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앙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김OO(백영고)

 안녕하세요. 이채린T 연성반과 중앙대 파이널을 듣고 중앙대 경영학과에 최초 합격한 김00 입니다. 저는 작년 겨울방학 때 친구의 소개로 이채린쌤 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내신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친구가 우리는 합격할 길이 6논술 밖에 없다며 함께 논술전형을 결정한 것이 계기가 되었죠. 인문논술 준비는 단기간에는 어려울 거 같아 베이직 첫 개강부터 이채린 선생님과 첨삭 선생님들을 믿고 꾸준히 연습을 했습니다.

연성반 첫 수업 한 날은 맛보기 형식으로 연세대 논술을 쓰라고 하셨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글을 완성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전에 잠깐 타 학원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논술 기초강의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 제 시간에 논술을 완료 했기에, 이채린 선생님 우수답안 선정 목록에 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수답안에 저는 포함되지 않았고 오히려 다음 첨삭에서 쓴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저는 논술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1년간 멘토가 되어 주신 최재협 첨삭 쌤께서는 논술은 너 마음대로 쓰는 것이 아니고 논제에 입각하여 제시문의 핵심과 흐름의 요구대로 쓰는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쓴 소리와 더불어 저에게 ‘학생은 글은 기본적으로 잘 쓰는 것 같으니 조금만 글의 구조를 다듬으면 우수한 답안이 될 수 있어요’라는 말을 듣고 글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쓰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년 동안 약 7~8번 정도 우수 답안에 선정되어 선정답안 목록에 제가 있을 때마다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저는 수능 최저가 있는 대학만 논술 원서를 냈기 때문에 평소에는 전적으로 수능공부에 올인 하면서 논술은 일주일에 한 번 수업하는 그 시간에만 집중해서 하고 첨삭해주신 것을 반드시 리라이팅 해보면서 매주 실력을 쌓아 갔습니다. 대부분의 논술 문제가 교과서 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에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논술에도 당연히 도움이 되고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글을 보고 계신 수험생들에게 먼 이야기라 느낄지 모르지만 평소 모의고사에서는 논술 최저를 전부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불수능 이후 논술 최저를 맞추지 못해 후회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본인은 당연히 더 높은 대학을 꿈꾸고 ‘나는 이 대학 이상 아니면 안 가’라는 생각으로 수시 6장을 전부 상향 지원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높은 대학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번 수험생활 절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수시 6장을 정말 신중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5장 상향 지원, 1장 하향 지원으로 가장 최악의 상황을 면하도록 계획을 짜거나 논술 최저가 있는 학교 4장, 없는 학교 2장으로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 2장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 등 정말 마지막까지 고민하여 수시 6장을 쓰시기 바랍니다. 왠지 너무 얘기가 안 좋게만 흘러가는 것 같아 희망적인 얘기를 해드리자면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 같은 경우, 정말 수능 최저가 높은 학교는 막상 가면 교실에 반도 안 와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합격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이죠. 저의 중앙대 논술 같은 경우도 수능 최저가 3합 5로 연세대 다음으로 높아 실질 경쟁률이 많이 낮아져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끝난 그 주말 이틀 내내 오전, 오후 주요대학 논술이 몰려있어 정신이 없었지만 일주일 뒤라는 여유를 준 중앙대는 제게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막바지까지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줄곧 연성반에서 논술의 기본 골격을 갖춘 덕에 처음이지만 중앙대 파이널 수업이 제게는 결코 낯설지 않았습니다. 중앙대 상경계열은 수리문제 1문제가 출제되는데 평소 수학에 자신 있던 저는 수리문제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겠다 싶어 더 집중해서 연습했습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을 만난 것도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논술은 먼저 학교별 특징을 잘 파악해 부합하는 글쓰기를 기본으로 하여 자신만의 창의적인 색을 입혀 실전으로 들어가니 더 좋은 글이 나온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과 김형언 선생님의 첨삭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 최초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이채린 선생님 논술반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우수 답안 선정> 이라는 경쟁 방식으로 타인의 우수작을 참고하여 자신의 글과 비교할 수 있어 자신의 부족한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또한 승부욕이 다소 강한 저는 우수 답안에 선정되기 위하여 최대한 두 시간이라는 시간에 집중하여 온갖 생각을 거듭하여 답안을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없었다면 이른 아침에 글을 쓰려니 피곤함에 대충 쓰고 다음부터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ㅎㅎ 두 번째로 이채린 쌤을 포함한 훌륭한 선생님들이 저만의 글의 구조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논술을 쓰면서 누구나 자기만의 글이 생기고 자기만의 문체가 만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글을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을 좋아하여 서론, 본론, 결론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구조 또한 이채린 선생님, 최재협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간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분들 또한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본인만의 글 구조를 만들면 논술 시험장에서 떨리더라도 자동으로 글의 구조가 머리에서 떠오르게 되어 시험 시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끝으로, 좋은 수업으로 저에게 합격의 기쁨을 안겨 준 이채린 선생님과 최재협, 김형언 첨삭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첨삭쌤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쌤들께서 이끌어 주시는 방향대로 믿고 따르면서 수능과 논술을 병행하는 전략을 세워 꾸준히 한다면 분명 2020학년도 입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다들 모두 힘내서 1년 동안 파이팅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