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려대 수시 역사교육과 합격 : 김민지(중대부고)
1차 합격 후
제가 지원했던 역사교육과는 융합 인재 전형으로 4명을 뽑았습니다. 그러니까 3배수 내외면 대략 12명 정도가 1차를 합격한 상황이었던 거죠! 제 내신 점수는 고등학교 3년 합해서 2.17 이었고 추세는 1학년 때 2.3, 2학년 때 1.7, 3학년 때 2.1 정도였습니다. 내신이 아주 좋다하기에는 부족한 점수였기 때문에 1차 합격 했을 때도 왠지 면접에서 점수가 잘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지원자들 전체의 내신 점수를 모르니 제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가늠하진 못했지만 제 스스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저는 면접으로 뒤집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저는 수시 6개를 쓰면서 논술을 전혀 쓰지 않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시간이 통으로 비었습니다. 당시에 저희 학교는 내신이 끝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내내 면접준비에 올인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 학원을 2개를 다녔습니다. 지금 와서 하는 얘기지만? 당시에는 뭔가 시간이 통으로 비느니 계속 말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말하는 연습은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제는 기출이랑 선생님들이 만드신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제한시간 재지 않고 풀다가 나중에는 18분이라는 시간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신 시간을 틈틈이 보면서 재지는 않았고 18분이라는 시간을 시계를 보지 않고도 익힐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접근했습니다. 경제, 철학, 사회 등등 여러 가지를 연습했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면접공부는 정말 하루하루, 시간단위로 하면할수록 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5번째 했을 때랑 6번째 했을 때랑 겉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횟수겠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한 회차 회차를 정성껏 하느냐 안하느냐가 큰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었습니다.
신윤진 선생님과 처음에 했을 때 저는 진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 풀어내기도 잘 못했는데 하면 할수록 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면서도 재미있었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생각을 말하는 것이어서 꼭 면접 준비뿐만 아니라 제 사고의 깊이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를 할 때는 정말
1. 정말 많이 말해볼수록 좋다.
2.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는 연습
3. 문제들을 꿰뚫는 통찰력, 이해력, 주제 통합 능력
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말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아토즈 신윤진 선생님 강의에선 정원이 저 합해서 6명이었고 타학원에서는 10명 넘는 친구들과 수업을 했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정원이 많다보니 제한 시간 안에 한 사람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고 말할 기회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한 사람 당 질문 4개 (고대 융합에서는 보통 제시문들에 대하여 주어지는 질문이 3~4개 정도)를 연달아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았고 질문을 나눠서 대답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답에 대한 설명 위주로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윤진 선생님 수업에서는 6명이 정원이었기 때문에 6명 각각 모두 다 4문제를 발언할 수 있었고, 시간재서 말하는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습하면서 제가 말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서 집에서 자세나, 태도, 어투 등을 확인하여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신윤진 선생님께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지 않은 시점에서도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저는 후배들이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신윤진 선생님을 추천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윤진 선생님께서 제가 답변 할 때 마다 지적해주신 부분이 있었는데, ‘4개의 질문을 포괄하는 주제를 꿰뚫어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고대 융합 문제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는데도 저는 타학원에서는 4개 질문을 다 말할 기회가 없어서였는지 이 부분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설명 없이 진행했습니다. 타학원에서는 거의 ‘그냥 생각을 말하면 답은 정해져 있다.’라는 방식이었죠.
신윤진 선생님이 만드신 문제도 고대 융합에서 나오는 형식과 비슷했고, 정말 좋은 연습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대 융합에서는 정말 4개를 꿰뚫는 주제가 있습니다. 근데 주제를 잡아낸다는 것이 어렵죠ㅠ 하지만 정말 고대 융합 면접의 큰 점수는 주제 관통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명확히 파악해서 지도를 받았던 점이 합격의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