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대 수시 국어교육과 합격: 이OO(OO국제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이채린 선생님의 서울대 구술 특강을 듣고 합격한 학생입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 많은 도움 주신 이채린 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면접을 준비한 과정부터 말씀드리자면, 계속 수능만을 준비하다가 1차 발표가 난 뒤 이채린샘 수업을 들으면서 기출 문제 풀이와 모의면접을 도움받았어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모의면접 때 조금 많이 지적을 받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수업 때 들은 조언들을 토대로 집에 와서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연습했던 게 최종 합격의 비결이었던 것 같아요. 수업은 3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면접 준비시간 - 면접 - 피드백 이 과정을 각각 거쳐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정~말 빡셌어요.ㅠㅠ 첫날 수업 받고서는 말을 잘하는 친구들을 보고 걱정이 되기도 했구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장점, 단점을 분석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친구들에게 배울 점은 배우고, 고쳐야하는 부분도 생각해보면서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어요. 수업이 끝난 후에는 그 날 다루었던 제시문들을 모두 복습하고, 선생님께서 주신 수많은 자료를 읽어보고, 궁금한 게 생기면 쌤께 문자로 질문도 드리면서 짧은 수업이지만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어요. 이채린 쌤께서 기출 제시문들에 대한 내용, 면접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과 대응방식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가성비도 좋았구요^^) 저와 같이 사범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또 별도로 교직인적성 자료집도 주셨습니다.

다음에 서울대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남기자면, 1차의 경우에는 3년 동안 학생이 얼마나 ‘깊고 다양하게’ 공부를 하느냐를 보는 것 같아요. 단순히 숫자로 매겨지는 내신 등급도 물론 영향을 주기는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울대에 와서 정말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는 사람이 될 학생인지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2차를 준비하게 된 친구들은, 우선 서울대 기출 제시문 + 자신의 자소서와 생기부 + (교직인적성) 이렇게 세 가지를 준비한다고 보시면 돼요. 자소서와 생기부를 물어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 저 같은 경우 제시문 면접 15분 중 절반 정도가 자소서에 관련된 질문이었어요. 내신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소서를 쓸 때 학교에서 전공에 관련된 과제연구 했던 것을 특별히 썼기 때문이었는데, 정말 깊게, 많은 질문을 하셨어요. 저는 그 질문에 전부 답했고, 그래서 합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범대를 꿈꾸는 친구들.. 교직인적성!! 가볍게 넘어가는 면접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정말 리얼 완전 압박면접이었습니다. 가령 질문에서 A와 B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면, 제가 A를 골랐을 때 왜 B는 안되는지 매우 다양한 예시와 근거를 대시면서 반박하셨어요. 이런 유형의 면접은 평소에 논리적인 글을 많이 읽고 스스로 의견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서울대 제시문이 어렵고, 면접도 길고 까다롭지만, 잘 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이채린 선생님과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