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성균관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신유경(수원영복고)
안녕하세요. 저는 201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저는 3학년 3월 한달 정도를 김윤환 선생님의 기실방을 듣고, 여름방학 중반부터 학원을 다닌 사실상 좀 늦은 케이스에요. 연고대반을 들었고, 성대반을 들은 건 아니지만 성대가 약간 연대 스타일의 논술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저는 충분히 대비를 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논술전형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말해 볼께요.
1. 수능공부와 병행하는 논술공부
정말 최저기준은 중요합니다. 저는 논술전형으로 연대, 고대, 성대를 지원했는데요, 연대는 2점차이로, 고대는 1점차이로 최저를 못 맞췄습니다. 저는 평소 모의고사를 믿고 최저기준에 대해 딱히 큰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입시를 치르고 나니 수능 공부가 중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도 저는 김윤환쌤 수업을 들으며 도움을 얻었어요. 학원에 가 있는 동안은 정말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모두 적으려고 노력했고, 논술 수업에 충실하고 시간을 정해놓고 복습해 공부시간과 구분지어서 적당히, 지나치지 않게 시간을 확보했던 것 같아요. 수업이 정말 알차서 수업시간에 집중만 잘 해도 정말 얻는게 많았어요. 또 중간 중간 선생님께서 ‘다 합격할 수 있다’라는 말 보다는 격려하시면서도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게 말 해주셔서 효과적으로 공부와 논술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어요.
2. 첨삭, 리라이팅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논술준비를 하면서, 여러 선생님들께 첨삭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첨삭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에요. 이 부분의 흐름이나 맥락이 맞지 않는다. 제시문A의 타당함을 드러내는 근거가 불충분하다. 문장호흡이 지나치게 길다. 와 같은 조언은 스스로 찾기 어려워요. 저는 첨삭을 한분에게만 받지 않고 여러분께 받아서 좋았어요. 어떤 교수님이 제 시험지를 채점할지는 모르니 다양한 관점에서 좋은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러 선생님이라고 완전 제각각의 첨삭을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선생님 개념을 익히시고 통합 체계?를 공유하시는 것(?)같아서 굉장히 정제되면서도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첨삭알바니 뭐니 걱정했는데 정말 실력있으신 분들이 해주셔서 좋았어요. 또 리라이팅하고 재첨삭 받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습관 같아요. 첨삭받은 부분을 다시 한번 더 체화할 수 있어서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라던지 구조상의 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3. 답이 있는 입시논술 - 제시문 분석, 답안에 대한 체계 유형화 중요!
입시논술은 대학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원하는 답이 있고 최소한의 채점 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논술은 ‘글쓰기’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시험문제’라고 생각해요. A와같은 포인트를 잡아내면 유리하다. 이런거,,? 시간 무제한으로 주고 형식 없이 글 실력을 뽐내는 게 아니라 주어진 시간안에 누가 같은 소재를 더 체계적으로, 세련되게 구성하냐 이 싸움 같아요. 거기에 변별적인 자신만의 포인트는 부가적으로 붙는거고.. 그래서 저는 학원에서 논술의 유형을 배우고, 유형마다 수행해야 할 체계를 배워서 도움이 많이 됬어요. 짧은 시간내에 문제를 그냥 체계 없이 풀다보면 논지가 일관성이 없기도 하고 중간에 많이 막히기도 하고, 어떻게 써야할지 혼란스럽고 막막해요. 그런데 이렇게 유형별로 학습을 하고 근거의 제시구조 라던지 기각논의 등등 이런 요소들을 체계화 시켜놓으면 확실히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제시문을 분석하고, 개요를 짜고 글을 작성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출제자의 의중을 파악하는 논리를 체계화 시키는 것도 중요한데, 논술 쓰기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과 함께하는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이 같은 논리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됬어요. 선생님께서 단순히 제시문을 분석해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출제자의 눈에 대해서도 파악하게 도움 주시고, 처음에 우리가 이 문제를 대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그런 체계를 잡는데 도움 많이 된 것 같아요.
4. 단어
같은 내용과 흐름으로 쓰더라도 어떤 말로 요약하고, 재정리하고, 자기화 시켰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아는 단어라도 뜻을 정확하게 알고 써야 해요. 편면적, 근시안적, 다원적. 같은.. 그런데 괜히 멋있어 보이려고 정확히 알지 못하는 단어 쓰면 정말 역효과가 납니다. 그러니 먼저 정확히 아는지를 체크하시고 쓰세요! 저는 학원에서 나눠준 논술어휘집!!이 도움 많이 됐어요. 아는 단어는 물론 애매하게 알고 있던 단어의 정확한 뜻도 알고 그 활용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5. 자료집이 있어서 좋았어요!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제외하면 간단한 시사나 역사 예시 같은 상식도 알고 있는 것 도움이 됩니다. (예시를 살짝 쓰면 좋은 경우도 있어요. ex. 이러이러한 사례로 보아 제시문1의 입장은 이러이러한 점에서 타당하다.) 선생님께서 굉장히 여러 가지 자료를 많이 나눠주시는데, 알고 있어야 하지만 수험생으로서 따로 찾아보기 힘든 시사상식이나 화두에 오르는 논점들부터 학교의 출제경향을 알 수 있는 최다빈출 문제들, 동기부여도 되고 방향이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던 우수답안 모음 등등 많이 도움 됐어요.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이 자료집들과 수업하나로 논술대비를 끝낼 수 있어서 편하면서도 종합적으로 여러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6. 전체적으로 저는 수업을 들으며 실력을 쌓는 것과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 이 두 가지를 효과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좋았어요. 수능 시험을 위해 수차례의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전경험을 기르듯 논술시험도 그러한 실전에 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매번 쓰기시간에 정말 시험처럼 여러명의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지켜서 집중해서 논술고사를 치러서 분위기나 시간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매번 시험과 같은 분위기에 적응하다보니 실제 시험장에 가서 정말 떨지 않고 학원에서 늘 시험 보는듯한 마음으로 편하게 시험 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