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하대 수시 간호학과 합격 : 이다원

저는 비평준화 학교 출신이고, 내신이 5점대를 맴도는 학생이었습니다. 이 내신으로는 수시를 쓸 수 없었고 정시에 올인한 학생이라 논술을 전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수능후에 논술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원서를 썼고 결국 수능을 만족할 만큼 잘보지 못해서 논술을 쓰러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논술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학생이었지만 김윤환선생님을 믿고 준비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가 도움이 된 점은 일단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의 강의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교안을 나눠주시기 때문에 빨리 공부하는데 좋았습니다. 교안에 여러 가지 예시 답안, 답안의 강점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학교가 원하는 글을 익히는데 보다 수월했습니다. 강의는 지문을 분석하고 예시답안으로 개요를 보고 방법을 알려주시는 식으로 진행 되는데, 이것이 되게 구체적이고 논술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 하기 가장 수월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또 각 학교가 선호하는 표현을 자주 알려주셔서 메모해놓고 활용하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특출나게 글을 잘 쓰는 학생도 아니고 자소서를 써본 학생도 아니지만 , 수능 후에 논술을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수능 후에는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게 다 끝났다는 생각보다 당장의 시험에 집중했습니다. 하루에 거의 11시간은 논술 공부를 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한번 다시 정리한 후 교안을 3번 정도 다시 읽었습니다. 예시 답안이나 학교 제시 답안은 거의 암기할 정도로 많이 읽고 예시답안의 개요를 혼자 다시 써보고 정리해 본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학교별 선호 표현을 필기해놓고 암기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과거의 모든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쓰지는 못했지만 대신 약 5년치의 기출문제를 개요는 꼭 써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또 인하대 2번문제는 표해석 문제인데 수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논술을 고3이 되서 처음 시작하거나, 또는 여름방학 , 9평 ,수능 후에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내신도 낮고 준비기간도 정말 짧았지만 수능 후에 준비를 열심히 했고 또 올바른 방법으로 했기 때문에 합격한 것 같아요! 물론 논술을 수능 후에 준비하고 정시에 올인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이 글을 보는 시점이 혹시 수능 후이더라도 꼭 포기하지 마세요 ㅜㅜ! 충분히 합격할 수 있어요. 저는 파이널 강좌만 들었지만 시간이 있다면 기본 강좌까지 꼼꼼히 수강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