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상담전화 대치. 02-565-0715 분당. 031-786-0715

아토즈 논술ㆍ구술 아카데미

ATOZ
수강 신청 및 상담
대치. 02-565-0715
분당. 031-786-0715
    공유하기

    2019 연세대 수시 응용통계학과 합격: 이OO(서울외고)

    2019 연세대 수시 응용통계학과 합격: OO(서울외고)

     논술전형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합격생 서울외고3 이00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서울외고 3학년 이00입니다. 작년에 이채린 선생님 합격 수기를 읽으며 논술로 대학 가는 것을 꿈꾸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제가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아직도 연세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조회를 했을 때의 그 떨림을 잊지 못합니다. 제 합격 수기가 수험생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첫 번째로, 제가 논술 공부를 시작하게 된 까닭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특목고에 재학하며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내신을 받았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1,2학년 생활에 대해 후회와 미련이 남아있던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입장에서 지난 생활을 훑어보니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았고, 또 고등학교 1,2학년의 실수로 인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제가 갈 수 있는 대학 레벨의 상한선이 정해진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고3이라면 한번쯤은 SKY 진학을 꿈꿔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 가능성을 한계 짓지 않고 학종으로 가능한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능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정시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국어영역이 굉장히 약했던 저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매번 모의고사에서 2~3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시 올인보다는 다른 수시 전형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 제 이목을 끈 전형이 바로 논술전형입니다. 연세대를 비롯한 명문대들이 논술전형으로 상당히 많은 인원수를 뽑고, 수능 최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당시 논술 전형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단지 논술=운이라고 생각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논술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시점은 5월 정도였습니다. 늦다면 늦고 빠르다면 빠른 그런 애매한 시작 시기였습니다. 저는 기초반 과정 없이 바로 이채린 선생님의 연성서 반에 들어갔고 논술 시작 후 한 달 정도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인문논술의 분류 문제에서는 답을 찾기도 어려웠고, 시간 내에 작성하는 것조차 힘겨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답안에 자신이 없어서인지 그 다음 주의 첨삭 시간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이채린 선생님처럼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간단히 메모도 해보고 표도 그리면서 논술에 대한 감을 익혀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처음으로 호평을 받았던 답안이 연세대 문항이었습니다. 그때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상태였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잘 썼다고, 키워드도 잘 찾고 비교도 완벽하게 되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논술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시간 내에 답안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5월부터 논술고사 전날의 파이널까지 이채린 선생님의 모든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답안을 완성하는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인지 실제 고사장에서도 떨지 않고 답안을 잘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연세대학교 논술 합격 비법은 선생님께서 수업시간마다 강조하신 점들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노력했던 점입니다. 물론 수능최저를 충족한 점도 있구요. 내년에는 아쉽게 연세대학교 논술 수능최저 없어지지만 2019년도 논술고사의 최저는 영어2/국수탐탐 합7, 인문계 논술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과목 성적을 다 보는 학교였습니다. 불수능의 여파인지 최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실경쟁률은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 논술은 다각적 사고를 중요시합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다양한 방식에서 사고하는 연습 과정을 거쳤고, 이는 특히 1번 제시문 비교 문제 풀이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첨삭을 받을 때 다양한 첨삭쌤들께 글의 구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주로 들었는데 이 점도 합격에 기여를 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채린 선생님께서 연대 수업에서 항상 강조하시던 점들을 적용하려 노력했던 점이 제 합격을 결정짓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흔히 논술은 국어 실력과 타고난 논술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절대 독해력과 타고난 실력만으로 합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다른 인문계열 학생들에 비해 부족한 독해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능 최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했으며, 매주 논술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의 지하철에서 그 날 받은 자료를 읽었습니다. 또한 학교에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등교해서 모닝 논술 약 1시간을 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학교 석식을 먹지 않고 집에서 싸온 저녁 도시락을 먹으면서까지 계속 틈틈이 논술을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부족한 독해력을 후천적으로 극복하며 답안 구성 능력, 논리적인 전개 방식, 학교에서 요구하는 패턴 등을 숙지한 덕분에 논술 전형으로 연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논술 공부와 실제 논술고사 경험을 통해 논술에 대한 팁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로, 수리논술이 있는 학교의 경우 수리문제는 꼭 맞추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문계열에서 수리논술이 있는 학교는 한양대 상경, 중앙대 경영경제, 경희대 사회 등이 있습니다. 이중 한양대를 제외하고는 수리논술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수리논술을 틀리면 합격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중앙대 수리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만하며 크게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결국 시험장에서 답을 틀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수리가 있는 상경계열에 지원하실 경우 꾸준히 연습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각 학교에서 추구하는 논술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논술을 이채린 선생님의 연성서반에 수강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세대 스타일에 익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의식적으로 모든 학교의 논술을 연대식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습관이 연대에 합격하게 만든 반면 다른 학교의 논술고사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각 학교가 원하는 스타일을 정리하셔서 학교의 요구에 맞는 논술 답안을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후배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제가 연세대 합격 발표가 난 날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첨삭쌤들께 이 정도면 합격 가능권이다.’라는 이야기를 가끔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세대학교에 논술로 합격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게 연세대학교는 너무 높은 학교였기 때문입니다. 합격자 발표 날, 나름 자신 있었던 타 대학 논술에 불합격임을 확인한 후 정신이 멍해지고 재수는 절대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연세대보다 더 쉬운 논술고사를 치룬 학교도 떨어졌는데 어떻게 연세대에 합격을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연세대 합격자를 일부러 조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울하다는 핑계로 집에서 나와 근처 카페에서 달달한 마카롱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저 대신 합격자 조회를 해 주시고 가족 카톡방에 캡쳐 화면을 보내셔서 저도 합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정말 머리가 멍해지고 온몸에 힘이 쫙 빠졌습니다. 제가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그 날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너무 믿기지 않아 혹시 전산오류는 아닐까, 갑자기 합격이 취소되면 어떻게 되나 등의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독종처럼 공부했는데 수능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매일 눈물이 났던 수능날과 그 후의 일주일, 그리고 묵묵히 고3 수험생 못난 딸 뒷바라지 해주시던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치열하게 보내오던 제 1년이 떠오르면서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논술을 시작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시라면 저는 논술 시작을 적극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아쉽게도 2020 대입에는 연세대 논술전형에 수능최저가 없어져 엄청난 경쟁률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연세대인 만큼 한 번쯤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과 함께라면 저처럼 독해력이 부족하더라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논술전형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연세대를 제외하면 많은 명문대들이 수능최저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최저 맞추기에 자신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도 과감히 고려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신 논술만 붙잡다가 정작 수능에서 최저를 못맞추는 경우도 있으니 수능도 열심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럼 내년에 연세대에서 만나요 :0   

    공유하기
    등록일
    2019-02-24 19:11
    조회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