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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고려대 수시 중어중문학과 합격: 문OO(동탄국제고)

    2019 고려대 수시 중어중문학과 합격: OO(동탄국제고)

     안녕하세요 :)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최초합했고, 이채린 선생님 고려대 구술대비 반을 들은 문00라고 합니다! 고려대 합격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을 위해 작성하는 것이라고 하니 최대한 진솔하게, 제 상황과 과정 그리고 결과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이거 논술시험이랑 엄청 비슷하네?”

    ,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논술 젬병이어서 (논술은 정말 저에게 재능의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수시는 논술을 하나도 넣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1차 합격이라는 행운을 얻었고, 기쁨도 있었지만 당장 구술시험이 막막했습니다. 또 저는 내신도 그렇게 좋지 않은 사람이라서 많이 불안했고, 면접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어야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2차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대치동에 있는 학원이라고는 하나~(진심으로) 모르고 정보도 부족한, 경기도 어느 도시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술시험도 학원에서 가르쳐준대~”라는 말에 1차 충격을 받았고,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함에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착한 친구가 아토즈 논/구술학원의 이채린 선생님을 소개시켜 줘서 급하게 수업을 신청하고, 합격자 발표가 월요일이었는데 허겁지겁 다니기 시작했습니다.(첫 수업 때 더 깜짝 놀랐던 것은 소개시켜 주었던 친구 말고 같은 학교의 다른 친구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채린 선생님 진짜 유명한 선생님인가봐요)

    본격적으로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수업은 크게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기출문제를 해석해주시는 시간과, 실제 면접장과 같은 환경 하에서 제시문 + 학생부 면접 시뮬레이션입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기출문제를 해석해주시는 시간에 가장 핵심적으로 얻어가야 할 것은, 바로 어떻게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답변을 정리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험볼 때 연습지 한 장만 주잖아요. 연습지에 적을 수 있는 내용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의 의도를 어떻게 정확하게 받아들이는지, 어떤 관점으로 제시문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는지, 어떻게 논리적으로 답변을 구성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런 사항에 대해 흠 없이 정말 알아듣기 쉽고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흔히 논술 / 구술대비 학원 강좌를 들으면 선생님의 해석대로 가고, 내 생각은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닐까?”라는 오해를 많이 합니다. 이채린 선생님 강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도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이런 면에서 논리적이고, 저렇게 접근하는 것은 또 이런 면에서 논리적이야 하시면서 계속해서 다른 관점에서, 다른 측면에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셨어요. 하지만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본질이나 툴(tool)은 항상 일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면접 시뮬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지금 쓰면서도 약간 손에 땀이..) 이 시간에는 실제 면접장과 동일하게 제한시간 안에 제시문을 읽고 연습지를 작성한 다음, 랜덤으로 제시문 + 학생부기반 모의면접을 봅니다. 모의면접 시간의 첫 번째 장점은, 바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모의면접 진행하시는 면접관 분들이 일부러 이렇게 이렇게 하자고 협상을 보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 저는 매일 모의면접을 볼 때마다 면접관 분들의 콘셉트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표정이 거의 마지막 번째 면접자를 본 듯한 면접관, 리액션이 너무 과한 면접관, 한 질문 대답할 때마다 꼬리질문 다는 면접관, 천사 면접관 등등..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한 8번 정도 모의면접을 봤으니, 8종류의 면접관을 만나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고통이었지만, 이렇게 직접 맞닥뜨려보니 내가 이런 면접관을 만나면 이렇게 대처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실제 면접장에 갔을 때 긴장감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놀랍게도 미소를 머금으면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아마 면접관들이 돌+I일세... 라고 생각하셨을 듯) 모의면접 시간의 두 번째 장점은, 이렇게 모의면접 시간에 다양한 모의 면접관분들을 뵙지만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상세한 피드백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모의면접이 종료되고 제 면접 모습을 촬영해서 메일로도 보내주시고,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시고, 제시문 같은 경우에는 모의면접이 종료되면 해설강의 식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 이렇게 이중삼중으로 피드백해주시니 엄청 좋았습니다.

    사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숙사 학교라서 매일 정규수업시간이 끝나면 허겁지겁 광역버스에 버스를 다시 갈아타고 가서, 저녁도 제대로 못 먹은 상태에서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나면 다시 버스에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하면 12시 무렵이 되는, 그리고 그것을 계속 반복했던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중간에 현타(?)가 왔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면접이 아니기에 당장 망해도 보완할 수 있다고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이렇게 할수록 더 내가 단단해진다는 생각을 부여잡고 남은 의지를 모두 끌어(...)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실제 면접장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조금도 아니고 엄청 많이요.

    제가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학교에서 동아리 면접이란 면접은 다 떨어졌고, 무대에 올라서면 막 말 더듬고, 손에 땀이 나는 체질입니다. 면접장에서 긴장을 안 했다라고 하면 그것은 뻥이지만, 만약에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다니지 않았다면 이렇게 적당한 긴장의 상태에서 면접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제시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는지 쉬웠는지는 선생님께서 아시겠지만, 현장에서 봤을 때는 진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모의면접처럼 최대한 내용을 잘 정리해보려고 했습니다. 면접관 앞에 앉아서도 최대한 내가 적어놓은 것은 다 말해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꽉꽉 채워서 답변했습니다.

    학생부기반 면접 시간 때 면접관께서 질문으로 제 자소서에 적은 책의 내용을 인용해서 제시문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책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이었는데 하...... 물론 제가 그 책을 읽은 건 맞지만... 그래도 질문이 너무 어려운 것 아닙니까....ㅠㅠ 생각할 시간을 조금 달라고 하고 고민하던 와중에 면접관께서 허허, 내가 너무 어려운 질문을 했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답변하지 않으면 X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 아닙니다, 답변하겠습니다.”하고 답변했습니다. 물론 이 질문에서 중요한 점은 책 내용을 잘 인용해서 의견을 밝히는 것이지만, 그래도 만약에 이채린 선생님이 수업에서 그 생각의 구조()”을 만들어주시지 않았다면,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련지 의문이 듭니다.

    면접이 끝나고 딱 나와서, 면접을 본 다른 친구들처럼 , 이렇게 답변하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후회는 남았지만 못 봤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건물 앞에서 기다리시던 부모님도 면접실에서 더듬거나 하려고 했던 말 못했다고 하는 애들이 수두룩하다고, 그 정도면 잘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발표일이었던 14, 저는 최초합이라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설의 6학종(...)인데, 나머지 다섯 개 다 떨어졌습니다. 고대붙었습니다. 참고로 나머지 다섯 개는 고대보다 낮은 학교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친구의 추천으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틀림없이 생각합니다.

    이 수기가 어디에 쓰일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이채린 선생님의 구술 수업을 들어야 할까?라고 고민하고 있는 후배가 본다면, 전 고민없이 이채린 선생님 수업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구술은 단 1도 건드려보지 않은 노베이스를 최초합으로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만약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고대 합격을 고대하고 있는 후배가 본다면, 꼭 끝까지 끈기 있게 수업 듣고, 스스로 고민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제가 그랬듯이.

     

    2018. 12. 17.

    고려대 예치금 넣고 온 입학예정자 문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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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9-02-24 18:4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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