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고려대 수시 중어중문학과(계열적합형) 합격 : 이OO(이대부고)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은 후 수업 내용을 떠올리며 복습했습니다. 면접대비 노트를 만들어 놓고, 저만의 답을 노트에 적었죠. 한 지문세트를 노트 분석할 때, 우선 제시문을 요약하고, 각 문제별로 풀이과정과 답변을 적었어요. 노트분석을 끝낸 후에는 실제 면접처럼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구술시험 2-3주 전부터는 주말에 카페에서 실전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시간을 재면서 풀이하고, 답변을 말하고, 녹음 한 것을 들으면서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이채린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절대로 정형화하지 않고 자신만의 답안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점입니다. 다른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답을 들어보고, 개인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정형적인 정답을 지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답을 들어주시고, 학생의 답에 맞는 보완책을 제시해주세요. 때문에 학생들은 개개인의 주관에 맞는 정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의 서울대 집중반 수업을 중심으로 들었지만, 결국 면접은 고려대만 두 번 보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폭넓은 주제로 깊이 있는 사고력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던 덕분에 비록 고려대 면접을 봤다 하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저는 합격 노하우랄 것이 딱히 없어요. 그저 이채린 선생님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과 노트분석을 열심히 했죠. 수업 때 받은 문제 지문 말고도 따로 기출문제를 뽑아서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면접 당일에는 긴장을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긴 대기시간동안 주구장창 참고자료나 기출문제를 보는 것은 매우 지루하고 집중력도 딸릴 거예요. 그럴 때 저는 면접 끝나면 부모님과 무엇을 먹을지, 나중에 친구들에게 면접 후기는 어떻게 알려줄지 등등 일상적인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가벼운 생각을 하면 저절로 긴장도 풀리더라구요. 면접 볼 때 진행 요원분들이 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면접관 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제 답변도 집중해서 들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대기할 때도, 면접 볼 때도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처음 구술수업 들었을 때, 저 빼고 다들 구술 경험도 많아 보이고, 전 구술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 없어서 많이 주눅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 찾기도 힘든 논점과 근거들을 다른 학생들은 서너 개씩 술술 찾아내는 걸 보면, ‘정녕 내가 있을 곳이 이곳이 맞는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복습을 하면 할수록 저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구술지문을 딱 보면, 이러이런 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니 처음에 어렵다고 겁먹지 마시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면접 당일이나 전날부터 안정액을 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면접 전날 밤에 긴장되서 잠도 안오고, 당일 날도 매우 초조하거든요. 이럴 때 안정액을 드시면, 막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더라도, 안정액을 마셨다는 사실만으로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어요. 면접 당일에는 대기실에서 안정액을 드시는 걸 추천 드려요. 초콜릿, 캐러멜같은 간단한 간식도 챙겨가세요. 대기시간이 상상이상으로 깁니다. 전 거의 4시간 정도를 기다렸거든요. 읽기 자료도 많이 가져가시고, 새 문제든, 복습용 문제든 구술지문을 하나 뽑아 가시는 것도 좋아요. 복장은 저 같은 경우에는 운동화, 검은 슬랙스 바지에 하늘색 블라우스, 남색 니트 조끼를 입었어요. 현장에 가 보니까 저 같은 스타일로 온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후드티에 추리닝 정도만 피하시면 복장은 무난할 듯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구술 준비 잘 하셔서 원하시는 대학 가시면 좋겠네요. 이채린 선생님 수업 열심히 들으시고 모두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