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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중앙대 수시 아시아문화학부 합격 : 이소하(대전여고 졸)

    2017 중앙대 수시 아시아문화학부 합격 : 이소하(대전여고 졸)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7학년도에 논술 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부에 합격하여 입학을 앞둔 이소하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기분이 묘하네요. 일단 저는 정말 내신이든 스펙이든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내신은 일반고에서 거의 4등급에 가까운 3등급 후반의 내신이었고, 수능 등급도 정시로 좋은 대학을 갈 만큼 잘 나오는 것도 전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수학을 못해서 늘 수학이 3~4등급에 머문다는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대학을 조금이라도 더 잘 가기 위해서는 수시 논술 전형밖에는 길이 없겠다는 생각으로 수시 6개를 모두 논술 전형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현역 때 수능을 미끄러져서 최저를 아무 곳도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재수 기간 동안 수능과 논술을 다시 공부한 끝에 당당히 중앙대학교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논술은 정말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간으로 치면 처음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시작해서 현역 수능 때까지 겨우 3개월쯤 공부한 셈입니다. 처음에 논술을 접했을 때는 너무 막막하고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제가 글을 써 본 경험도 전무하고, 특히나 이런 논리적인 글은 너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차분히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닦으려는 생각으로 가장 쉬운 요약 문제부터 그 다음 단계인 평가 문제, 비판 문제 등으로 점차 쓰는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접근 방식을 익히고 마치 문제를 푼다라는 식으로 유형을 익히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붙고 글을 쓰는 방식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역 수능 때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논술 실력을 평가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했고, 큰 좌절감이 들었으나 한 번만 더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우선 재수를 하는 한 해 6월 달까지 저는 논술을 공부하지 않고 계속 수능 공부만 했습니다. 작년에 최저를 맞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논술을 잘 써봤자 소용이 없다는 큰 교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논술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후배님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이 명심하셔야 할 것은 최저 등급을 맞추는 데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도 고3 현역 때는 모의고사가 거의 늘 최저를 충족하는 점수로 나왔기 때문에 제가 수능 때에도 똑같은 점수로 최저를 맞출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결국 모든 등급이 한 등급씩 떨어져서 나왔고, 재수를 하면서는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 안정적인 성적을 만들어 놔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6월까지는 수능 공부에 집중하고, 6월 말에서 7월 초쯤 다시 논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에 와서 다시 현역 이후 처음으로 글을 쓰는데 반년동안 논술을 쓰지 않고 쉰 탓에 현역 때 논술을 공부했던 감이 모두 사라져 있어서 불안했습니다. 글도 잘 써지지 않고, 너무 늦게 온 건가, 과연 내가 이래서 논술로 대학을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좋은 대학을 합격할 수 있는 기회라곤 논술 전형밖에 없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저는 우선 수시 원서 접수 전까지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대학들의 논술 문제들을 최소한 대학별로 한 개씩은 써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여러 대학들의 논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대학의 논술 유형에 맞는지를 알게 되고 지원 대학의 범위를 확정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최소한 일주일에 1개씩은 논술을 쓰고 선생님에게 첨삭받는 식으로 진행한 끝에 제가 어느 대학교의 논술 문제와 잘 맞고 더 글이 잘 써지는지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대학교 논술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자주 쓰이는 답안의 어휘, 글의 구조 등을 문제의 패턴별로 정리하여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논제 먼저 읽은 다음 최대한 그 논제의 방향과 주제에 맞게 제시문을 읽으려고 했습니다. 어떤 글이든 논점을 일탈하면 안 되기 때문에 문제에서 묻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며 글을 독해했습니다. 그리고 첨삭을 받으면 반드시 그 첨삭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리라이팅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글을 다 쓰고 난 후 예시 답안과 첨삭 내용을 토대로 제 글에서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다시 글을 써 가는 과정에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에는 전에 논술을 써 봤던 경험을 토대로 가장 잘 맞았던 대학들을 중심으로 지원했습니다. 잘 맞지 않는 대학, 도저히 글이 안 써지는 대학은 과감히 포기하고 더 가능성이 높은 대학교를 지원하려는 결심도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학이 거의 4등급으로 아예 수리 논술을 볼 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수리 논술이 있는 대학 혹은 학과는 피하고 인문 논술로만 6개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저는 수시 원서 접수 후의 대학별 집중 파이널 논술 강의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목표 대학교의 최근 논술 기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고 해당 학교의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합격하는 데에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답안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파악하는 게 관건입니다. 