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대 수시 의류학과,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강OO(대일외고)
안녕하세요. 서울대 의류학과라는 목표를 가지고 고등학교 3년간 열심히 달려 마침내 결승선에 도달한 강00 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수시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1,2학년 때 보는 모의고사도 따로 대비하지는 않았고, 3학년 1학기까지도 내신과 수능에 비슷한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 생기부가 마감되면서 이제는 수능만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 편하게 수험 생활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원서를 지원할 때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둘 다 썼기 때문에 면접은 필수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서울대학교와 같은 경우에는 의류학과를 지원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과들과는 차별되는 수리 면접도 대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수능보기 3~4주 전에 고려대학교 특기자 전형의 1차 합격 발표가 난 후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토즈 논술 학원에 이채린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당시 저희 학교 커리큘럼 상 특기자 면접 1주일 전 주말 강의만 듣고 일주일 간은 선생님과 했던 것을 혼자 그리고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복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구술 면접과 같은 면에서 학원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낀 것이,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오시면서 쌓아 오신 노하우와 면접을 대비하는 스킬들이 정말 대비할 때 피가 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뭐 예를 들어서 고려대학교에서 강조하는 부분을 알려주시며 여러 가지 면에서 조언을 덧붙여주십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선생님과 1:1 면접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때 제가 한 답변에서 충분히 확장할 수 있는 부분까지 질문으로 이끌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인상적인 부분은 시뮬레이션을 난이도 높게 진행해주신다는 점입니다. 처음 고대 특기자 면접을 위해 수업에 갔을 때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셔서 매우 힘들고 긴장도 많이 되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실상 면접을 보고 나니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시뮬레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시끄러운 복도에서 시뮬레이션을 겨우겨우 준비 했던 게 실제로 면접장을 가보니 똑같은 상황에서 면접을 준비하였고, 제시문을 독해 할 때나 답변을 준비하는데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렇게 고대 특기자도 최종 합격을 하고 수능만 앞둔 상황에서는 수능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왜 하냐는 말도 많이 했지만 서울대 면접 특성상 수학을 제한시간 내에 풀어서 발표해야 되기 때문에 특히 수학에 할애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그렇게 수능을 만족스럽게 보고 서울대 1차 발표가 나고 부터는 수리면접이 있음에도 주말에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꼭 들으러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제 특성을 잘 아시고 지도해 주셨기 때문에 사회과학적 면에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실제 면접과 정말 유사했습니다. 이후에 고대 학종 면접은 따로 학원 다니면서 준비하지 않았지만 선생님과 했던 것을 복습 조금 하고 하니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셨지만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여러분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수시에만 올인한다고 해서 정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안 되는 것이고 수능 공부가 저는 면접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공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중요성을 인식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지식이 확실하게 자리 잡혀 있어야만 답변상황에서도 좀 더 질 좋은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하시고 다가올 2018 한 해 후회없이 면접에서 좋은 결과 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