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려대 수시 자유전공학부 합격 : 박유진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박유진입니다. 저는 수능 후와 고려대학교 논술 당일 사이에 있는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김윤환 선생님 논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교 논술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고, 한달 정도 수강한 논술 방과후 수업 선생님께서 정시를 열심히 준비하자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기 때문에 논술에 대한 자신감이 바닥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지원해보자는 담임선생님을 따라 고려대 일반전형에 지원을 하긴 했지만 스스로 붙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원서 접수 시 하게 되어있는 기숙사 지원조차 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제가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그것을 온전히 제것으로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윤환 선생님 수업 중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점은, 흔히 말하는 ‘정답’만이 아닌 여러 생각을 존중해주시고, 이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논술을 어려워했던 이유 중 하나는 하나로 정해진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인데 김윤환 선생님 수업을 통해 특정 답안만을 써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답안의 방향을 존중해주시고, 이를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논제가 주어지더라도 침착하게 제 생각을 논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이 끝난 시기였기 때문에 다음 수업 전까지 시간이 충분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꼼꼼히 복습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어지는 논제는 매번 다르기 때문에 답안을 외우기 보다는, 성격이 비슷한 논제들을 보며 어떠한 방식으로 답안을 전개해야 하는지 그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을 완성해나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당일, 답안의 방향을 생각하고 구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고, 답이 정해져 있는 수리논술을 완벽하게 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시기를 앞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