을 치른 뒤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은 하루에 한 번씩 진행되었던 모의 면접입니다. 실제로 시간을 잰 뒤, 연습장에만 필기를 한 채로 면접실에 들어가 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제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못하고 개인 연습지에만 필기를 해가는 형식이 다소 어색했지만 매일 시뮬레이션 했던 것이 면접장에서 빛을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진행된 시뮬레이션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저의 메일을 통해서 받아볼 수 있었는데 동영상을 보면서 제가 지니고 있는 습관이나 말의 빠르기, 발음의 정확도 등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자 면접을 연습하면서 촬영을 하게 되면 카메라를 의식하여 평소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원에서는 앞에 계신 면접관께 이야기를 하면서 부수적으로 핸드폰으로 촬영되고 있는 방식이라 제가 말하는 모습을 훨씬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제공되는 소소한 팁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이 여러 팁들을 주시는데 그러한 팁들을 몰랐다면 제시문 기반 면접을 완전히 망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앞서 있었던 면접전형과 비교해서 보았을 때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질문만 들어올 것이라는 말씀 덕분에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손목시계 반입 금지에 면접장 안에도 시계가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면접 중에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제시문 기반 면접을 준비할 때 시간에 맞추어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추가질문 하셨기 때문에 추가질문을 피하려면 시간을 맞추어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동아리 활동이 많거나 상장이 많으면 구체적인 질문이 들어올 수 있어서 답변을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대회 중 가장 기간이 긴 대회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 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질문은 자율 동아리의 경우 구체적으로 몇 시간했냐는 질문이었는데, 다소 활동을 의심하면서 확인하기 위해서 하시는 질문 같았습니다. 그러니 당황하지 말고 솔직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들었던 조언처럼 대체로 평이한 질문들이었습니다. 교수님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온화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연습했던 데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