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단국대 수시 한문교육학과(논술 전형) : 권OO(동성고)

1) 논술 전형을 합격하기 위한 준비방식 :　저는 수학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종으로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한 뒤, 제가 자신있다고 생각했던 글쓰기를 이용하는 논술로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논술은 제가 생각한 글쓰기와는 사뭇 다른 구조를 가진 전형이었습니다. 주어진 본문안에서 재료를 찾아 완성하는 퍼즐같은 전형임을 깨닫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논술은 글쓰기가 아니라는 선생님들의 조언을 수도없이 들었고, 그에 따라 선생님께서 첨삭해주신 내용과 예상 답안을 계속 필사했습니다. 그렇게 맨땅에 헤딩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순간부터 길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합격학교 논술 시험에 대한 조언　: 단국대학교 논술시험은 겉보기에는 어려워보일 수 있습니다. 작품의 주제어를 찾고, 그 주제어의 연장선상에서 작품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제어는 많이 읽고, 받아쓰다보면 이 단어가 주제어일 것 같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럼, 그 주제어를 가지고 본문을 대입해 봅니다. 만약 그것이 말이 되는 것 같다면, 1번 문제는 쉽게 맞추실 수 있습니다. 2번 문제는 세 제시어를 두 주제로 통합하는 문제였는데, 이 문제는 확실하지 않아서 저에겐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도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어려울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답을 끼워맞추듯 써냈고, 역시 모호한 문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3번 문제는 도표와 그래프가 나오기 때문에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다른 도표 문제와 다르게 그래프가 보여주는 내용에만 집중해 써내려가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쉬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곽정수T 강의를 통해 얻은 도움 : 저는 단국대 논술 시험을 보기에 앞서, 수능 시험을 제 실력대로 보지 못해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잘 풀리던 논술 문제마저 잘 풀리지 않자, 정말 멘탈에 큰 문제가 왔습니다. 그러나 곽정수 선생님께서는 제 멘탈 문제를 알아봐 주시고, 시험에 대한 간략한 조언과 함께 잘 하고 오라는 응원을 덧붙이셨습니다. 지문을 잘 읽고, 잘 분석을 해보라는 말씀을 곁들이며 단국대 시험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앞서 2번 항목에서 말한 단국대 시험에 대한 팁의 약 80%는 곽정수 선생님의 것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멘탈이 관리된 채로 팁들을 머리에 새기며 시험을 본 결과, 다행스럽게도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수능도 망하고, 최저를 맞추지 못해 논술도 두개를 날렸으며, 나머지 세개도 불합격 또는 우주예비를 받은 상황에서 단국대마저 탈락했다면 저는 한번 더 입시를 준비해야 했을겁니다. 곽정수 선생님 덕분에 제 인생에 있어 1년을 아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곽정수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