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숭실대 수시 일어일문학과 합격 : 박홍주(성보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숭실대학교 최초합격 인하대학교 최종 예비 6번이였던 20살 박홍주라고 합니다. 저는 3월 부터 동네에 있는 논술 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만족하며 강의를 듣고 있었죠. 하지만 주변 관계자들한테는 영 평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학원을 옮기기로 결심했답니다. 그 결심을 했던 시기가 아마 8월달로 기억되네요. 그렇게 해서 오게된 아토즈 학원의 커리큘럼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 동안 제가 배웠던건 정말 논술이 아니라 초등학생 웅변 대회와 같은 느낌이였죠.

처음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 그 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 높은 강의에 놀랐었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논술이구나 싶었죠. 첨삭도 훌륭했습니다 하나하나 고쳐져가는 저의 문제점들을 보면 마치 저의 대학 수준이 하나하나 올라가는 것 같았지요. 하지만 저의 하늘을 모르는 채로 올라가던 자신감은 수능 시험과 함께 땅에 곤두박질 쳐졌죠. 딱 두 개의 대학의 최저등급 밖에 맞추지 못한 저는 자신감을 잃은 채 논술 특강을 들을 뿐이였습니다. 그나마 훌륭한 강의와 요점만 짚은 정리에 미약하게나마 자신감이 살아나더군요.그렇게 모든걸 내려놓고 간 논술 시험장에서는 마치 여름에 흐르는 세찬 강물처럼 글이 쑥쑥 써지더군요. 결국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학을 합격한 저는 정말 김윤환 선생님의 훌륭한 정리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첨삭을 받으면 그 때 그 때 모두 리라이팅 했던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점을 발견하면 바로바로 수정하여 글을 쓰려고 노력했던게 빛을 발했던 것에 있지요. 또한 학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정독하여 글을 쓸 때 넣고자 했던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시험자와 차별점을 두려면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채점자의 이목을 끌 필요가 있으니까요

논술 시험 때의 유의사항을 하나 말씀 드리자면, 무조건 분량을 채우라는 거예요. 숭실대가 비록 논술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분량을 채우지 못하고 시험을 끝내는 것 같더군요.저야 글 쓰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시간 내에 쓰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 하더군요. 다 쓴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굉장한 어드밴티지를 갖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입시때 반쯤 포기한채로 했습니다. 대부분 떠밀려서 한 것이였지요 아마 이번에 고3이 된 친구들도 이러한 경우가 있을겁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굉장히 많고 어쩌면 처음 잡았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서 좌절하는 경우도 많을거에요. 하지만 이러한 시간은 1년 안에 모두 끝난다는 걸 명심하세요.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덤비는 깡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의 목표와 타인의 목표를 비교하지 마세요. 남들과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입시는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니까요. 내가 목표로 둔 대학을 생각해 뒀다면 그 학교가 우리나라 제일의 대학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는 자신감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고3 생활에 임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