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연세대 간호학과 합격 : 목00

 저는 여름부터 손태석 선생님의 논술 강의를 수강했고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논술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손태석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논술을 접했을 때는 눈앞이 막막하여 어떻게 써 나아가야할지 몰랐습니다. 국어처럼 풀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제시문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읽었고, 제시문의 내용은 쉽게 이해했지만 글쓰기가 안됐습니다. 머리로는 맴도는데 손으로는 안 써지는 과정을 여러 번 겪으면서 논술로 대학가는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논술은 운이라는 말이 많을 정도로 논술보다는 수능으로 대학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손태석 선생님 강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선생님은 논술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논술선생님이 논술에 최선을 다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이 모순처럼 보였습니다. 논술시험이 가진 주관성을 바탕으로 채점자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은 이해가 됐지만, 그래도 논술에 회의적인 마음이 쉽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좋았던 것은 논술 시험의 출제의도를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칠판에 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매번 팔이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계속 첫 문장부터 다음문장을 쓰며, 논리적 글쓰기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셨던 것이 논술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수능이 있어야 논술이 있다며, 하지만 전혀 준비하지 않으면 수능이 배신했을 때 보험이 없다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1주일에 4시간 수업에만 집중하고, 간단한 복습 외 논술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써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글의 흐름을 이해하였으며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셨으며 정말 3년간 긴 글을 써보지 않은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제가 성장하고 다양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웠으며 다른 학생들보다 짧게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실망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보러가며 ‘배운 대로만 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바탕으로 답안을 작성하고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합격은 생각지도 않았고,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잘 마무리 지은 느낌이었습니다.

합격자 조회에서 제 이름을 봤을 때, 엄마에게는 미안하지만 선생님께 가장 먼저 연락을 드렸습니다. 함께 기뻐해주던 손태석 선생님을 앞으로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손태석 선생님 감사합니다!!