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균관대 수시 인문과학계열(논술전형) 합격 : 유OO(경기고)

1) 논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 하셨나요?

결국 수험 생활이라는 것은 똑같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는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르는 부분이나 잘 해내지 못하는 부분들을 잘 찾아내어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 헷갈리는 것, 부족한 것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원을 다니며 배운 그대로 100% 다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한번에 모든 것을 배우고 흡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매 수업시간 전 미리 고쳐야할 것과 배울 것을 미리 정해 하나씩 고쳐 나가려고 했습니다. 수업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쫓아가기 보다는 저에게 중심을 맞추고 고치고 싶은 부분을 하나씩 정해서 그것을 위주로 수업 전 글 쓰는 시간, 수업 듣는 시간, 수업 끝난 후의 시간을 다르게 활용한 것이죠.

예를 들어 저의 경우 수업 전 글을 쓰는 시간에는 시간 내로 글을 전부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차이점에 대한 기준점을 잡는 일, 문제가 어려울 경우의 접근 방법, 주술 관계의 호응, 불필요한 문장이나 순환논리의 삭제에 초점을 맞춰서 하나씩 노력해 나가려고 했기 때문에 글 쓰는 시간에 글을 전부 다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수업 듣는 시간에는 문제가 어려울 경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혹은 제시문간 차이점의 기준을 잡는 일에 조금 더 많은 집중력을 가지고 들었고 이에 따라서 선생님과 함께 제시문을 요약하거나 분석하는 시간에는 제가 고치기 위한 부분을 온전히 이해하고 흡수하기 위해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수업 후에는 그날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 다음 글쓰는 시간부터는 그것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 그 부분만 복습하고 연습했습니다.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분들도 마찬가지로 각자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수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똑같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 수업 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논술 학원을 다닐 때 수업도 중요하긴 하지만 학원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대면 첨삭을 받으면서 자신의 약점을 배우고 이것을 채워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논술도 인강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직접 수업을 받으러 다니는 거기도 하고요. 타 선생님 세 분깨도 수업을 받아보았고, 그 분들의 강의력이 형편 없다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조교 선생님들까지 완벽히 학교별 문제의 유형과 이에 대한 정답의 유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는 경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A학교에 대한 a조교 선생님의 첨삭은 좋았지만 b조교 선생님의 첨삭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B학교에 대한 a조교 선생님의 첨삭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았을 때, 이채린 선생님의 조교 선생님들의 첨삭은 학교별 문제의 유형과 정답의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암기하고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찝어내어 진짜 필요한 첨삭을 받을 수 있었고 선생님과 조교 선생님의 말씀 차이로 인해 저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에서 진짜 차별점은 따로 있습니다. 첨삭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건 논술 학원에서 가져야할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조교 선생님들의 질이 좋은 학원도 분명히 존재하니깐요. 논술의 경우 기출 문제에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양이 사실 수능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고, 또 한번 풀고 나면 머리 속에 오래 기억남아 다시 볼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경우 풍부한 자체 제작 문제와 학교별로 문제의 유형이 바뀐 경우 자체 변형 문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질 좋은 자료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유형이 바뀌어서 철 지난 기출 문제를 가지고 필요도 없는 수업을 받아야 한다거나, 한번 연습한 문제로 다시 연습해서 시간 낭비하는 경우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강의가 끝난 후에는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학교 측의 채점답안에 대한 자료, 모범답안, 추가적인 연습문제를 잘 정리해 주어서 추가적인 자료를 찾아볼 필요도 없고 이에따른 시간 절약도 큽니다. 결국 수험 생활이라는건 똑같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니깐요. 결국 이채린 선생님 수업만의 특징과 장점인 조교 선생님들의 정확한 첨삭과 자체 제작 문제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논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 전형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전형을 살인적인 경쟁률로 운이 작용하는 전형으로 이해를 한다거나, 창의적인 글 쓰기가 필요한 전형으로 이해를 한다거나, 글 잘 쓰는 사람만 합격 가능한 전형으로 이해를 한다면 노력도 하기 싫어지고, 이에 따라 준비하는 과정과 시간에 미흡함이 있을 수 밖에 없죠. 현재 입시제도의 논술시험은 창의성이나 뛰어난 문장 표현력을 보는 시험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준의 제시문을 읽고 분석해 정답을 고등학교 수준에서 표현해 내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각 학교별로 유형과 정답이 정해져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혼자 찾아서 발견하고 연습하기가 어려워서 학원을 다니게 된 것이고요.

논술 공부를 할때 글 쓰기의 어려움, 살인적인 경쟁률에 대한 걱정보다는 누군가는 합격을 하고 그게 반드시 내가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충분한 노력과 시간을 가지면 반드시 합격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학교별 문제와 정답의 유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당한 암기를 한다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이라고 해서 이해력과 글쓰기 능력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유형에 대한 정확한 암기와 합격할 것이라고 믿는 마음가짐을 꼭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논술의 경우, 살인적인 경쟁률로 이게 되나? 싶은 마음가짐이 들 때가 많습니다. 진짜 논술로만 보고 뽑는 건지 의구심도 들고요. 그러나 핵심은 누군가는 논술로 대학을 합격한다는 것과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학 측에서 요구하는 정답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논술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문학과도 같은 창의성이나 독창성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별 시험의 유형과 정답을 쓰는 방식을 명확하게 파악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것을 수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얻어가고 자신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시행 착오도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니깐 학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시행 착오를 줄이고 온전한 수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가져 편안하게 수험 생활을 마쳤으면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