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연세대 수시 중어중문학과(활동우수형), 성균관대 경영학과(학종일반), 이화여대 경영학과 (학종) 합격 : 김OO (과천외고)

안녕하세요 저는 2021학년도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합격한 김OO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Final 수업을 김민철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올해 연세대는 비대면 녹화를 면접 평가 방식으로 채택했고, 그에 따라 저는 김민철 선생님의 zoom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들었던 김민철 선생님의 수업에 대해 만족도가 높고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 수업은 후배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수업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업은 모의 면접 두 세트를 풀고 답변을 녹화해서 제출하면, 김민철 선생님께서 문제에 대한 해설을 해주시고 나머지 시간에는 연세대학교 기출 문제를 해설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모의면접 시뮬레이션과 기출 분석 모두를 꼼꼼하게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의면접을 통해서는 어떤 문제에도 침착하고 빠르게 답변을 구상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고 기출 분석을 통해서는 연세대가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ex. 다각적 해석, 도표/통계 해석 능력 등)를 끊임없이 상기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Final대비를 할 때는 모의 연습과 기출 해제 두 가지가 모두 균형있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께서 두 가지 모두를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선생님의 배경지식 설명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주제의 모의면접 문제를 해설해주시든, 꼭 관련 내용을 더 심화/확장 설명해주셨습니다. 정말 실제 면접에 나올만한 그런 유력한 시사상식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고 흥미롭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덕에 저는 매 수업마다 면접 수업이라는 것도 잊을 만큼 선생님 수업에 빠져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수업이 아니라 하나의 교양 수업을 듣는 것처럼 부담감 없이 정말 편안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편안하게 들은 수업 내용이 실제 면접장에서 마주했던 문항 주제와 너무 유사해서, 그 덕에 저는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설명을 활용해서 풍부한 답변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민철 선생님께서는 모의 문제를 해설해주실 때도 자세하게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답변 해설만 간단하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함께 읽어주시면서 추출해냈어야 하는 정보를 짚어주시고, 답변 구상 방식을 계속해서 일러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답변을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은지 모범 답변도 직접 구술해주셔서 유기적인 답변을 하는 방법과 면접에 대한 감을 빠르게 익힐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답안을 들어보며 저는 제 답변의 논리와 질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향상시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 모의 문항의 퀄리티와 난이도 역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의면접은 지문 내용도 조금 까다롭고 지문 길이도 길어서 연습할 때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면접이 오히려 저한테는 더 쉽게 느껴져서 어렵게 훈련하는 방법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선생님께서 면접 하루 전날 실제 면접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것보다 어렵게는 나오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주셨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선생님 말씀을 완전 믿지는 못했는데 다 끝나고 생각해보니 정말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 싶었습니다. 오전 면접이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있게 답변하고 나올 수 있었던 건 혹독했던 모의 면접 난이도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교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교선생님들께서는 항목별로 나누어진 기준에 따라 조교선생님들께서 제 답변에 대해 점수를 매겨주시고 피드백도 자세하게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이 평가표를 읽어보면서 제 답변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번 모의 면접을 할 때 이 부분을 개선해서 답변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 조교 선생님들께서 개선된 부분은 바로 좋았다고 칭찬해주시고 여전히 부족한 점은 반복해서 알려주시면서 저의 답변을 완성도 있게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나 두괄식 답변을 지키는 것은 제가 끝까지 놓치는 부분이었는데, 조교선생님들께서 계속 일러주신 결과 마지막 모의면접에서는 의식하지 않아도 두괄식으로 답변을 구사하게 되었고 선생님들께서 정말 많이 늘었고 아주 잘한다는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조교선생님들께서 해주시는 꼼꼼하고 친절하신 피드백을 매 수업 받다 보니 면접 실력이 정말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또한 면접 전날, 한 조교 선생님께서 “내일도 떨지 말고 이렇게만 답변하고 오면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말이 그렇게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되어서 면접장 가는 차 안에서도 계속 떠올렸던 생각이 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의 조교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면접은 어땠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오전 면접이어서 8시 20분까지 입실해야 했고 저는 넉넉하게 7시 30분까지 갔습니다. 도착해서 이동 전까지 전날 뽑아둔 시사 자료 몇 장, 일주일간 했던 아토즈 모의 면접 문제, 그리고 연세대 기출 문제(표부분 위주) 이렇게 세 개를 조금씩 번갈아가면서 봤습니다. 두괄식으로 답변하기, 그리고 실전에서 너무 긴장하면 글이 잘 안 읽힐 것을 대비해서 글 빨리 읽는 연습하기 두 가지를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약간의 준비시간을 가지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에 관해서 출제가 되었고 지문은 총 4개, 문제도 총 4개로 나왔습니다. 사실 처음 면접지를 펼쳤을 때 문제가 생각보다 많아 잠시 긴장했지만 저는 원래 연세대 면접이 쉽게 나오는게 더 이상한거지라는 마음으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면접 들어갈 때 잘하고 오자!라는 마음도 좋지만, 저처럼 어려워도 별로 개의치 않거나 내가 어려우면 다른 친구들은 얼마나 어렵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의 경우에는, 김민철 선생님 수업시간에 배웠던 코로나의 영향 중, 기업의 규모나 개인의 위험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떠올려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답변했고, 표에서는 국가도 4개나 제시되어있고 분류 기준도 3개나 되어서 쉽게 그룹화하기 힘들었지만, 선생님께 배웠던 표 보는 방법과 답변하기 힘들 땐 빌드업의 방식으로 논리를 쌓아가는 방법을 떠올려 4개의 국가를 그룹화하여 표를 분석하고 얻을 수 있는 결론을 제시하였습니다.

추가로 연세대 표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연세대와 타대학 논술문제를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준비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유형의 표와 그래프를 보다보면 실전에서 표문제를 마주했을 때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토즈 면접 수업을 통해서 제가 원하던 결과를 이룰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제가 정말 가고 싶었고,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학교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배님들 역시도 면접 수업으로 많은 도움 받으시고 원하는 결과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