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외대 수시 미디어커뮤니케이션(논술전형) 합격 : 정OO(용화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 논술 전형으로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된 학생입니다.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실제로 처음 논술을 시작했을 때 합격 수기를 읽고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제 합격 수기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1)논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우선 저는 수시 접수를 모두 논술전형으로 했기 때문에 논술에 비중을 두고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논술학원에 다니기 전까지는 논술을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논술 전형을 처음 준비하게 된 시기는 고3 3월이었습니다. 고3 3월부터 논술 시험 직전까지 매주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에 가면 1주일에 1번은 실제로 시험을 보는 것처럼 2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해 논제를 풀 수 있었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쉬지 않고 쓸 수 있었습니다. 꾸준하게 글을 썼던 게 도움이 되어 현역 때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역 때 지원하였던 대다수 학교의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하여 6지망 학교에만 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 다시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최저를 맞추지 못해 떨어진 것을 스스로 상기하며 수능 공부를 소홀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논술의 경우 제가 반수를 준비했었기에 여름 방학 쯤부터 다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4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시간의 문제 풀이 시간에는 스톱워치를 이용해 문제당 투자할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몇 분을 쓰는지를 확인하며 글을 쓰려 했었습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의 해제 시간에는 그냥 듣지 않고, 제가 분석했던 내용과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비교하며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중요하게 말씀하신 tip 등은 다음 시간에 적용하며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타학원 논술을 수강해본 적이 없어서 타 학원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좋았던 이채린 선생님 강의의 장점을 쓰겠습니다.

첫째, 이채린 선생님의 해제 강의

이채린 선생님은 학생들이 체화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해주십니다. 한눈에 제시문들을 볼 수 있도록 문제 분석부터 그 분석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해설해주시기에 수업에 집중하다 보면 별도의 복습 없이도 선생님 방식을 체화할 수 있습니다. 답안 작성 틀 같은 경우에는 정형화된 학교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다양한 개요를 말씀해 주시며 다른 학생들의 답안지와 차별점을 두는 것을 도와주십니다. 무엇보다 제시문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사고는 항상 들을 때마다 속으로 감탄하며 들었었는데요, 논술의 주제 같은 경우 한 학교에만 나오는 특정한 주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겹치기에 선생님의 깊이 있는 분석은 다른 학교 논제를 풀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 여름방학 리라이팅

여름방학에는 단순히 리라이팅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시간에 리라이팅에 대해서도 첨삭 선생님이 첨삭을 해주시기에 제 답안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셋째. 첨삭팀

공통적으로 학생들 답안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말씀해 주시는 것도 객관적으로 제 글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첨삭의 경우 한 첨삭 선생님이 아닌 여러 첨삭 선생님이 매주 글을 첨삭해주시는데 이 또한 제 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지적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개선하고 공통적으로 칭찬받은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논술은 한 번의 글쓰기로 결정되는 시험이지만 예선전, 본선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선전은 최저 충족 여부 그리고 본선전은 최저 충족 후 논술 시험이라고 보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본선전엔 가보지도 못하고 예선전에서 탈락합니다. 현역 시절 제가 그랬듯이요. 따라서 논술 시험에 앞서 최저 충족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저를 충족한다고 해서 논술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이 합격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1주일에 1번, 4시간 동안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며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나름대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방법은 단순히 선생님의 판서를 따라 적는 것이 아니라 제가 문제 풀이 시간에 했던 분석과 비교해가면서 이채린 선생님의 판서를 필기 노트를 만들어 기록하는 방법이었는데요, 이처럼 각자의 집중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수업에 집중하라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