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하대 수시 아태물류학과 합격 : 이OO(영덕여고)

안녕하세요 김도현 선생님 수업 4월달 부터 종강까지 들은 이00입니다.

현역때 이과였다가 수능을 아주 망해서 문과로 바꿔서 재수했어요. 그래서 4월에 인문논술을 처음 접했었어요. 이과에서 문과로 바꿔서 인문논술을 처음 써봤을 때 아주 막막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김도현 선생님께서 처음 몇 주가 막막할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해주지 않으셨으면 그 막연함 때문에 버티기 힘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4월부터 6모 보기 전까지 시간이 항상 부족했었고, 분량을 채워서 제출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론을 따라 꾸준히 써보니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약간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부턴 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는 되었었죠. 글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친구들도 김도현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서라면 논술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말이죠. 저처럼 꾸준히만 하시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후배들을 위해 제가 논술을 어떻게 공부했는지와 당부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리라이팅에 대해서

4월~6월에는 첨삭을 받아도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혔어서 리라이팅은 이런 것은 안했어요. 김도현쌤도 리라이팅을 강조하지신 않으셨거든요. 리라이팅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많은 선생님들이 리라이팅은 필수라고 말씀하시는데, 시간안에 분량을 채우기 전까지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첨삭할때 지적받은 부분만 따로 적어놓고 지적받은 부분을 생각하며 글을 써보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틀이 잡히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 써보고 하는 것은 어느정도 글쓰기가 늘었을 때 필요한 부분만 부분적으로 리라이팅을 진행하는 것도 충분한 것 같아요.

2. 질문하기

첨삭을 받다 보면 질문사항이 반드시 생기게 될거에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당연히 있을거구요. 그러면 질문을 하셔야해요. 질문해서 어떤식으로 써야하는지 습득을 하는 것이죠. 또한 선생님이 굳이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라도 /이건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지말고, 자신이 쓴게 애매하고 답지랑 다르다면 재질문하고 물어보고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김도현 선생님은 어떤 질문도 무시하지 않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해주시면서 제 의구심을 풀어주고, 확신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아요.

3. 최저학력기준

자신은 무조건 논술이다 해서 최저있는 논술 써놓고 논술에만 올인하려는 학생들이 있어요. 물론 논술 준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최저를 맞추는거에요. 최저를 못맞추면 아무리 그 대학 논술을 잘 쓸 수 있어도 불합격이거든요. 수시 접수하고 9월부터는 자신이 논술을 넣은 대학 최저는 당연히 맞추고 합격할거라는 기대에 부풀지만, 생각보다 최저 못 맞춰서 시험 쳐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꼭 최저 맞출 수 있는 과목을 확보해 두세요. 선생님도 꾸준히 모의고사 점수를 확인하시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지, 끊임없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위의 3가지만 잘 기억해두시면 꾸준히 한 과정들이 결국엔 자신의 글쓰기 방식 자체가 정립되면서 자연스럽게 답지 요구조건에도 맞게 될거고, 합격의 길에 가까워 질거라고 믿어요.

단, 꾸준히 하셨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