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발음이 부정확하고 말이 빠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면접 준비를 조금 더 많이, 착실히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보면서 남들이 봤을 때 내가 어떤 부분이 모자를 지를 듣고 이를 고치려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기출 문제를 분석해 주면서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할지 알려주는 방식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 답안의 여러 방향을 알려주시면서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생각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시뮬레이션에서 느낀 점은, 생각을 너무 깊게 해선 안 된다는 점이였습니다. 생각을 너무 깊게 해서 정작 큰 주제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추가 질문이 들어올 때 당황해서 말을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면접을 준비하였고 이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느낀 점을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시문 면접 전 대기 하면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고려대 면접과 성균관대학교 면접 총 두 번의 면접을 보면서 느낀 건 자기소개서에서 조금 더 비중 있게 나온다는 점,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인적성 질문의 80%가 서류 이외에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희망 진로와 학과에 대해 꾸준한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제시문 면접 작성 방에 들어가서 제시문 분석을 시작하였습니다. 20분 동안 3문제를 푸는 방식이였는데 시간 압박을 가지지 않고 여유있게 분석하였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충분히 연습한 덕분에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면접실로 이동하여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우선 제시문 면접에서는 1번부터 3번까지의 답을 쭉 얘기하였습니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말이 살짝 꼬이고 빨라져서 시간이 남게 되었는데, 면접관 분들께서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 하시라 했고, 저는 제가 했던 얘기들을 예시를 들어 깊게 설명하였습니다. 제시문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꿋꿋하게 말하라는 겁니다. 말이 꼬여도, 생각처럼 술술 말이 나오지 않아도 계속 말을 하며 긴장을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순간 막히고 실수하셨다고 해도 그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면접관 분들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격려해 주실겁니다. 너무 겁내지 말고 침착하게 꿋꿋하게 말하시면 됩니다.
인적성 면접에 대해 말해보자면, 저의 경우엔 성적 그래프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자소서에서도 이를 이루기 위해 했었던 저만의 공부법을 어필하였습니다. 면접관 분들이 이를 흥미롭게 봐주신 덕인지, 면접에서 다른 공부법은 없었냐고 질문하셨습니다. 자소서 1번 문항에서 저와 비슷한 주제로 작성하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기에 또 다른 공부법에 대해 생각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는 30년 후의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를 물어보는 질문이였습니다. 저는 제 희망 진로에 대한 열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결국 인적성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제 꿈에 대한 희망, 열정을 더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이후 2가지 정도의 질문이 있었는데, 교사가 가져야 하는 자질, 교단에 서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 2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통틀어서 얘기해 보자면, 결국 솔직함이 인적성 면접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진로를 가장 깊게 생각해보고, 가장 열망하는 학생이 이길 수밖에 없는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하실 때, 자기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누구보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