중앙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수능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논술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이 끝나고 다다음날에 시험 일정이 있어서 시간이 촉박한 타 대학들의 파이널 강의를 수능 전에 미리 듣고, 수능이 끝난 후 일주일간 중앙대학교 논술 파이널 강의를 듣고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타 대학들은 많이 써 봤었지만 중앙대학교는 몇 번 써 보지 않아서 유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수능이 끝난 직후라서 그런지 많이 지친 상태였고, 최저 등급도 간당간당하게 컷에 걸려 있었기 때문에 최저를 맞출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중앙대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이채린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제가 중앙대를 합격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는 저로 하여금 중앙대가 요구하는 특유의 논술 답안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중앙대식 답안 구조와 서술 방법 덕분에 마냥 막막하기만 했던 제게 자신감이 붙게 됐던 것 같습니다. 논제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마치 답을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서술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또 수업도 어려운 말로 설명하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핵심만을 짚어 주시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첨삭을 받을 때도 저는 딱히 특출나게 잘 쓰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지적도 많이 받았고, 고쳐야 할 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가장 큰 문제가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중앙대 논술 시험을 보러 가기 하루 전날에 학원에서 논술을 썼을 때도 시간 내에 답안을 완성하지 못해서 미완성인 채로 제출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더 긴장감이 생기고 촉박한 상태로 풀기 때문에 실전에 가서 꼭 시간을 맞추리라는 확신을 스스로 가졌고, 시간에 연연하기보다는 이채린 선생님이 알려주신 중앙대식 논술 답안의 유형을 기억하고 깔끔한 구조를 익히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첨삭 선생님께서 제가 쓴 데까지의 답안의 장점과 단점을 중심으로 꼼꼼히 첨삭해 주신 덕분에 고쳐야 할 부분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최대한 지적받은 문제를 고치고 더 나은 답안을 쓰기 위해 집에 가서도 다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참고로 중앙대 논술 시험 전날 한국외대 시험이 있었는데, 저는 그 시험을 정말 못 봤습니다. 그래서 쓰고 나와서 울기까지 했고 기분이 정말 우울했지만 이제 남은 희망은 중앙대뿐이다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국외대 논술이 끝난 후 바로 학원에 와서 중앙대 논술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그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간절함이 제가 중앙대를 합격하게 된 큰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앙대 시험을 보러 가는 날, 오후 시험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여태까지 썼던 답안들을 재차 복습하고 답안의 구조를 익히고 새겨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채린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점들을 잊지 않고 논술에 적용하려고 계속 되뇌였습니다. 그리고 중앙대 논술 시험이 끝난 후 드는 생각은 중앙대가 요구하는 답안의 구조대로 깔끔하게 쓴 느낌이다였습니다. 시험 내내 끝까지 시간에 쫓겨 촉박하게 답안을 작성했지만, 남들이 쉽다고들 하는 1번의 요약 문제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조를 갖춰 중앙대가 요구하는 답안으로 꼼꼼히 작성했던 것이 합격의 큰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두 이채린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던 대로 적용했던 것입니다.

    논술 발표가 차례차례 나면서 저는 하루하루가 절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엔 동국대, 다음은 홍대, 한국외대, 경희대... 이렇게 차례차례 발표가 나는데 모두 예비 번호도 없이 불합격이었습니다. 소위 광탈연속을 겪고 나니 온갖 비참한 기분이 다 들고 죽고만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앙대 발표가 나는 마지막 날은 거의 포기 심정으로 하루 종일 누워 울고만 있었습니다. 제가 쓴 논술 중에 중앙대가 68:1로 경쟁률도 제일 높았고, 뽑는 인원도 적었고, 제일 높은 대학이었기 때문에 더욱 자신이 없었습니다. 2시에 발표가 났는데도 무서워서 확인하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결국 덜덜 떨며 수험번호를 치고 확인을 눌렀는데 떠 있는 합격글자에 소리 지르고 뛰고 엄마랑 껴안고...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수능 등급도 최저만 겨우 맞출 정도로 정말 낮았고, 논술이 아니면 정시로 갈 대학도 마땅치 않은 정도였으니까요. 제게 논술 합격은 기적과도 같은 선물이었고, 또 노력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저녁에서야 발표된 세종대도 확인하니 합격했더군요. 4개를 줄줄이 떨어지고 마지막에 가장 높은 대학을 포함한 2개의 대학을 합격한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와 같은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수능을 그렇게 못 봤어도 포기하지 않고 논술에 매달리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논술로 합격하는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저는 그다지 논술에 재능이 있던 것도 아니며, 아주 오래 논술을 준비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이라도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쓰는 자세와 열망,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논술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 논술에 자신감을 얻고 노하우를 알게 된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게 해 주신 이채린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논술 공부는 비록 할 때는 힘들지 몰라도, 합격한 뒤의 기쁨은 그 어떤 전형의 합격 기쁨보다도 크게 밀려온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하게 논술을 공부하고 쓰는 방식을 익히다 보면 여러분도 분명히 당당히 논술 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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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7-01-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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