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2014 한국항공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송유정

 

1. 언제부터 논술을 준비했고 기간별로 어떤강좌로 학습했나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3개월 정도 집 앞에 있는 논술학원에 다니면서 각 대학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다 떨어지는 모의고사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논술학원을 그만두면서 논술공부는 뒷전으로 미뤄졌고, 막판에 한국항공대학교 논술시험을 일주일정도 남겨두고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 파이널 강좌를 들으면서 소위 말하는 벼락치기로 논술을 공부했습니다.

2. 목표로 한 학교를 지망한 이유와 목표 학교를 가기 위한 나만의 합격 노하우

수시원서 작성기간에 전 여러 대학교를 알아보고 찾아봤습니다. 그 때 한국항공대학교를 알게 되었고, 한국항공대학교가 종합대학이 아닌 항공에 관련된 특수학교라는 점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사회에서 영향력을 잡고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항공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보다 너무 늦게 목표로 잡은 대학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논술을 공부할 시간이 약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한국항공대학교의 예시답안을 누구보다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 논술 예시답안을 보면 우선 첫째, 둘째..라는 말을 사용해 분류화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대학교와는 달리 논술에서 잘 쓰지 않는 청유형의 문장을 쓰기도 하며, 2시간에 2000자라는 많은 분량을 줄 노트에 작성하게 합니다. 따라서 저는 항공대가 원하는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 예시답안과 비슷한 구조로 논술을 작성하며 원고지가 아닌 줄 노트에 연습을 하고, 시간관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또, 항공대학교는 꽤 난해한 지문들을 출제하기로 유명해 저는 시간 내에 빨리 제시된 지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논술은 무엇보다도 글을 많이 쓰고 첨삭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며 제 글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냈습니다.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키워나가면서 완벽한 답안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 것이 저만의 합격 노하우 입니다.

 

3.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었던 점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해결 및 극복 방법

저는 수시원서 6개 모두 논술전형이었기 때문에 각 대학에서 원하는 합격답안을 찾아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예시답안과 합격자 답안을 철저히 분석해내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의 논술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제시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시문을 읽을 때, 키 포인트가 되는 단어를 우선 찾고 살을 덧붙여서 요약을 하거나 저만의 기호로 표시하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쉽게 연습했습니다.

 

또한, 저는 상경계열로 지원했기 때문에 경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신문과 책을 읽었습니다. 특히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에 있는 핵심 배경 읽기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운 경제 교과서도 틈틈이 읽으면서 논술 시험장에서 생소한 경제용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원을 그만 둔 이후로 집에서 혼자 논술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키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전 타이머를 2시간으로 맞춰놓고 볼펜으로 답안지를 작성하며 시험장과 동일한 조건 아래에서 논술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시험장에서도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4. 그 외 나만의 논술 Tip은?

저는 여러 사람들에게 제가 작성한 논술 답안지를 보여주면서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부모님, 담임 선생님, 국어 선생님, 친구들에게 논술 답안지를 보여주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여러 시각에서 글을 분석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예시답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시답안이야말로 그 대학에서 원하는 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예시답안을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읽었고, 글을 쓰는 구조도 예시 답안과 거의 흡사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논술시험 보는 당일 날, 저는 한 시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서 예시답안을 계속해서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과 주의해야 할 점을 미리 적어놓은 메모지를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되새겼습니다. 시험 전에 여유롭게 계속해서 글을 읽어놓아 논술 시험지를 받아도 긴장감 없이 편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또, 계속해서 시간을 체크하면서 시간문제로 논술을 다 못쓰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답안지를 깔끔하게 작성하는 것이 교수님들께서 채점하기 더 쉬우므로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답안지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공부와 논술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 때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지 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쳐버리는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마음속으로 항상 '나를 믿자, 난 된다.' 라는 주문을 외웠습니다. 논술 준비를 하는 여러분들도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에 따른 기쁨이 여러분에게 올 것입니다.

 

 

5. 선생님의 어떤 부분이 논술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

(선생님의 매력포인트)

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데, 일주일정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은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김윤환 선생님 덕분이라고 조금의 과장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은 파이널 강좌에서 대학이 원하는 논술 답안을 명쾌하게 설명하시고 강의가 끝날 때까지 강조를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윤환 선생님이 제공해 주신 합격자 답안은 제가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데에 좋은 예시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항공대학교의 논술을 준비한 저로서는 김윤환 선생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의 논술 정보가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어찌할 바를 모르던 제가 김윤환 선생님의 강좌를 듣고 '아, 항공대는 이러한 답을 원하는 구나' 라는 것을 딱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공대학교는 논술로 적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항공대 논술강의를 해주지 않는 사이트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윤환 선생님은 적은 인원의 합격자가 나오더라도 항공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친절히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준 김윤환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6. 예비 고3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수능공부와 논술공부를 철저히 해놓아야 합니다. 최저등급을 못 맞추어서 논술을 써 보지도 못하고 불합격 하는 일이 없도록, 그렇다고 논술공부를 소홀히 해 최저등급 조건을 맞추고도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시철에 '논술은 로또다.' 라는 말이 주위에서 많이 들렸었고 여러분들 또한 듣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노력이 있다면, 내가 나를 믿는다면 정말 논술이 로또라도 나는 로또에 당첨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결국, 저는 원하는 대학에 논술전형으로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3 수험생일 때, 우는 날도 많았고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잘 못 이룬 날도 많았습니다. '언제쯤 끝날까, 끝나면 난 웃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모든 입시를 끝내고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면 '내가 언제 힘들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더라도 조금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여러분들을 반겨줄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난 된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힘들지만 내 꿈을 향해 다가가는 멋진 수험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