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여OO(명덕외고)

 각자의 목표를 위해 쉬지 않고 달리고 계실 후배분들게 무한한 응원을 보내며 이 합격수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모두가 말하듯, 구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독서를 통해서든 신문을 통해서든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며 생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에서는 사고력과 함께 창의력까지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고는 합니다. 평소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을 하며 생활해야 이러한 문제들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은 친구들과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계열을 지망하는 친구들, 저와 같은 경우는 상경계나 자유전공학부 등 사회과학 제시문과 수학 문제를 모두 푸는 친구들이 모여 면접 스터디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실제 면접시간과 같은 30분을 가지고 가장 최근의 기출문제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전에 면접 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었지만 저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까지 학원을 전혀 안다녔었기 때문에, 저는 면접 스터디를 통해 처음으로 면접의 형식을 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답변을 구성하고 발표하는데 비교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답변에 논리와 구조를 담아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통해 저는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면접학원을 미리 다녀보지 못했다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빨리 면접 학원을 다니면 면접에서 답변을 잘 하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익히게 되므로 상대적인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력이나 방법론적인 요소들은 시간을 어느 정도만 투자하면 모두가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2학기 초중반 즈음에는 면접 형식을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경험 방법으로는 친구들끼리의 스터디 형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끼리 만나 면접을 연습하다 보면 답변을 하는 자세나 태도, 말투 등과 같은 측면에서 서로 피드백을 해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꼭 논리적인 부분이나 구조, 답변의 형식같은 측면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서로에게서 배울 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태도적인 측면에서 먼저 가다듬을 수 있는 경험을 해 본다면 이후 면접 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면접 답변을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을 때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면접 연습을 하면 답변을 하며 자신의 답변에서 보충하고 싶은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므로 학원에서 수업을 받을 때 보다 효율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면접 스터디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학원 수업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이채린 선생님의 구술 수업에서는 같은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같은 문제로 다양한 답변을 하고, 그에 대해 이채린선생님께서 개개인에게 피드백을 해주시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답변을 하며 어떤 식으로 논리와 구조를 갖춰 나가야 할지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문제점과 해결안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혼자서 고민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채린선생님반의 다른 학생들이 답변하는 것에서 배울 점을 찾고, 그것을 다시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수업의 효과가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후 진행된 이채린class의 모의 면접 수업은 실제 면접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실제 면접에 들어갔을 때의 긴장감을 덜어 주었습니다. 준비시간과 답변시간을 실제 면접보다 조금 짧은 20분과 10분으로 설정한 것도 실제 면접에서 보다 여유롭게 충분히 사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