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대 수시 교육학과(일반전형) 합격 : 서OO(순천매산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준비를 1차 합격자 발표 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면접 준비를 해야 되었기에 생기부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 대비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자소서 내용만 최대한 숙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 저가 면접학원에 다닐 때 저는 제대로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못하였고 설령 답을 한 경우에도 15분 중 3분 동안밖에 답변시간을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논리적인 답변을 할 능력을 일주일 만에 키우는 것은 무모하다고 저는 생각하였고 그냥 저의 답변을 미리 종이에 다 옮겨적기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답변의 길이와 논리 부분에서는 큰 실력 향상을 보였지만 어떻게 보면 다 완성된 답변을 그대로 읽는 것 뿐이어서 면접 자세에서는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단점들을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매일매일 하는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쳐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는 속도를 느리게 하여 자연스럽게 종이가 아닌 면접관을 볼 수 있게 하였고, 발음 문제에 대해 지적을 받아 몇 개의 철자를 흐리게 발음하는 습관 등을 수정하였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의 특징으로 저는 우수한 문제와 이를 활용한 모의면접을 뽑을 수 있습니다. 타 학원들이 모두 비대면을 실시할 때 대면을 실시하는 이채린class에 대해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지만 첫 번째 날 면접 시뮬레이션 때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환경을 통해 미리 면접 때 필요한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의면접을 우수한 문제로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었기에 제가 합격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 시뮬레이션을 제외한 시간에서는 선생님의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서 답변을 순간적으로 구성하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합격하게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저는 평범한 지방 일반고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저가 서울에 올라와서 가장 힘들게 느꼈던 점은 바로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였습니다. 흔히 뉴스에서나 봐왔던 말로만 들었던 명문고 학생들이 다 모여 있었으니까요. 질문에 대해 답할 때 저의 답변은 다른 학생들의 답변에 비해 논리적으로 부족해보였고 내용도 부실해 보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답변 내용을 용지에 옮겨적는 등 극단적인 방법 또한 사용해보았지만 여전히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는 여전해 보였습니다. 저와 정도는 다를지 몰라도 후배분들 또한 이러한 격차를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면 자신을 탓할수도, 자괴감에 빠질수도, 서울대를 마음속에서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드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고 언제든지 그런 생각을 하셔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포기만 하지 마십시오. 솔직히 저는 면접 준비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이미 반쯤 서울대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이 되었어도 여전히 다른 학생들과의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이때까지 노력한 자신과 부모님을 위해서 마지막 날에도 새벽 1시까지 기출문제를 보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에 들어서자 다시 한번 오기가 생겨났습니다. 비록 면접에는 합격하지 못할지라도 저가 3년 동안 들인 노력을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들어간 면접장에서 저의 모습은 논리적이지도, 유창해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답변을 적어놓은 용지를 보고 답변을 중얼중얼 옮는 것이 다였죠. 아마 이 시점에서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저가 생각한 답변을 저가 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전달해냈습니다. 이런 저의 답변은 아마 별로 논리적이지도 내용적으로 뛰어난 편도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3년동안 저가 꿈꾸었던 학과에 대한 열정이 답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면접에서는 꼭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 답변 내용이 풍부한 사람만이 뽑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후배분들은 자신이 주위 다른 서울대 준비생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후배분들이 지망 학과와 그에 관한 학문에 대해 열정을 지니고 있다면 언제든지 여러분들도 서울대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