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중앙대 수시 경영학부(논술전형) 합격 : 송OO(백영고)

1) 논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고3 2월달부터 아토즈학원에 등록해 이채린 선생님 연성반 수업을 매주 일요일마다 들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논술학원에 다니긴 했는데, 제가 논술 시험에 부합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논술 시험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 취지에 부합하는 글을 쓰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어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은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제가 논술을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깨달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연성반은 논술에서 가장 베이직한 연세대, 성균관대를 다룬 수업이다 보니 논술의 기초를 다지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논술’ 이라는 전형에도 답은 있다, 방법은 있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종러였고, 원래 논술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에 수험생활하는 동안 논술에는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업 때 집중해서 듣고 복습은 그날그날 바로 하는 식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논술 공부를 했습니다. 복습도 눈으로 필기한 내용을 훑고 수업 때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떠올리며 내가 어떻게 글을 썼어야 했는지 정도로만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 때는 단순히 칠판의 내용을 보고 받아 적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문제에 접근하시는 방법, 문제를 풀이하시는 방법 등을 보며 ‘내가 글을 쓸 때 저런 생각을 했었나?’ , ‘저런 생각을 어떻게 하지?, 어떻게 접근하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등등 스스로 생각하고 피드백하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수업을 들어야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더 잘 캐치할 수 있고, 그것을 내 힘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쌓여 다음에 글을 쓸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내용 중, 중요하거나 제가 몰랐던 글 작성 법 등에 대해 알게 되면 즉각 즉각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시간에 저번 주 필기 내용을 대충 훑어볼 때 형광펜 표시만 보며 머리에 각인시키려고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수업을 듣고, 그 날에 복습하고, 그 다음주 수업시간 전에 저번 주 논제 필기를 훑어보는 식으로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이채린 class 장점은 너무 많지만 굳이 요약해서 정리하자면 크게 세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논술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여주어 수험생으로서 논술준비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이채린 class는 학생들이 수능 시험 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리라이팅을 따로 시키지 않아 확실히 타학원생들이 느끼는 논술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습니다. 실제로 타학원에 다니는 제 친구는 숙제로 리라이팅을 해야 돼서 수능 공부할 시간에 새벽까지 논술을 쓰게 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이채린 class는 여름 방학 전까지는 복습만 꾸준히 하고, 여름방학 때만 수능 공부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리라이팅을 하도록 하기 때문에 논술 때문에 수능 공부를 못하거나, 논술 준비로 인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탄탄한 논술 베이스를 다져 학교별 유형, 특징에 별로 구애 받지 않고 완성도 높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연성반이었기 때문에 연대, 성대 외의 학교 논술 문제는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앙대 모의논술에서 문과계열 11등, 미니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4등, 저희 학교에서 1등하게 되었습니다. 중앙대 논제를 처음 풀어봤지만, 이채린 class 연성반에서 다진 기본기만으로 이런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글 구조, 초점 두고 지문 분석하는 법 등 기본기를 충분히 다진다면 학교가 좋아하는 문체 등과 같은 기타 요소에 구애 받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랜덤으로 첨삭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꼼꼼한 첨삭을 해주는 첨삭팀이 이채린 class의 장점입니다. 랜덤으로 첨삭을 받게 되면 첨삭쌤들이 제 글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 쌤들 마다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첨삭하시는 내용이 달라, 첨삭해주신 것들 중 제게 맞는 것을 골라 글을 쓸 때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연성반에서 기본기를 충분히 다진 것이 중앙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대 논술은 지문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는 능력, 글 작성 구조가 가장 기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성반 수업을 들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앙대 논술은 쓰기 수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즉, 논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 이를 충분히 익히기 위해서 뻔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 꼬박꼬박 했습니다. 논술에서는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복습하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선생님 풀이 방법을 보고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다 받아 적으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내가 지금 부족한 부분이 뭔지,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등 능동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복습도 수업들은 날 밤에 자기 전에 필기 내용을 들추어 보며, 선생님이 강조하신 내용을 상기시키며 스스로 자신의 답안을 어떻게 하면 더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작은 노력들이지만, 논술 시험장에서는 이 노력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이채린 선생님 수업은 논술에도 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막연하게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내가 쓴 답안이 합격답안이다 라는 확신을 느끼게끔 가르쳐주셔서 논술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논술을 준비해보지 않은 수험생 분이시라면 논술은 전혀 막연한 전형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논술에도 분명한 답이 있고, 그 답은 이채린 선생님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고3이 되시는 여러분들, 보이지도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수험생활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무너지는 순간도 있고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겠지만, 그건 여러분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해왔던 대로, 담담하게 헤쳐나가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결과는 완벽할 수 밖에 없어요, 그니까 남과 비교하면서 자책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믿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래요. 분명히 힘들고 어려운 1년이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은 1년이 될거에요!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밝게 헤쳐나가는 수험생활 보내시길 바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