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대 수시 인문광역, 고려대 수시 미디어, 연세대 수시 문헌정보, 서강대 수시 커뮤니케이션 합격: 설OO(과천여고)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인문광역 최초합

고려대학교 고교추천2 미디어학부 최초합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문헌정보학과 최초합

서강대학교 자기주도형 커뮤니케이션 최초합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를 학종으로 합격한 설OO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아토즈 2018 합격수기를 보면서 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2018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니 매우 기쁩니다. 저는 고3 겨울방학부터 추석파이널 전까지 쭉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어왔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구술과 논술을 모두 배우는 수업을 들었고, 이후에는 연세대 논술반을 계속 들어왔습니다. 논술을 주특기로 내세우지 않았었던 제가 이채린 선생님의 논술 수업을 들은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구술이란 약식 논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는 말하는 습관이나 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답변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학생부 종합은 학종이긴 하지만 모두 제시문을 다루는 면접이 있으며, 서울대 지역균형 역시 그 기반은 자소서와 생기부일지 몰라도 답변의 깊이에 따라 면접에서의 우수성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논술을 배우며 이러한 생각의 크기를 넓혀간다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끊임없이 본질에 대해 알려주신다는 점입니다. 이 논술의 본질이라는 것이 사실 뜬구름 잡기처럼 들리실 수도 있지만, 정말 간단한 특징을 가지고 매번 새로운 논제에 똑같이 적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 역시 얻어가는 점이 있었습니다. 한정적인 기출에만 적용되는 도구들이 아닌 언제나 적용시킬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알려주시는 이채린 선생님의 논술 수업 덕에 더 깊게 사고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약점이 임기응변에는 강하되 조금 진부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제가 더 다면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느꼈으니까요.

또한 겨울방학에는 선생님께서 구술 기출을 기반으로 구술 시험을 가르쳐 주시고 생기부와 자소서를 점검해주셨습니다. 시기가 겨울 방학이여서 그런지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3학년 1학기 동안 있었고, 그 부분을 실제로 보완해서 수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이 때 초안을 작성해둘 수 있었는데요, 이 때 작성해둔 초안이 이후 수시 원서 접수철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원서 접수 한 달 전부터 급하게 써내려가는 주변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 했는데, 미리 미리 써뒀던 저는 수능 공부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거든요. 또한 이채린 선생님 팀 분들도 새로 써갈 때 마다 논술 답안과 함께 자소서를 피드백 해주셔서 더욱더 좋은 방향으로 자소서를 개선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수업이 끝날 때마다 자료집 등을 주셨는데, 저는 항상 오갈 때 버스에서 학원에 갈 때는 지난 논제의 복습을, 돌아올 때는 시사 이슈를 읽으며 세간의 소식 등에 대해 접하고 저만의 생각을 정립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기간 동안 사실 뉴스나 인터넷을 접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자료모음집 덕분에 시사 상식을 두루 접하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첨언으로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팁을 드리자면, 저는 지역균형 전형으로 가기엔 내신이 매우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낮은 내신을 보완하기 위해서 세특, 독서 등에 만전을 가하여 서류를 보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 시간에 배웠던 파트에 궁금증이 생기면 관련 학자의 원전을 찾아 읽었고, 그 이후 오늘날의 사회적 요소와 연결 지어 보고서를 작성해 보곤 했습니다. 또한 책의 주석 부분에 달린 새로운 개념의 이론을 보편화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며 사례 연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사소한 부분을 포착해내어 학구적으로 연구해보려는 태도, 이러한 것들이 제가 내신을 보완할 수 있었던 저만의 강점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저도 작년 이맘때쯤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내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드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ㅎㅎ 그러나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배워나간다면 정말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간 저를 이끌어주셨던 이채린 선생님, 또한 이채린팀 조교선생님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