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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서울대 수시 경제학과(일반전형), 연세대 경제학과(활동우수형) 합격 : 백OO(과천외고)

    2022 서울대 수시 경제학과(일반전형), 연세대 경제학과(활동우수형) 합격 : OO(과천외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지원했기 때문에 사회과학 제시문과 수리구술을 각각 대비해야 했습니다. 평소 수학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여름방학에는 사회과학 수업을 듣고 이를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 준비에 있어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수업 내용의 복습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업 내용을 상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느꼈던 자신의 약점을 복습 과정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복습을 할 때 제가 수업시간에 정리했던 구술 연습지를 보면서 문장을 만들어내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제시문에 대해 준비시간에 간단하게 메모한 내용을 완벽한 문장으로 만들어 말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문장을 말로 활용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면접 환경에 적응되고 답변을 할 때의 부담감이 해소되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문제이긴 했습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제시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특이점을 찾는 것 역시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시된 자료와 주제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우선적으로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언급되는 특이점들은 구술 연습지에 따로 필기해놓고 집에 와서 다시 찾아보면서 이를 제 답변에 어떻게 적절하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자신의 특성에 따라 약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들을 바탕으로 충분한 근거에 입각해 답변을 구성하면서 수업 내용을 복습해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구술 면접에 활용하기 위해 응시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 이해력 검증 시험인 테샛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제시문에 기반한 면접이라고 하더라도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풍부한 답변을 구성할 수 있고, 제시문이 자신이 지원한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전공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이러한 연결고리가 논리적으로 적절하고, 그 내용에 대한 추가질문에 대응할 수 있다면 이는 창의적 사고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꼭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제시문을 충분히 분석하는 게 우선이고 지나치게 배경지식으로만 구성된 답변은 오히려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긴 하지만, 배경지식이 많다면 제시문의 이해, 분석, 그리고 답변 구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 때부터는 수리구술도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수리구술 문제는 평소 익숙해져 있던 수능 기출 문제들과는 난이도나 문제가 요구하는 것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따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말하면서 수리구술을 연습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풀이 과정의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 시험 문제들을 해결할 때에는 자신의 직관에 의존하거나 풀이 과정에 오류가 있더라도 답만 맞으면 맞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수리구술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꼼꼼히 준비해야 했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어떠한 개념이 왜 사용되어야 하는지, 왜 이러한 풀이 과정이 합당한지 설명함으로써 수학 문제의 답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의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강의하듯이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손이 아닌 입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문장을 만들어 논리적으로 풀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지만 사실 평소에 수학 문제를 풀 때 마음속으로 하던 생각을 입으로 내뱉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을 연습하는 것보다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저는 이채린class의 읽기자료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자체의 퀄리티도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수업과의 시너지가 월등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 내용에서 지식을 얻어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관점에서 수준 높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고, 이 자료들이 답변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단순한 자료 제공 이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에서 특별히 답변에 활용하고 싶은 부분에 표시를 해놓거나 경제와 관련된 자료를 따로 모아놓고 면접 전날 복습에 활용했습니다. 면접 당일까지 챙겨갈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에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에서 다양한 학생들의 사고과정과 그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습관화된 사고의 틀을 깨고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문을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제시된 모든 질문에 답을 하고 추가질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면접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추가질문에 대응하는 순발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답변 내용에 대한 수준 높은 첨삭 과정 역시 큰 도움이 되었고, 면접 태도나 어조, 자세 등 부적절한 습관을 개선하는 데에 특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 때에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파이널 기간에는 어떻게 준비를 하더라도 떨리고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 면접 시뮬레이션을 반복해서 진행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파이널 수업을 들을 때에는 시뮬레이션 예상모의문제 자체의 퀄리티나 첨삭 과정, 그리고 면접을 연습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회과학 세트뿐만이 아니라 수학 문제에서 역시 선생님의 문제 해설로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얻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시뮬레이션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단순히 이러한 점 때문이 아닙니다. 면접 순서가 생각보다 빨라서 긴장을 하긴 했지만 문제를 풀면서는 실제 면접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하던 일인 것처럼 편안하고 그다지 긴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면접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으며, 제가 많이 긴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합격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실제로 어느 부분이 합격을 결정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면접 준비에 대해서는 앞에서 충분히 언급했다고 생각하고 생기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차에서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저는 생기부의 중요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기부에 자신만의 특이점, 스토리를 심어놓음으로써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 피아노를 전공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와서도 생기부에 음악과 관련된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적합성 측면에서 낮게 평가되진 않을까, 경제학부에 진학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큰 틀이 깨지진 않을까 불안해했습니다. 하지만 심화영어시간에 음악 저작권 투자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화성악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적 규칙을 수학 시간에 발표하는 등 음악과 경제를 융합함으로써 이를 오히려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기를 읽을 때쯤이면 생기부를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독서활동처럼 수정이 가능한 부분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보여주려는 노력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학부는 수학 비교과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수능에서는 미적분을 응시했고 기하와 벡터 내용도 일부 알고 있었지만 학교 특성상 미적분 수업이 개설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수학적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 수학 경시대회, 수학 프로그램에서 받은 상으로 수상 실적을 채웠고 수학 세특도 신경 썼습니다. 경제수학탐구능력인증제라는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탐구 내용을 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었고, 교과서에 실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포물선 형태로 분수가 제시되는 것을 보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수 형태와 유사한 포물선을 작도하는 과정을 보고서로 작성해 초점과 준선의 개념을 스스로 탐구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종류에 따라 수학 비교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참여한 교내 수학 활동의 절대적인 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수학이라는 큰 분야 안에서도 자신만의 관심사를 갖고 얼마나 깊이 있는 탐구를 했는지가 중요하고, 이러한 점을 생기부와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다면 수학 비교과에 대한 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공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들은 (사실 전공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연결고리를 찾으면 더 독특한 자신만의 활동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있는 대로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교육과정 클러스터 국제경제 과목이 개설되어 수강했고 다른 과목들처럼 생기부에 세특을 기입할 수 있었습니다. 생기부에 기재되는 내용뿐만 아니라 클러스터 수업 자체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되도록 수강하고 생기부와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다면 학업적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채린 선생님 수업 첫 날 선배들의 수기가 담긴 책을 받고 입시 준비가 힘들 때마다 읽으면서 힘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고등학교 입시도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합격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에 시달린 적도 많았고, 제가 구상한 답변과 선생님이 제시해 주신 방향성이 다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믿기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을 준비한 기간 동안 가장 크게 깨달은 사실은, 면접 답안에는 완벽한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리구술에는 어느 정도 답은 정해져 있겠지만) 면접은 평가받는 자리이기 이전에 제시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내 생각을 밝히는 자리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게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충분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어느 시점부터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과학 제시문 주제에 대해 제 의견을 교수님들 앞에서 말씀드리고 질문을 받고 이런 과정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살면서 또 언제 이런 분들과 학문적인 얘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면접에 정해진 답은 없고, 면접은 평가가 아닌 대화입니다. 면접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은 거니까 자신감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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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2-0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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