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성균관대 수시 글로벌 경영 합격
나 도 환 (경기외고)
2012학년도 이채린 선생님께 수업을 들은 나도환입니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에 일반선발로 합격을 했습니다. 사실 논술로 대학가기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힘이 듭니다. 만약 우선선발 기준에 못 미치는 수능성적을 받았을경우 50 : 1 을 가볍게 상회하는 경쟁률을 뚫고 가야하고, 혹시나 우선선발이 되었다 하더라도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논술전형에서 합격하려면 수많은 학생들이 낸 답안지 사이에서 자신의 답안지가 돋보일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솔직히 논술이 수능점수처럼 컴퓨터로 채점가능한 것이 아니고 사람에 의해서 평가받는 것이기 때문에 운적인 요소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운에만 기대하고 실력을 하나도 쌓지않은채 시험에 임한다면 당연히 탈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논술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선발을 위한 수능 성적과 자신의 논술 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논술 실력을 키우는 데에 이채린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논술의 ‘논’ 자도 모른채 올해 추석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논술은 그냥 글을 잘 쓰면 되는 건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글 잘 쓰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제시문 독해 였습니다. 논술은 절대 그냥 자신의 의견을 묻지 않습니다. 제시문을 읽었다는 가정하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문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이며 개진해나가야 합니다. 이채린 선생님은 이렇게 제시문 독해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수업 시간에 제시문들과의 관계, 예를 들어서 제시문 (나)는 제시문 (가)의 반박이라던지 이런 유기적인 관계를 자세히 밝혀주셨고, 각각 제시문들도 독해 요령이나 핵심 포인트들을 잘 잡아주시는데 주력하셨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더해서 추석특강 때에는 자신의 의견을 쓰는 문제에서 변별력을 얻을 수 있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단지 제시문을 다루지 않는 단순한 제 3의 의견이 아니라 앞에 나온 제시문들의 내용을 자신의 의견에 담아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죠.
처음에는 잘 안되었습니다. 매번 첨삭때 혹평을 들었고, 점수도 매겨주시는 걸 보면 도저히 논술은 나랑 안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처음의 그런 경험이 오기가 생기게 해 더 열심히 리라이팅을 하고, 첨삭때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이채린class의 첨삭은 정말 꼼꼼하고 좋습니다. 첨삭시간에 절대로 질문없이 가만히 앉아있다 오지 말고 최대한 궁금한 것 많이 물어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실력은 그냥 쌓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선생님과 학생의 논술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쌓이는 겁니다. 논술 문외한이던 제가 글로벌 경영에 우선선발도 아닌 일반선발을 뚫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이채린 선생님의 도움과 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죠. 만약 자신이 수능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더라도 좌절하고 있는 건 도움이 안됩니다. 논술 시험을 치는 그날 까지는 열심히 숙제하면서 리라이팅도 하면서 감을 꾸준히 유지하세요. 막 일주일 빡시게 한다고 실력이 일취월장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학기중에는 논술보다는 수능에 더 치중하는게 맞지만 조금씩이라도 제시문 깊이 있게 독해하고 자신의 말로 옮기는 연습같은 것은 주말에 짬을 내어서라도 꾸준히 해주시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이채린 선생님 수업 듣다보면 정말 배우는게 많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채린 쌤의 인간적인 매력에도 푹 빠질 수도 있어요^^ 강현우 선생님도 진짜 말씀드리고 싶은게 많은데ㅠ 제가 고대 떨어진 입장에서 할말이 없겠죠? 어쨌든 이채린 선생님 강현우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논술을 준비하시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