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대 수시 동양사학과(일반전형) 합격 : 박OO(목포덕인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였나요?
<아토즈와 함께 만들어 낸 시골 소년의 일반전형 합격>
면접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입시에서 21학번으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진학했었고, 올해 일반전형에 다시 도전하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22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박지승이라고 합니다.
저에게 있어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도전은 두 번째였습니다. 현역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 1차 합격했었지만, 면접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었지요. 지균으로 서울대를 보내는 것이 대부분인 목포라는 작은 지방 도시에서, 당시에도 지금도 몇 없는 일반전형 합격자였던 작년의 저는 어머니가 인터넷으로 겨우 찾은 작은 학원에서 제대로 된 커리큘럼도 없이 면접 준비를 했었고, 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올해 다시 1차 합격이라는 행운이 찾아오면서, 이번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서울대 친구들과 모든 인맥을 동원해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학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아토즈, P학원, L학원 3개 학원의 이름을 듣게 되었고, 그 중 서울대 면접에 도움이 가장 많이 된다고 추천받은 아토즈의 이채린class를 선택해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학을 다니다가 갑작스럽게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기에, 면접 준비 시간도 적었고 배경지식 등에서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이채린class의 커리큘럼을 택했고, 잘 짜여진 커리큘럼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수업에서는 뛰어난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참고하며 지문에 대한 다채로운 접근 방식과 태도 및 발성을 보완하고자 했고, 실전처럼 진행되는 모의 면접에서는 앞서 보완하려 했던 점들을 바로바로 적용함과 동시에, 실전에서 나오는 제 새로운 한계들을 알아가고자 했습니다. 첫 날에는 지문의 ‘목적’과 ‘이유’라는 독해에서의 문제를 발견했고(지문의 목적성), 두 번째 날에는 한 지문에서 제시되는 문제들 간의 연관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으며(구조의 재활용), 세 번째 날에는 두괄식 답변을 구성하지 못하는 구성에서의 한계를 발견했으며(두괄식 답변 구조), 마지막 날에는 비교>기준, 문제>해결과 같이 특정 키워드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어져야 하는 사고의 흐름을 잘 가져가지 못함을 확인했습니다(필연적 사고). 그날 확인한 단점은 꼭 그날 해결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이 끝난 이후에는 이채린class에서 제공된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확인한 약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완벽하게 구성된 이채린class의 모든 과정(수업>모의면접>제공된 기출 풀이)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발전의 여지를 찾아 헤맸던 것이 저의 합격의 기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이채린class의 장점을 나열하자면,
- 높은 수준의 자체 제작 문항
-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합평
-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수준 높은 문제 해설
- 수업 이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자료 제공
- 이채린class 하나만으로 일반전형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완벽한 커리큘럼
등 끝이 없지만, 그 중 제일 도움이 되었던 한 가지만을 이야기하자면, 높은 수준의 예상문제로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모의면접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일반 전형 면접은 과에 따라 준비하는 장소도, 면접 환경도, 교수님들의 성향도 천차만별이고, 문제의 수준도 매 해 다르기에, 단순 기출을 매번 동일한 방식으로 풀어보는 다른 학원들에서의 수업 방식으로 서울대학교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그 한계가 명백합니다. 하지만, 이채린class에서는 그런 한계 없이 완벽한 면접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채린class의 모의면접은 다양한 환경에서, 선생님과, 양질의 문제를 가지고 진행됩니다. 때로는 깐깐한 선생님과, 때로는 조금 부드러운 선생님과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자신의 약점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이 평가하고자 하는 내용들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 또한 얻어갈 수 있습니다. 반복된 실전 같은 모의면접의 과정 속에서, 추상적인 사례는 현실로 변환하기, 각 제시문의 질문들은 연결지어 사고하기 등 제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원칙들을 확립할 수 있었고, 이 때 다양한 경험들로 확립한 원칙들은 새롭게 마주한 면접장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자신만의 매뉴얼 만들기>
다른 서울대 지원자들처럼 특출한 재능도 없고, 노력을 위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면접을 준비했던 저는, 기계적인 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암기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떠올릴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려 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면의 목적 떠올리기, 질문간의 연계를 파악하고 앞에서 사용한 구조 재활용하기, 추상적인 사례가 나온다면 반드시 현실의 예시를 떠올리기, 특정 키워드를 마주하면 반드시 떠올려야 하는 흐름들 숙지하기(ex: 정책의 한계>목적과 결과의 불일치, 시차, 효율성과 형평성/비교>기준 세우기/문제>구체적인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기) 등등 이채린class에서의 배움을 기반으로 저만의 원칙을 만들어 나갔고, 이를 매뉴얼화하여 모의면접에 적용하며 체화했습니다. 체화된 매뉴얼은 실전에서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고, 결국 합격이라는 결실을 만들어 내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평범한 우리들이, 천재들과 싸우려면>
서울대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은 아마 대부분이 ‘천재’일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많은 시간 면접 학원에서 연습하며 배경지식과 답변능력을 구축해 온, 만들어진 천재도 있을 것이고, 면접 준비 없이도 비상한 머리와 어휘력을 바탕으로 남들보다 쉽게 좋은 답변을 구상할 수 있는 재능형 천재도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면접 준비는 해 본 경험도 없지만 운 좋게 1차를 붙게 된 저 같은 평범한 학생들도 존재하겠지요. 재능도 없고 준비도 없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서울대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항상 도전자의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천재들의 답변에 벽을 느끼는 순간, 모의면접에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순간, 알기 싫어도 알게 되는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는 순간순간들마저도,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활용해주세요. 스스로의 모자람을 인정하고, 매 순간 자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면, 날고 기는 천재들과 경쟁하는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에서도 충분히 합격의 기쁨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입시 불모지에서 한국 입시의 최정상까지 올라간 제가, 여러분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